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을 돕는 부부의 생식건강 관리 – 미국 생식의학회 권고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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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이 가정을 이루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2세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수순입니다.
손주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은근한 독촉이 아니더라도 귀여운 아가를 갖고자 노력하는 
우리 그린미즈들,생리주기를 기록하고 배란일을 체크하며 이달도 시도를 합니다만
임신이란게 마음처럼 되어주질 않지요?
시간이 갈수록 배란즈음에 부부관계를 시도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하고,
며칠 늦어지는 생리에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할겁니다.
무엇보다 늘 임신은 우리 부부에게만 비껴가는 기분이 들곤하는 분들 있으시죠?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다가 지금 하고있는게 맞는걸까?? 
의구심도 드는 것이 하루에만 수십번 마음이 싱숭생숭해집니다.
나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의 임신소식이라도 듣는 날에는 축하한다는 말이 쉽게 안들어요.그쵸?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라도 해야하나...하는 고민..하실 수도 있겠구요.

그러나 성급히 그렇게 앞서가진 말자요.이제 시작인걸요.
자,자연임신을 위한 가이드라인??? 정도로 이름붙여진 자료를 보며 
마음을 다시 다잡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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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식의학회 자문위원회가 2013년에 발행한 본 자료는 1차 의료기관에서 
자연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의 성생활 및 섭생관리에 관한 면담에 필요한 
표준 정보 및 권고사항을 담았습니다. 
생식의학 파트의 최상위 전문가들간의 일치된 견해와  유수의 연구에서 확인된  
객관적 근거를 토대로 기술된 최신의 권고안이기에, 
일선 의료인 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들께서 
일독하실 가치가 충분하다 여겨집니다. 
구체적이면서도 난해하지 않은 정보들이 알차게 전개되어 있기에 
본문의 대부분을 함께 읽어나가는 방식으로  2편에 나누어 보겠습니다. ^^



부부의 연령과 생식력

생식력(fertility)은 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합니다. 
매 생리주기마다 한 여성이 임신할 수 있는 확률 자체는 대개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일반적으로 임신을 시도한 첫 달의 임신 성공확률이 최고점을 찍은 후 
차츰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약 80%의 커플이 자연 임신을 시도한 6개월 이내에 기쁜 소식을 확인합니다. 
수태능은( 1회 생리주기 당 임신할 확률) 초반 3개월에 가장 높은 편입니다. 
20대 초반에 비해 30대 후반 여성의 생식력은 절반 수준으로 감퇴하게 됩니다. 
이래서 한살이라도 젊을 때 임신을 시도하자고 하는거에요..아..나이가 깡패구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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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생식력이 점차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지만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정자 파라미터가 35세부터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50세 이전까지 
남성의 생식능이 일정수준을 유지하는데 비해  여성의 경우 35세를 기점으로 임신가능성이 급감합니다.
물론 남녀 모두 생활습관이나 환경 속에서 생식력을 높이는 방법들은 있구요,
한의학의 도움으로도 생식력은 높일 수 있으나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부부가 12개월 이상 피임을 하지 않은채 일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이루지 못한 상황을 난임 불임으로 정의합니다. 
다만, 앞서 설명드린 이유로 35세 이상의 여성에 대한 난임 진단은  
병력 청취와 각종 임상소견을  토대로 기준시점을 6개월로 당겨잡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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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되는 부부관계 빈도(횟수)

흔히 잦은 사정이 남성의 생식력을 감퇴시킬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밝혀졌지요.

연구에 따르면 부부관계를 갖는 간격이 5일 이상 벌어질 경우 정자수를 오히려 감소하게 만들고, 
2일 간격의 성관계를 가진 남성의 경우 오히려 정상범주의 정자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00 여건의 정액 시료를 분석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매일 사정을 한 남성의 정자 역시 
그 질이나, 농도, 운동성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과소정자증(Oligozoospermia)인 남성이 매일 사정을 한 경우 
수와 운동성이 최상의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입니다. 


10일 이상의 금욕간격이 지속될 경우 정자 파라미터가  오히려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정자파라미터를 다룬 기존의 대다수 연구들이 유용한 양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자의 기능이나 질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예측한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매일의 성관계가 임신의 성공율을 약간 높일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 부담을 느낄 정도의 성관계 빈도를 유지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221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태율을 보인 (주기당 37%) 커플 군은 매일 성관계를 가졌고, 
격일로 부부관계를 유지한 부부들에서는 주기당 33%의 수태율을 보인데 비해 
주 1회 정도의 성관계를 가진 부부는 주기당 15% 수준으로 급감된 결과를 나타냈는데요,
오히려 임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만드는 심신의 스트레스는 
성적 자존감, 만족감, 부부관계 횟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도 기억해주세요.
특히, 배란일을 전후로 규칙적인 부부관계를 가지거나 엄격한 일정을 잡아 성관계를 갖는 것은 
이러한 지표에 더욱 부정적인 인자로 작용하였습니다.  
하니 애틋하고 즐거워야하는 부부관계가 숙제로 간주되면 임신은 점점 더 멀어진다는 사실!! 명심!

임신성공에 가장 바람직한 부부관계의 빈도는 이론상으로는 일 내지 격일이 적합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부 두사람의 몸과 마음이 충분히 준비된 상태일 때가 부부관계를 가지기 적합하겠죠?

 

생식의 창 (가임의 창, FERTILE WINDOW) 

생식의 창은 배란일과 그에 앞선 5일의 기간을 의미하며, 
이론 상 난자와 정자의 생동성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적에서 최상의 가임력을 보이는 시기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생리주기 평가, 배란예측키트, 경관점액 검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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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 포함 그에 앞선 3일 간의 시기에 부부관계를 갖는 것이 
임신율을 높이는 최적의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선 실험에 참여했던 221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수태능의 최적시점을 조사한 결과 
배란 전 2일 이내에 부부관계를 가진 경우로 나타났구요,
후향적 연구 2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또다른 논문에 따르면,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배란 직전일에 성관계를 가진 그룹이었고  
배란추정일부터 임신율의 감퇴가 나타났습니다. 
자신이 '비교적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진다'고 보고한 여성들에서 
1회의 성관계를 통해 임신할 확률은  식의 창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증가되었습니다.  
임상적 임신의 가능성은 생리주기 8일차에 3.2%에서 12일차에는 9.4% 까지 증가되다 
21일 차에 이르면 2% 미만으로 감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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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노화는 생식의 창의 크기나 형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임신 성공율을 감퇴시키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수태능은 생식의 창 시기에 부부관계를 가진 빈도에 상응합니다. 
배란의 정확한 예측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기에,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진 여성에 있어 임신의 확률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월경이 끝난 시점부터 배란추정일까지 부부관계 횟수를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생식의 창의 길이는 개인차가 있기에  성공가능성 또한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태율을 높일만큼 충분히 자주, 그리고 마음으로 흡족한 부부관계를 가지실 것을 권장합니다.


배란의 관찰

심지어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진 여성들 간에도 생식능의 최적시점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경관점액변화나 성욕, 배란통, 감정적인 변화 등을 근거로 생리주기를 꾸준히 관찰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배란 시점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50% 미만에 그칩니다. 
배란일을 관찰하고 추적하는 방법이 수태능을 높여준다는 근거는 없지만 
부부관계의 시점이 중요한 만큼 일정한 기술을 활용한 택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다양한 배란 측정 기법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b12자궁경관점액의 성상 변화 - 배란을 기점으로 점도와 투명도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미지출처 : https://www.studyblue.com/notes/note/n/md-repro-study-guide-2013-14-arias/deck/9660553 



질구의 분비물 성상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인 경관점액 관찰법은 배란 여부를 평가하는 
자각적인 지표로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b13 b14경관점액의 상태 변화에 따른 수태 가능성 추이



위 표의 결과가 시사하듯 경관점액이 투명하고 미끈거리는 상태일 때 
임신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 대단위 연구에 따르면 경관점액 검사법은 기초체온 검사나 요중 LH 측정과 비견되거나 
보다 정확한 배란일 예측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이와같은 점액의 상태가 결코 임신의 필수 전제요건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관 점액의 양은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 변화에 상응하여 배란에 앞선 5~6일 무렵부터 
증가하여 배란 2~3일 이내에 피크를 이룹니다.  
1681 건의 생리주기를 다룬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경관점액의 점도가 최고치를 이루는 날에 
부부관계를 가질 때 임신 성공률이 가장 높게 ( 약 38%) 나타났고 
점도가 피크를 이루기 전 후의 경우에는 현저히 낮은 임신률을 (15%~20%) 보고하였습니다. 
2832 건의 생리주기를 다룬 전향적 연구에서는 경관점액 성상의 변화와 
기초체온의 변화가 밀접하게 연동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고,  
이를 근거로 보다 정확하게 생식능의 최적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요중 황체형성호르몬 (LH) 측정키트를 비롯한 배란 측정 장치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두루 활용되고 있습니다.
 LH 측정키트의 경우 생식의 창을 다소 좁게 잡는다는 연구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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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체형성호르몬의 농도변화(검은 선)와 생식능의 최적화 시점(노란 기둥),
배란시점(검은 화살표)간의 상응을 보여주는 그래프
이미지출처 : http://www.newkidscenter.com/How-Long-Does-LH-Surge-Last.html



다수의 연구에서 예측의 정확성을 보고하고 있으나, 
실제 배란은 키트를 통한 예측일로부터 2일 이내의 편차가 있고, 
배란여부와 일치하지 않는 양성을 보일 확률(위양성율)은  주기당 7%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중 LH 관찰은 여러 사정 상 잦은 부부관계를 갖기 어려운 커플들이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줄이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린미즈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시 접하니 새롭지요?
물론 이렇게 잘 진행해도 몸이 준비가 덜 되어있는 경우에는 임신이 계획대로 되진 않아요.
그 과정들을 조금 더 매끄럽게 극복하기 위해 생활속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한의학의 도움을 받아 임신을 위한 몸만들기를  하실 것을 권유드리는거구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2편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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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6년 1월 8일| 나눔정보 ,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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