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하 진료원장

유&그린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 보세요.

3진료실 장은하 원장

  • 침구과전문의
  •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제 2침구과장
  • 광주첨단한방병원 제 2침구과장
  • 순천평화병원 한방진료과장
  • 대한침구의학회 평생회원
  • 국제모유수유상담가(IBCLC)

안녕하세요?
침구과 전문의 장은하입니다.

침구과라는 다소 생소한 과목에 대해 먼저 설명 드리자면, 이름 그대로 침(鍼)과 뜸(灸)에 대해 연구하고 전문적인 치료기술을 연마하고 발전시키는 한의학의 분과 학문 이라 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일침 이구 삼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침과 뜸은 한의사들은 물론 환자분들께도 가장 친숙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부인과처럼 치료대상을 과목 이름으로 붙이지 않고, 치료방법을 전문분과로 이름 했다는 점이 흥미로우시지요? 제가 침구학이라는 과목을 전공한 계기 중 그런 개성 있는 과목명도 한몫했다는 사실, 부인할 수 없습니다^^.

존 버거의 ‘행운아’를 읽으며 생각하는 의사의 삶

제가 학생시절 감동 깊게 읽었고 지금도 한 번씩 마음이 소란할 때 찾는 책이 있습니다.
존 버거라는 영국 사진작가이자 수필가가 쓴 ‘행운아’라는 책인데요.. 사샬이라는 시골의사의 삶을 사진과 수필톤으로 잔잔하게 그려낸 르포입니다.

전통적으로 의사는 환자들에게 때로는 선생님이었다, 사제가 되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기도 하는 다양한 역할 기대를 받는 직종이었습니다.

전문직의 벽이 많이 사라지고 투명해진 오늘날에도 관찰자, 또는 성찰하는 자로서 다양한 삶과 인연을 맺는 의료인의 삶은 어떤 의미로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골의사 사샬은 이러한 자신의 직분에 대해 감사하고, 그 행운을 사사롭게 만끽하지 않고 환자와 마을을 위해 봉사합니다.

온정주의나 낭만에 취하기보다 오늘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 한가를 객관적이면서도 최선을 다해 고민하는 시골의사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환자의 질환을 치료대상으로 하기보다, 한 사람의 삶의 무게를 돌보고 관심을 가져야 좋은 답이 나올 수 있는 한의학을 평생의 업으로 가진 입장이다 보니 사샬의 삶이 제 마음을 움직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깨 통증을 말하는데 왜 엉뚱한 데를 보시나요
무슨 질문이 이렇게 다양하죠?

전인적이고 유기론적인 한의학적 치료가 가진 보편적 특성이지만, 침구학은 특히나, 하나의 질환을 줌인 했다가, 줌아웃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학문입니다. 환자가 불편해하고, 지적하는 문제 너머를 보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통증을 말하는데 왜 엉뚱한 데를 보시나요? 무슨 질문이 이렇게 다양하죠?’

진료실을 찾아주신 분들이 눈빛으로, 말씀으로 흔히 건네시는 의아함을 저도 종종 느낍니다.
비록 복잡하고, 때로는 번거롭지만, 그 소소하고 알쏭달쏭한 면담이 환자분 저마다의 건강문제나 질환을 만드는 배경을 읽어내는 소중한 단서가 되고, 때로는 침구치료의 방향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아직 제 삶의 내공도, 학문의 성취도 채운 것보다 채워나갈 것이 갑절이지만 그런 공부를 업으로 삼고 있어 자주 행복합니다.

침구학의 이러한 유연하고 디테일한 접근이 가장 꽃 필 수 있는 파트가 여성의학이기도 하지요. 여성질환은 통증보다 고통에 가깝고, 몸의 문제 못지않게 마음의 그늘을 돌봐야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러한 침구과전문의로서의 제 삶이 행운이고, 이런 행운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유&그린여성한의원을 찾아주시는 여러분께서 이곳의 인연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귀 기울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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