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뭉침, 조산기

임신 중에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배 뭉침 현상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배뭉침은 자궁이 커질수록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의 수축력도 늘어나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대개 불규칙하게 발생하며 안정을 취하게 되면 사라지게 됩니다. 임신이 진행 되면서 그 강도와 빈도는 더 세지고 빈번해지며 그 지속시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그 양상도 다양해서 배뭉침보다 골반통, 사타구니 통증, 허리 통증의 형태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배가 두꺼운 산모나 초산부보다 근육이 얇고 출산을 경험해본 여성이 보다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막달에 다다르게 되면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규칙성을 띠게 되는데 이를 ‘가진통’이라고 합니다.

배뭉침은 대개 자궁의 확장에 따른 생리적 수축 현상이기에 대개의 경우 자연스럽고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자궁으로의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도 배뭉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거나 자궁 내로 병원성 물질이 옮겨가면 태내 환경이 나빠져 아이를 밖으로 내보내고자 배가 강하게 뭉칠 수 있습니다. 배뭉침의 빈도가 규칙적으로 잦아지고 갈색분비물이나, 출혈,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배뭉침, 조기진통, 태동은 어떻게 다를까요?

배뭉침

태동에 비해 비교적 단단하게 뭉치거다 당기는 느낌을 표현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배뭉침은 하루 3-4회에서 10 여회에 이르기까지 불규칙적인 횟수와 간격으로 나타납니다. 강도는 들쑥 날쑥이지만 꾸준히 세지는 양상은 아니며, 대개 금방 소실됩니다. 복압이 늘면 배뭉침이 더욱 자극받게 되므로 소변을 참지않고 방광을 자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태동

태아가 활발히 움직이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배를 부드럽게 밀거나 두드리는 느낌을 태동이라고 합니다. 대개 20주 전후부터 태동을 느낄 수 있고 경산부의 경우 좀더 뚜렷하게 감지하는 편이나 개인차가 있습니다. 다만, 임신 6개월에 들어서서도 태동이 느껴지지 않거나, 태동이 있다가 갑자기 멈춘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아가 회전하는 과정에서 탯줄이 꼬여 영양분이나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32주 무렵까지 태동이 점점 증가하고, 분만이 가까워지면 아기가 골반 속으로 이동하므로 느낌과 횟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조기진통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에 분비물이 증가되나 출혈이 동반되면서 한시간에 4~5회 이상 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반복해서 진행되는 경우 조기진통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랫배가 지속적으로 뭉치는 느낌이 들고, 점진적으로 강도나 횟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자궁 경부가 유연해지면서 자궁문이 열리는 소견이 보이면 주수에 관계없이 유산 혹은 조기 출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바로 의료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주시해야 할 적신호!!
배뭉침 증상

  • 배가 뭉치면서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
  • 안정을 취했는데도 배 뭉침이 줄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경우
  • 10분간격으로 배가 당기는 경우
  • 출혈이 있거나 냉에 갈색 물질이 섞여 있는 경우
  • 배 뭉침과 동시에 발열이 있는 경우
엄마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거나 태내 환경이 나빠져, 아이를 밖으로 내보내고자 배가 강하게 뭉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37주(9개월) 미만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유산이나 조산의 원인이 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실천하세요!
배뭉침 현상을 줄이는 생활습관
체크하세요.

  •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 모체의 몸과 마음이 받는 스트레스는 오롯이 태아에게 전달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뭉침을 느낄 때면 한번 더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삶의 긴장을 늦처주세요.
  •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시는 경우 틈틈이 배가 쉽게 뭉치지 않게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 무거운 것을 들고 있거나 장거리 여행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엇보다도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세요
  • 임신 중일수록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임신을 하고 몸이 무거워진다고 나태지지 말고 평소처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시는 것은 중요합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몸이 무거워져 운동하기 쉽지 않은데, 이때도 산책 등을 통한 걷기와 건강한 분만을 위한 순산체조등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배가 뭉칠 때는 이렇게 하세요

  • 복식호흡을 크게 하세요.
    갑자기 배가 심하게 당긴다면 하던 동작을 즉시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호흡을 하세요.
  • 누울 수만 있다면 몸을 최대한 편하게 누우세요.
    상황만 된다면 배가 당기는 즉시 일단 누우세요. 등을 구부리지 말고  최대한 옆으로 길게 눕는 것이 혈액순환을 도와  배를 편안하게  만든답니다. 만약 눕기 힘든 공간이라면 의자에 앉아 허리를 편하게 등받이에 걸치고 다리를 쭈~욱 뻗어주세요.
  • 따뜻한 생강차나 레몬차 대추차로 휴식을 취하세요.
    몸이 차가워지면 배의 혈류가 나빠져 더 잘 뭉치게 돼요. 따뜻한 음료를 한 잔 마시며 몸의 긴장을 풀고 잠시 여유를 가져보세요. 청량음료나 커피는 오히려 배를 더 뭉치게 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생활 속 노력과 함께 한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자궁은 임신을 하면 그 부피가 점점 커져서 만삭 때는 부피가 500~1000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부와 골반강 근육 강화와 복강 내 장기의 힘을 강화시켜주는 것은 건강한 임신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 한약은 태아와 임산부 모두의 강건함을 돕고 자궁의 팽창으로 인한 압력과 출혈, 자궁기능을 강화시켜 유산의 가능성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조기진통을 개선하고
만기분만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

2016년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 29권 4호에 본원 김은섭대표원장님의 임상증례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임신 중반부터 지속된 조기진통으로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약복용을 병행한 여성의 만기 자연분만 사례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본 증례는 태기불안(조산기)의 효과적인 관리와, 건강한 만기분만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시사하는 보고로서 가치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