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부종

임신 중 하지의 부종은 주로 임신 중반 이후에 나타나며 평소 운동이 부족하였거나
정적인 자세의 직종에 근무하는 산모들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다리의 애매한 감각이상 내지 통증을 함께 느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분만 후 체중 감소와 자궁 회복에 더불어 자연스럽게 소실되기에
지나친 염려를 하실 증상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 일과성 하지부종은 양측 발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양상이나,
한쪽 다리만 지나치게 붓거나 색조 변화 및 이상감각이 뚜렷하게 증가한다면
혈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아울러, 대다수의 임산부들의 부종은 단순성일 가능성이 높으나
하체만이 아닌 얼굴과 손 등 전신에 부종증상이 나타난다면,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은 제왕절개와 유산의 가능성을 높이고 태아에게도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중대한 질환이므로 반드시 초기에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 중 하지부종을 유발하는 복합적인 요인들

1. 호르몬 변화 :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는 체내 수분을 저류시켜 부종을 유발합니다.
2. 체중 증가 : 태아의 성장과 체성분의 증가로 산모의 체중이 늘어나고,
특히 비대해진 자궁이 주로 하반신 혈류,
특히 종아리의 정맥의 환류를 저해하여 부종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정맥류(varicose vein) : 임신 과정에서 모체의 혈액은 40%가량 증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얇고 근육이 적은 정맥혈관 내벽에
압력을 증가시켜 정맥 팽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20~40% 가량의 임산부가 이 문제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하지부종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

1) 정맥 노장
2) 하지부종 및 통증
3) 야간 근육경련(쥐)
4) 저림 및 얼얼한 감각
5) 오래 서있을 수록 심해지는 하지의 무거운 느낌

드물지만 위험한 결과 야기되는 합병증으로는
정맥 내 출혈, 심부정맥 혈전증, 정맥혈전증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하세요!
임신 중 하지부종의 관리

  • 약 15~20분 가량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15~30cm 높게 들어 올려 유지함으로써 심장으로의 혈액 환류를 돕습니다.
  • 취침 시 바로 눕는 자세는 대정맥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옆으로 누워 취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탈수는 부종을 악화시키므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시고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과자류도 피하세요.
  • 적절한 체중 유지는 임신과 분만 과정을 건강하게 이뤄내는 필수요건입니다.
  • 스트레칭 및 적극적인 하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며, 운동 후에는 냉찜질을 15~20분 간 시행하여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랜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여성의 경우 틈틈이 걷기 운동을 해주세요.
  • 근육경련이 있을 때는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거나 맛사지를 통해 순환을 촉진하시구요.
  • 꽉 끼는 레깅스나 하의는 가급적 삼가시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부종이 심한 경우 탄력스타킹을 신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종의 한의학적 치료

한방 부인과학에서 임신 부종은 모체가 아기를 길러내는 과정에서심, 비, 신 3장의 기능이 허쇠해지고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로 봅니다. 임신 후 급격한 체중증가를 겪거나 평소 과체중이었던 산모의 부종은
정체된 체액순환을 돕는 한약과 기혈의 소통을 돕는 침구치료로 증상의 개선을 돕고 정밀한 섭생지도로 부종의 악화와 임신중독증을 예방합니다. 소화기능이 약하고, 기력이 소진된 산모의 경우 기혈을 보익하는 한약과 침구치료로 부종과 기력저하를 개선시키고 태아의 건실한 성장을 도우며 임신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신스트레스 해소로 기혈순행을 원만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