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 전에는 당대사 장애가 없었던 임신부에게 임신 중에 당대사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고혈당의 정도와는 무관하게 임신 중 발견되거나 생긴 내당능 이상(당뇨의 전 단계로 공복 시 혈당치가 110~120mg/dL인 상태)을 말합니다.

소변검사 상 당이 나오거나 피로감, 쇠약감 외에 다른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이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임신성 당뇨의 경우 서양 의학적 접근은 인슐린 치료입니다.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적으로는 내열, 즉 임신으로 인한 태독(열독)이 비장이나 신장에 작용해 기능상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적절한 태독의 배출과 조절을 통해 췌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체내의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대사기능을 활성화하여 췌장이나 신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에 촛점을 두고 한약처방의 구성이나 치료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 여기에 적절한 침구치료를 통한 기혈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보조적인 치료방법이 있고, 운동요법, 기공요법이나 스트레칭 등과 같은 체조법 등을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켜 줍니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단백뇨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로, 분만 후 12주 이내에 정상 혈압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성 고혈압 전에 흔히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손가락이 붓거나 안검 하수 등의 부종이 동반되기도 합니다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두통, 경련, 혈소판 감소증, 시력장애, 상복부 통증, 임신중독증 등의 비교적 심각한 자각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산모와 태아에게 가능한 안전한 치료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 목표입니다. 임신성 고혈압의 정도, 임신 주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고혈압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혹은 단백뇨가 발생하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입원가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산모 및 태아의 건강을 위해 분만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경미한 임신고혈압의 경우는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고혈압이 심한 경우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하도록 권유드립니다.

임신 고혈압에 좋은 생활습관

임신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 비만이니만큼, 비만의 경우는 운동을 통하여 적정 체중감량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급격한 영양섭취 감소는 영양실조 및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균형잡힌 영양의 식사를 드시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 운동의 중요성을 위에서 강조드렸지만 격렬한 유산소 운동은 태반 혈류량을 감소시켜 전자간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해야 합니다.
  • 임신 중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중 옥시토신이 부족하여 조기 진통이 올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 칼슘이 부족하면 임신성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고, 출산 후의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신 중에는 하루 1000㎎의 칼슘(우유 3~4잔 분량)을 섭취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