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으로 고생하고 있진 않으세요? [대전섭식장애 유앤그린여성한의원]

평균 신장을 훨씬 넘는 연예인들이 입거나 들고 나온 패션아이템이 완판되고,

호리호리함을 넘어 마른 수준의 몸매에 어울리는 옷들이 인기인 요즈음이다 보니

정상 범주의 체형 조건을 갖춘 여성들조차 다이어트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입니다.

여자는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을 농반진반으로 할 만큼 우리는 식욕부진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신체관과 자존감을 유지하기 힘든 사회에 사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질환,

오늘은 신경성 식욕부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테스트

신경성 식욕부진은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거식증이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합니다.

 

유명 가수나 모델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몸매 관리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다

거식증을 경험하기도 했다는 일화가 드물지 않지요.

10~20대의 젊은 여성층에 집중된 발병률에서도 짐작되듯,

섭식장애는 섬세하게 발달한 자의식에 비해 가치관이나 미적 기준이

온전히 자리잡지 못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배경으로 발생합니다.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된 최근에는 남성환자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구요.

신경성 식욕부진을 앓는 사람들은 대중매체나 또래 집단의 유행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모델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필요한 자기 회의에 빠지고, 근거없는 열등감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폭식과 거식을 반복하게 되지요.

실제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신경석 식욕부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는 살찌는 것에 대한 심한 두려움과 강박적 혐오로 인해 음식 섭취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것들은 오히려 통하기 마련이어서,

항상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요리 책을 수집한 다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하기도 하지요.

때로는 타인의 이목이 없는 상황에서 (대개는 밤중이겠지요) 게걸스럽게 많이 먹고, 일부러 토해버리거나.
각성제, 설사제, 이뇨제까지 동원하여 체중을 줄이려 합니다.
자해에 가까운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 수록 구강, 식도, 위장계에 염증은 물론
대사장애를 유발하여 신체 전반에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의 주요 증상 :  체중 미달임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와 살찌는 것에 대한 심한 공포가 있거나

자신의 체중 또는 몸매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아 대부분 현재의 저체중 상태를 부인합니다.

심한 경우, 우울한 기분, 사회적 위축, 자극에 과민한 상태, 불면, 성적 흥미의 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아에 가까운 전신 상황으로 인해 무월경뿐만 아니라 변비, 복통, 추위에 대한 내성 저하,

심각한 저혈압, 저체온, 피부건조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쉽게 멍이 들고 탈모가 생기거나 오히려 전신에 거칠고 가는 체모가 늘어나기도 하며 피부가 누렇게 변합니다.

체중감소를 위해 이뇨제나 변비약을사용하는 경우 심각한 신장기능장애,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하게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사망률이 5-18%로 보고된 치명적인 문제로서 정신과적 치료와 관리를 요하는 질환인 셈이지요.

 

 

거식증으로 만년까지 고통에 시달린 화가 이중섭의 작품 [하얀소]

이처럼 질환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신경성 식욕부진에 대한 효과적인 단일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이며

보완대체의학적인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다각적이면서 전인적인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의 특성 상 단기간에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는 어렵겠지만,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평가와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대체의학회지에 신경성 식욕부진 치료의 병행요법으로서

침치료의 효용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저자는 신경성 식욕부진에 대한 침치료의 임상효과에 대해 다룬 논문들을 선별하여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연구 대상이 된 논문들은 방법론의 한계로 증거기반으로는 부족했지만

침치료가 신경성 식욕부진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우울증, 분노)등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논문의 결과를 선별적으로 총합하여 고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에 앞서,

저자는 전인적 치료인 한의학 이론의 특성상

특정 혈자리를 제시하기 어려웠음을 언급하며

침치료에 있어서 의사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제시하였습니다.

 

 

 

이처럼 신경성 식욕부진의 부수 증상들을 개선하는 한의학적 치료의 잠재력은

꾸준히 밝혀지고 다뤄나가야할 주제입니다만,

​신경 정신질환 본연의 치료가 반드시 우선되어야함을 강조드립니다.

섭식장애의 일종인 신경성 대식증(폭식증)이나 신경성 식욕부진은

비만이나 영양실조를 다루는 내과적 단면 접근이 아니라

올바른 신체관과 건강관을 회복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치료가 필수적인 정신질환입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터부가 남아있는 우리 사회에서 스스로 마음의 병을 드러내고 도움을 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돕고 지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섭식장애를 극복하는 시작과 끝은 결국 이해를 토대로 한 사랑과 긍정이니까요.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 특유의 매력과 자신감은

어떤 명품옷과 최신 유행의 화장법으로도 흉내낼수 없는 must-have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마음에 되새겨야하겠습니다.

By |2015년 3월 11일| 기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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