남성 난임을 극복하는 생활습관 – 건강한 식단과 체중관리에서 시작합니다.[대전난임유앤그린한의원]

한의원은 흔히 난임의 4차 의료기관이라는 다소 웃픈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임부부들이 몇번이고 좌절된 희망을 되살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리는 곳이
한방의료기관이라는 씁쓸한 현실을 담은 별명이죠.- -;;;


몸도 마음도 지친 표정, 기대를 내려놓은 말투,
진료실을 함께 찾은 난임부부들은
무심결에 나온 표현들조차 서로에게 상처를 줄까 조심스러워  
방어적이고, 상당히 절제된 표현들로 지난 좌절들을 이야기하시기도 합니다.  
저희 또한 누구 한쪽의 잘못이나 부족함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는 부부의 마음을 잘 알기에
항상 부부 면담을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으로 들어주며 그들의 이야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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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돕는 생활습관이나 식단도 열심히 찾아보고 노력하던 처음의 마음도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느슨해지고 ...기대를 거쳐...지친 마음에 부질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내원하시는 분들께 저희가 면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마지막까지 당부드리는 것이 바로 섭생이기도 하죠.
저희가 대신해드릴 수 없고, 꾸준하게 유지되어야하는 생활습관 관리와 먹거리 개선은
난임 뿐 아니라 모든 질환의 한의학적 접근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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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을 통해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아빠의 영양 관리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나마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한걸음 더 나아가 남성비만이 생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바람직한 식이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http://blog.naver.com/greenmiz/22037664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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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읽어나갈 논문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발행된 따끈따끈한 신간(^^?) 입니다.
국제학술지 <영양리뷰> 에 발표된 본 연구는 '남성난임을 교정하는 영양학적 교정'이라는 주제로
지난 20년간 발표된 논문들(총 502편 중 23편 채택)을 분석하여 가장 신뢰성있고 
보편적인 결과를 얻어낸 체계적 종설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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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이고 친숙한 주제이니만큼 논문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되
조금더 읽기 좋은 방식으로 요약하여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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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식이습관과 비만, 그리고 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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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세포가 늘어나고 커질수록 지질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정자의 DNA에 중대한 손상을 주고,  
지용성 독성물질이 체내에 축적될 위험도 높아져 정자 형성과 테스토스테론 합성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또한, 백색지방조직 증가에 따른 에스트로겐의 체내합성에 관여하는 효소(aromatase cytochrome P450 enzyme)의 
활성이 증가되어 estrogen 대비 testosterone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성호르몬인 estrogen 증가는 정자형성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LH와 FSH같은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 항상성에 
교란을 일으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남성의 생식기능은 뇌하수체-갑상샘-고환의 축 (HPT Axis)에 의해서 통제되고, 
LH와 FSH는 중추신경과 고환의 기능적 연결 고리로서,  고환의 Sertoli cells (FSH) 과 
Leydig cells (LH)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Leptin 또한 HPT 축의 실조에 관여하며 
Leydig cell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정자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열량식이를 지속할 수록 androgen 결핍과 Leptin 저항성이 조장되어 Leydig cells을 손상시키고
HPT axis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 이 외에도 체내 지방이 과잉축적될 수록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되어 간의 글로블린 합성이 감소됨에 따라 
성호르몬 결합 글로블린 생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장내 콜레스테롤을 세포내로 섭취하는 과정에서 고환 -혈관 장벽이 손상되고 정자형성에 장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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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당장 실천가능한 예비 아빠의 노력


맛있는만큼 사악한 치맥의 역습


우리 예비아빠들,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며 마시는 맥주 한 캔,닭다리 한쪽..좋아하시죠?
습관처럼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에 찾게 되는 치킨 앤 비어~
단어만으로도 입맛이 다셔진다구요?- -
만인의 야식 치킨느님은 다량의 트랜스 지방을 포함한 열량과다 식품입니다.


트랜스 지방, 포화지방 위주의 고열량 식이는 고환의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건강한 정자 생산을 방해합니다. 
육류 섭취와 정자 질 파라미터를 조사하는 연구는 비록 집적이 부족하나 일관된 결과
 - 육류, 특히 가공육 (햄, 소시지, 너겟 류 등)의 섭취가 정자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견해를  보고합니다. 
연구진들은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 뿐 아니라 방부제나 첨가물, 유사호르몬 물질들이 
부정적인 영향의 악화를 조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아빠가 되기위해 오늘부터 금욕적인 초식남이 되어야 한다는 걸까요?
천만다행히 그정돈 아닙니다. 
지방이 적은 붉은살코기는 양질의 단백질 보급원이자 철분과 비타민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물론, 소, 돼지 등의 붉은 색 고기에도 포화지방이 일부나마 함유되어 있습니다만 
충분한 과채류를 곁들여 항산화 성분을 섭취할 경우 정자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개선 시킬수 있습니다.
치킨 한조각에 샐러드 다섯스푼!! 혹은 치킨을 일부 넣은 신선한 샐러드를 간식으로!! 


양질의 단백질 보급원으로서 즐겨 마시는 우유 또한 저지방우유로 바꾸어보세요. 
저지방우유는 인슐린양 성장인자-1과  인슐린의 분비를 돕습니다.  
동물 실험에 따르면 인슐린은 1형 당뇨병을 가진 개체의 정자형성을 도울 뿐 만 아니라 
정자의 운동성과 정자 농도를 증가시키고,  
인슐린양 성장인자-1은 고환의 Leydig cell 보호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린미즈들 신랑의 아침식사로 우유에 시리얼 말아주는 습관,버리세요.
된장국에 밥.그리고 멸치조림과 콩나물무침..뭐 이런 소박하나 정성담은 아침밥상,
당신들의 사랑을 표현해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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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정자를 만드는 바다의 힘!


고등어,공치,갈치,이면수,병어,가자미 등등
유익한 지방 제공원인 생선류 섭취를 충분히 함으로써 정자의 농도와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자와 고환은 인체의 다른 세포나 조직과 비교하여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DHA의 농도가 높습니다. 
정자가 온전히 발달을 마친 상태 이전의 단계인 정조세포에 지방산이 풍부하게 분포하기 때문인데요,
정조세포의 막에 포함된 이들 지방산은 정자가 난자에 들어가기 위해, 난자의 표피막을 분해하는 과정인 첨체반응과 
정자와 난자의 결합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패류에 풍부한 수용성비타민은 정자 파라미터(정액의 양과 pH, 점도, 정자 수, 운동성 등)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가급적 육류보다는 식탁에 생선을!!! 무우넣고 조려도 좋고 기름없이 오븐에 구워도 좋고,
묵은지를 넣고 자글자글 끓여내도 밥 한그릇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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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제철 과채류로 정자 디톡스!


위에서 몇번이고 언급드린 활성산소, 산화적 환경... 조금 어려운 표현이지만 매스컴을 통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부산물로, 
과잉 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DNA 를 손상시켜 각종 질병의 숨은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부적절한 식단과 건강하지 않은 생활 환경이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이처럼 일상적이면서도 드러나지 않는 유해요인이 생식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과잉된 세포환경은 정자의DNA에 심각한 손상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정자의운동성과 정자-난자 융합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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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 C, Beta 카로틴 등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서 활성산소가 만드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는 효과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련의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과채류 섭취를 통해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체내에 유지하는 것은 
정조세포 손상을 막고 정자의 유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 그린미즈들이 신경써서 챙겨 먹여야 한답니다.
남자들은 과일을 스스로 챙겨먹지 않는 유전자가 있더라구요.
깎기 귀찮아서...가 대부분의 이유인데요,
당근과 사과를 갈아주거나  저녁시간에 토마토 하나를 갈아 챙겨먹이는 것도 좋구요,
바나나와 배를 섞어 갈아도 독특하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린미즈들,배우자를 잘 걷어먹이고 챙기는 것이 보다 건강한 2세를 태어나게 하는 방법이랍니다.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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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과다한 이소플라본(콩류)섭취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정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 체중관리로 멋지고 건강한 아빠되기!! 당신은 총각같은 아빠.
- 지방 섭취는 양보다 질을 추구하세요~치맥은 최소한으로 절제!!! 물론 인스턴트 음식이나 튀김류도 적당히!!
- 충분한 과채류 섭취로 항산화효소를 몸속 가득히!! 정도가 되겠습니다.



우리 전통식이 가장 건강하고 올바른 식이가 사실인데요,
저희가 판단할 때는 그린미즈들이 귀찮더라도 집밥을 챙기는게 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튀기고 굽고 하는 음식이 아니라 시집과 친정에서 공수해온 밑반찬에 
혹은 레시피에 맞춰 엉성하지만 흉내내 만들어 본 밑반찬에
심심한 국과 담백하게 구운 생선 한토막.
그리고 후식으로 건네는 과일 한접시...
같이 이야기하며 나눠 먹는 견과류...
풍경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하실  수 있을겁니다.그러리라 믿구요.부부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준비한다면 더더더 금상첨화겠죠?! ^^
예비아빠들은 또한 오늘의 이야기를 잔소리라 여기지말고 마음에 새겨 
직장에서도..친구를 만났을 때도 방심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약이..침시술등이 남성의 정자질을 높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일상속에서의 여러분의 생활과 태도라는 사실,기억하세요.
화이팅!! 유앤그린은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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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6년 1월 9일| 나눔정보 ,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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