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와 자궁외임신(2)- 치료와 예후. 한의학적 관리 [대전난임유앤그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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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시술과 자궁외임신(1)

유앤그린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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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보았듯 자궁외임신은 여성의 생식기능은 물론, 생명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문제이기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관건입니다.
영상진단과 혈액검사를 통해 자궁외임신으로 판단될 경우
엄격한 적응증과 임상정황에 따라 약물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선택합니다.
질환특성상, 치료방식의 결정은 당면한 상황에서 정확성과 신속한 처치가 가장 큰 미덕이지만,
차후 임신희망여부나 난소기능에 대한 고려, 침습적 치료가 미치는 여성의 심신상의 부담 등을
의료진과 환자 모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고민에 조금이나마 답을 제시하는
Refaat 연구진의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보겠습니다.

Medical management
자궁외임신 케이스의 1/3 정도는 약물적 치료(주사제)로 배출이 가능합니다.
MTX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배아의 성장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어,
자궁외임신의 전형적인 임상증상(복통 등)이 나타나지 않고,
임신낭의 크기가 3.5cm 미만이며,
혈중 hCG가 일정 수치(< 5000 IU/L)이내인 경우에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상황에 투여될 경우 MTX의 치료율은 최대 95%에 달하고,
마취나 절개 등 침습성 치료에 대한 부담에 자유로우며,
특히 난관의 기능적, 기질적 손상이 비교적 적다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MTX 처치 후 여성들은 임신 산물 배출 과정에서 극심한 복통 내지 복부경련을 경험할 수 있고,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빈뇨 그리고 설사 등이 있습니다.
만약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난관파열의 위험이 있기에
hCG가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합니다.
치료가 성공하면 hCG수치가2주에서 6주 사이에 0으로 떨어지지만
충분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시 약물 치료를 반복하거나, 수술이 불가피 한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 후 환측 부위의 난관 개구상태 유지의 비율은 77~82%로 알려져 있고,
추후 임신에서 자궁내임신이 되는 경우는 82~87%, 자궁외임신의 재발율은 13~18%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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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 정상적인 착상이 되지 못하는 상황은 골반강 조직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의 가장 흔한 타입인 난관 임신 외에도 난소 임신, 자궁경부 임신, 자궁벽 내에 자리잡는 간질부 임신,
복막이나 복강에 자라집는 복막(복강) 임신 등의 드문 형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자궁외임신에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궁외임신 파열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 – 최대한 신속히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며,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생체징후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응급에 속합니다.
● MTX 치료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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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개복술이나 복강경으로 이루어지며,
난관을 유지한 채 임신산물의 제거가 가능한 난관개구술과
난관을 제거해야하는 난관절제술로 나뉩니다.
난관절제술은 출혈이 억제되지 않거나, 동측 난관에 자궁외임신이 재발한 경우,
난관손상이 심한 경우나 사이즈가 큰 난관임신인 경우에 필요하며,
향후 임신을 추가적으로 원치 않는 여성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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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병합 임신의 합병증

영양막 조직의 잔류
지속적 자궁외임신은 수술시 불완전한 영양막 제거로 인해 임신 산물이 계류되는 상황으로
보존적 수술 후에도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이 안 떨어지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대부분 배아가 최초에 착상된 부위에서 일어납니다.
수술 후 영양막 조직의 잔류는 복강경적 접근8.1%과 개복술4%에서 나타날 수 있고,
그에 관여하는 위험인자로는
수술전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높은 hCG (>3000 IU/L),
난관 출혈이 동반된 경우 등입니다.
지속적 자궁외임신의 치료는 MTX를 투여하여 잔류산물 배출을 시도하거나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합 임신의 합병증
자궁외임신과 자궁내임신이 공존하는 경우인 병합임신heterotopic pregnancy의 치료과정에서
정상(자궁내) 임신이 함께 종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병합 임신은 출혈과다, 저혈량성 쇼크, 조산, 자궁파열 등의 임신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난소 착상의 경우 난소절제가 불가피한 상황도 있습니다.
실제로 체외수정에 의한 병합 임신의 생아출생률은 정상 자궁내임신의 30% 미만에 그치는데.
이는 병합임신이 단태자궁내임신에 비해 자연유산이나 중절위험이
2배에서 10배 이상 높은데 기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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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이 이후 체외수정술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
 
자궁외 임신의 치료방식이 추후 체외수정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특히, 난관절제술이 난소기능과 배아에 부정적인 영향 여부는
난임부부와 의료진 모두에 중대한 관심사인만큼 활발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난관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혈관과 신경 손상으로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난포의 발달과 난소반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는 가설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난관절제술 후 일측 혹은 양측 난소의 난포와 난자 수가 현저히 감소되고,
그로 인해 과배란에 필요한 고나도트로핀 투여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고한 반면,
최근의 후향적 연구 결과들에서는 수술 전후 과배란 과정의 basal FSH level, estrogen 농도,
난소자극기간, 난포수, 난자회수율 및 배아의 질,
결정적으로 임상적임신율에 중대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남아있는 난소가 기능을 보상하여 양측 난소를 유지하는 여성의 난소 하나가 발휘하는 기능보다
더 많은 난자를 생산함으로써 일종의 보상작용을 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하나의 난소를 가진 여성이 배아 이식을 할 경우에도
양측 난소를 유지한 여성과 동일한 임신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약물적 치료와 수술을 한 집단간의 예후 역시 연구 결과상 뚜렷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의 여성이 비침습적인 치료로서 MTX를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약물이 난포에 미치는 영향과 난소기능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염려를 가지시기도 합니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MTX의 세포독성은 난소예비력이나 원시난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나아가, 난소절제를 시행한 여성들과
MTX투여 집단 간의 난소예비력의 차이 또한 의미없는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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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궁외임신은 어렵게 얻은 희망을 아프게 놓아야하는 좌절감에 더불어
다음 임신에 대한 막막한 염려로 난임부부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예방하는 구체적 방편도,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신속한 진단방식과 치료법도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기에 너무도 원론적인 이야기로 맺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순조로운 임신을 위해, 특히 보조생식술을 고민하는 부부들께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돌보는 준비를 권유드립니다.
그동안 살펴보았듯 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은 크건 작건
생식내분비계와 자궁, 그리고 부속기의 기능에 여러모로 부담을 주는 과정이 불가피하기에
보다 각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구요.
자궁외임신의 위험인자로 언급된 모체요인, 배아요인, 시술상의 요인들에서
결국 우리가 노력하고 챙길수 있는 돌봄이란
단순하지만 원인근절에 가장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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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염이나 자궁부속기 질환과 그에 따른 수술을 경험한 여성들이라면
원만한 착상을 돕는 자궁내막 여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기저질환치료와 골반강의 혈류순환을 돕는 좌훈과 반신욕 등을 병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자궁외임신의 과거력을 가진 경우에는 난관개통성의 회복과 상처조직의 수복을 돕는
충분한 회복과 조리를 거쳐 임신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흡연은 직/간접적으로 모체와 배아의 건강에 유해하므로 부부 모두 적극적인 금연이
건강한 임신을 앞당기는 기본적인 노력이 되겠습니다.
양질의 배아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스관리를 비롯한 섭생은
부부가 함께 같은 걸음으로 나아갈 때 가능하다는 점 한번더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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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015년 호주의 국립통합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한 메타분석 논문의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2013년까지 발표된 한방난임치료와 양방난임치료의 결과를 비교한 연구들을 망라하여
총 424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40편의 논문을 분석한 자료로
앞선 글에서 이미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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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난임을 극복하는 한약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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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한의학적 치료는 원활한 배란을 돕고,
자궁경관점액성상과 기초체온분포를 개선시켰으며, 자궁내막 두께 향상 등 바람직한 착상환경의 조성과
임신에 유리한 각종 생체지표의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체외수정에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한 경우에도 보조생식술 단독시행군에 비해
임신성공률과 임신 유지율이 2배 가량 높게 나타나 궁극적으로 생아출산율이 현저히 증가되었구요.
 
특히, 이번 글의 주제였던 자궁외 임신의 대표적인 원인인 난관 질환을 가진 여성들에게
희망적인 결과도 포함되었지요.
 
양약 치료 대비 가장 큰 유효성 차이를 보인 부문은 난관 폐색에 의한 난임으로서
한약 치료에 따른 임신율 52%이 양방치료군 18%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에서 양방 치료를 통한 난관의 개통성 회복이 32%에 그친데 비해
한약 치료군은 78%에 효과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양약치료군에서 임신이 확인된 여성 10명 중 2명이 자궁외임신을 겪은데 비해
한약치료군에서는 이와 같은 케이스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꼭 본문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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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치료를 병행한 시험관 시술은 생아의 출생률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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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난관수종이나 자궁내막증에 의한 유착으로 난관기능에 대한 염려를 가지신 경우,
자궁외임신을 겪고 재발에 대한 염려와 건강한 아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고민을 가지신 부부라면
한의학적 치료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생식술 전 부부건강 관리를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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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저희에게 조바심과 막막함을 토로하시는 부부들께서 자주 쓰는 말씀 중에는
“제 나이도 있고…한 주기 한 번의 기회가 아쉽고 소중한데… 이렇게(치료받느라 보조생식술 시도시점을) 미뤄도 될까요?” 입니다.
물론, 한달이라도 젊을 때 임신을 시도하시는 게 당연히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이미 거듭된 좌절로 지친 몸과 마음으로 한달 한주기의 가능성에 갈급하시기보다
부부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노력이 쌓일 때
순조로운 임신의 성공과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저희는 늘 당부드립니다.
 
어쩌면 저희의 일은 부부가 함께 걸어나가는 먼 길에
잡초를 치우고, 패인 땅을 메우고 걸림돌을 거둬내는 길잡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시점에서 쉬고, 목을 축이다 언제 힘써서 나아가야하는지
난임 부부가 가진 짐의 무게와 여정의 길이가 제각각이기에 어렵고 순탄치않은 일이지만
부부가 지치지 않도록, 반복된 실수로 넘어지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고 보폭에 맞추어 길을 잡아가는 일이 저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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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체기보강 알러지에 이어 체외수정에 따른 자궁외임신까지
몇 편의 글을 통해 보조생식술에 따른 여성건강의 부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보조생식술의 선택을 고민하는 부부께 막연한 두려움과 심적 부담을 조장하기보다
보조생식술이 주는 축복과 희망을 보다 건강히 받아들일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당부드리고자 길고 복잡한 글을 이어왔습니다.
 
임신테스트기의 두줄이 생생한 심박으로 확인될 때 한숨을 덜고.
무럭무럭 자라는 아기의 형체를 그림자나마 눈에 담을 때 또 한숨을 더는
늘 불안한 행복을 키워나가는 엄마들의 건강을
저희는 한결같은 정성과 마음으로 돌보고 희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By |2017년 4월 24일| 나눔정보 ,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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