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에 그늘을 드리우는 질환, 만성피로증후군 [대전유앤그린여성한의원]

만성피로증후군 (CFS)은 쉬지 못한 채 과로가 누적되어 장시간 피로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이,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극심한 피로감과 각종 신체 증상이 6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독립된 질환입니다.

 

 

 

 

즉,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많은 원인 및 원인 질환(과로,우울증, 약물복용, 간염, 빈혈 등…)을 배제하고도 그 발병기전이나 단일한 발병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질병을 말합니다.
이처럼 장황한 설명으로 소개해드린 데서 짐작하실 수 있듯 만성피로증후군은 상당히 엄격한 진단 기준을 만족시켜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더욱 어려운 점은 전문의의 평가에 따른 위 진단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만성피로 증후군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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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KIMS 학술센터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은 대부분의 질병이 그러하듯

만성피로증후군 또한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서양의학적으로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생활습관 교정부터 각종 약물 처방까지 수많은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많고 아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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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만성피로증후군의 또다른 특징은 노년층보다 청장년층,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비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성이 상대적으로 신체적 불편감에 대해 보다 면밀히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호소하는 경향을 반영해야한다는 반론도 있으며 인과관계의 선후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만성피로증후군이 여성의 심신 건강 및 부인과 계통의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상당수의 연구에서 두 질환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입증하는 결과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논문은 저명한 학술지인 「Menopause」에 소개된 연구입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만성 피로증후군 여성 84명과 대조군 73명을 대상으로
부인과 질환의 유병 위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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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증후군 여성은 월경과 연관 없는 골반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12배 높았고,
과다 월경출혈을 겪는 비율도 42% 대 74%로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생리불순이나 갱년기 증상 또는 골 손실 치료를 목적으로 한 호르몬 사용 비율 또한
만성피로증후군 여성이 57%로 대조군 26%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요컨대, 대부분의 부인과적인 질환의 유병 비율이 만성피로 증후군군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위 결과를 토대로 “부인과 영역의 문제와 만성피로증후군간의 관계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특히 양 군간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폐경 연령을 토대로 “만성피로증후군이 조기폐경에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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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만성피로증후군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내과, 신경정신과는 물론 부인과 질환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통해
원인질환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철저히 배제하는 과정이 선행됩니다만,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치료 과정에서도 부인과 계통의 건강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온전한 개선을 이룰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만성피로증후군을 단기간에 치료하는 단일한 치법은 없습니다.
침과 뜸치료로 피로도를 개선하고, 각종 부수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주는 효과들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고.
한약 또한 개인의 병세와 체질에 맞추어 처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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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와 같이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여성이 부인과 계통 부수증상을 가진 경우, 두가지 문제점을 전일한 관점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 한의학적 치료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치료 저런 노력을 해도 지지부진한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새로운 시도를 할 의지조차 떨어지는 것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이 겪는 안타까운 악순환입니다만, 지금을 포기하시기보다 납득하시고, 체념하시기보다 이해하시기를 우선 당부드립니다.

환자의 무력감을 이길 수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무력감과 막막함으로 포기시하시지 마시고,
무엇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한방의료기관을 찾아 상의해보세요.
당신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더 나은 날이 되도록 한의학이 돕겠습니다.

By |2015년 3월 19일| 기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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