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을 개선하는 생활, 식단관리 [대전자궁근종유앤그린한의원]


그동안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들이 겪는 생식건강상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치료적 선택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자궁근종의 세부 특성에 따라 난임에 미치는 영향과 임신 관련 예후에 차이가 있고,
근종 치료가 여성의 생식능력 개선에 기여하는 방식이나 정도 역시 다양하기에
치료적 선택을 앞둔 의료인과 난임 여성 각자에 주어진 고민의 무게와 내용 또한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지요.

두렵고 무섭지만, 근종의 절제가 간절히 바라는 임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진지하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난임여성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근종을 절제하였음에도 임신을 이루기 경우,
근종의 세부타입 상 임신의 성공과 유지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거나 ,
수술을 선택하기에 앞서 보존적 치료로 사이즈의 축소와 증상의 관리를 희망하는 난임 여성에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되어할 치료적 접근은 생활습관의 개선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4월 국제학술지 <Current Obstetrics and Gynecology Reports>에 발표된
‘자궁근종을 관리하는 보완대체의학적 접근’의 내용을 기초로
일상생활에서 자궁근종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섭생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논문 주제에서 드러나듯 주된 내용은
자궁근종 병변의 축소와 증상의 관리를 목표로 생활습관 관리와 치료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정보이며
섭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이기에 함께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자궁근종의 보완대체의학적 원인병리론

자궁근종의 병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자궁의 평활근 세포의 염색체 이상이 비정상적 증식을 유발하여
종양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근종의 성장 과정이 난소기능이 활발할 때 왕성하게 일어나고, 폐경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다는 점에서 에스트로겐이 병리에 주로 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미하나 직계 가족력의 영향을 받으며, 흑인이나 비만한 여성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점을 근거로 유전적, 체질적 소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현재 자궁근종에 관해 알려져 있는 원인병리 외에도
생활습관질환으로서의 병인병기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를 개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식이습관

자궁근종은 붉은색 살코기(소고기, 햄 등)와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는 여성에 발병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매일 맥주를 마시는 여성은 자궁근종의 상대적 발병 위험이 5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제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발병위험이 나타났는데,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무기질과 뷰티릭산이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 방지에
일정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채류를 적게 섭취할 경우에도 근종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감귤류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여성들에서 근종의 발병위험이 낮아졌는데,
이는 감귤류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의 생장억제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트레스

만성적인 일상의 스트레스를 보상하기 위한 잘못된 식이습관 (고열량의 고량진미 섭취),
지속적인 코티솔 상승, 장기간의 체중증가 상태 등은 자궁근종 유병률과 상관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코티솔과 인슐린의 증가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연스러운 방어기제지만,
항상성 유지에 유해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병리의 결과이자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례로,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따른 코티솔 레벨의 상승은
인슐린 저항성을 조장함으로써 비만, 고혈압, 동맥 경화 등의 대사성 질환을 야기함은 물론,
자궁근종의 증식에 일정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만

체질량지수의 증가는 고혈압과 자궁근종을 겪는 집단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근종은 비만한 여성에서 2~3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다만, 비만은 자궁근종의 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선자극호르몬 외에 자궁근종의 성장에 관여하는 별도의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지질대사, 면역기능, 염증반응 및 혈관벽에서의 작용 등
대사질환과 밀접한 관련는 물질들을 아디포카인(adipokine)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아디포카인으로는 렙틴, tumor necrosis factor (TNF)- , interleukin-6, 아디포넥틴, 레지스틴 등이 있습니다.
아디포카인 그룹의 분비 양상에서 관찰되는 공통적인 특징은
급격한 환경의 변화보다 장기적인 항상성의 변화-체중변화, 인슐린 감수성의 변화에 따른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아디포카인인 아디포넥틴 농도가 현저히 떨어진 여성에서
근종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디포넥틴은 비록 지방조직에서 특이적으로 분되는 물질이지만 그 농도분포가 체지방분포와 반비례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한, 낮은 아디포넥틴 농도는 동맥경화, 비만, 인슐린저항성 및
혈압을 조절하는 주요 체계인 RAAS의 기능 실조와도 일정한 상관성을 보였습니다.


고혈압
고혈압이 자궁근종의 발병과 진행에 관여할 것이라는 근거들 또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없는 여성에 비해 환자 그룹에서 보다 고혈압유병률이 높았고,
근종의 성장 또한 혈압에 비례하는 상관성(치료여부에 상관없이)을 보였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완기 혈압의 10mmHG 상승은, 8~10%의 근종 성장과 상응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혈압 상승이 (자궁)평활근 손상과 동맥경화 발병과정에서 관찰되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도 최근 보고되었습니다.

동맥경화

동맥경화와 자궁근종은 평활근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이라는 병리를 공유합니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고밀도지질단백은 자궁근종을 겪는 여성에서도 비질환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동맥경화경중도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경동맥 내중막 두께
또한 근종환자들에서 두드러지게 증가되었습니다.


자궁근종을 겪는 여성에 권장되는 식단 관리와 섭생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돌아보면,

자궁근종은 비단 생식계에 국한된 문제일 뿐 아니라
식이습관, 내분비대사, 심혈관계통을 아우르는 여성건강 전반에 관련한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살코기나 동물성 지방으로 대표되는 고열량 음식의 섭취제한이 우선적으로 권장되며,

플라보노이드와 생선류, 녹채류, 감귤류, 콩류로 구성된 식단을 고루 반영하는 것이
근종은 물론 유관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혈압 강하를 위한 저염식단을 통해 심혈관계 부담을 줄임은 물론
근종의 성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소플라본
플라보노이드의 일족인 이소플라본은 갈근, 대두 등 콩과 식품에 풍부합니다.
이소플라본은 극미량의 식물성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는데,
흥미롭게도, 세포 타입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항에스트로겐 효과를 내며,
항산화효과를 가집니다.
흔히,이소플라본에 함유된 에스트로겐 성분이 근종에 유해할 것으로 우려어린 시선을 받고 있지만
위와 같은 이유에서 일상적인 섭취가 무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피제닌이나 루테오린 등의 플라본화합물 또한 세포자멸사를 촉진하여 근종의 증식을 억제하고,
쿼세틴은 항산화효과를 통해 종양세포의 자멸사를 돕습니다.

비타민
Vitamin D는 연어, 참치 등의 기름진 생선과 피부를 햇볕을 쪼이는 과정을 통해 합성되며,
일일 권장량은 성인 200 IU, 50세 이상 800 IU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쥐를 이용한 한 실험에서 고용량의 vitamin D3 섭취는 근종의 크기를 75 %가량 축소시켰습니다.
다만, 본 실험에 투여된 용량은 성인 일일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분량으로서,
안전성을 고려할 때 인체 적용에 한계를 가집니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D 농도와 근종의 크기가 반비례하는 상관성을 보였습니다.

동물성 비타민 A는 식물성 공급원에 비해 근종의 형성과 용량의존적 상관성이 뚜렷이 확인된 반면,
비타민C,E의 항산화효과는 아직까지 근종 축소에 일정한 효과나 관련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차류 (녹차, Camellia sinensis)
녹차의 25%를 구성하는 프라보놀과 카테킨, EGCG(epigallocatechin-3-gallate)
근종의 축소와 과다출혈에 따른 빈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EGCG는 COMT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근종의 부피 감소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참고로 COMT유전자의 일반적인 변이는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에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COMT 변이로 유발된 동맥경화 병소에 EGCG를 적용하여 개선을 확인한 동물 실험보고 등을 토대로
이러한 가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임신 중에는 녹차류 섭취를 권장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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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식품. 섭취를 삼가야할 식품들, 생활습관 권장례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해소하기 위한 명상이나 요가, 규칙적인 운동 또한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병인병기를 개선하여 직간접적으로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국제사회에서 보완대체의학의 주요 파트로서 꾸준히 다뤄지고 있고,
여성건강, 특히 난임과 생식계질환의 보존적 치료로서 그 유효성과 안전함이 검증되어
현재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브랜드병원,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등
선진국의 주요 의료기관에서 병행요법 내지 단독치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 본 논문의 독립된 소주제로 다루어진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에 관해 살펴보는 것으로 
자궁근종을 겪는 난임여성을 지지하는 치료들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고자합니다.

근종이 임신을 준비하고 유지하는 과정에 해가 되지 않을지,
남들은 수월하게 임신을 이루는데 나는 무엇을 소홀히하고, 놓치는 것은 아닌지,
수술이든 무엇이든 희망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면 어떤 노력도 감수하고픈 마음.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심정으로 난임의 시간을 보내는 여성들께
오늘 소개해 드린 생활요법과 식단관리는 너무도 익숙하고 당연한 내용들이라
일면 초라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원인도, 근본적인 해결책도 명확하지 않은 문제일수록
이렇게 가장 간단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노력들을 유지하는 것이
간절히 희망하는 임신에 이르는 지름길임은 물론,
행복한 엄마가 되기에 앞서, 스스로를 긍정하고 돌보는 현명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보람이 될 것입니다.
멀지만 건강한 희망이 있는 여정에 여러분을 돕는 진솔한 동반자로 유앤그린은 함께 하겠습니다.    

By |2016년 7월 29일| 자궁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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