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전침치료가 난소과자극증후군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난소과자극증후군을 어떻게 예방하고, 발생했다면 어떻게 다뤄나가야 하나요?

1. 보조생식치료를 선택하기에 앞서

나팔관 유착이나 막힘의 문제, 남성 난임 등으로 인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의 도움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의학적 치료로 임신을 위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자연임신을 이뤄가는 방법을 권해봅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매우 엄격하게 시헙관시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Guardian에 소개된 시험관아기 시술 가이드라인 소개 기사를 보면 (‘Health service to fund IVF for the over 40’s)

1. 가급적 여러개의 난포를 자라게 하는 과배란약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2. 원인불명 불임의 경우에는 과배란약물의 사용이 여성의 생식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진실에 대한 위험을 정확히 인식시키고 있습니다.

3. 체외수정으로 인한 다태임신의 위험성을 강조하여 가급적 한개의 수정란만을 이식할 것을 권유합니다. 다태 임신은 태아와 모체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사실이기에 절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는 것입니다. 착상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37세 이상의 산모에게만 2개의 배아를 이식토록 하는 이 지침서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4. 의 또 다른 기사에는 가이드라인이 고령난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아니다 라는 주장을 하고있습니다. (‘IVF for women over 40 doesn’t address the root of the proble’)

단지 고령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자연임신 시도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자궁질환이 있기 때문에 보조생식을 선택하시기보다 바람직한 자궁환경 조성과 전신건강증진을 통해 순조로운 임신을 준비해보실 것은 어떨가요?
자신의 자궁에 대한 자각과 배려 없이 무분별한 과배란시도로 인한 부담을 안고 점점 임신에서 멀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외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 충분한 노력과 고민 끝에 보조생식치료를 선택하셨다면

보조생식치료가 불가피한 경우, 한의학적 치료는 시술성공률과 건강한 착상환경을 이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침과 뜸은 물론 한약이 보조생식술의 성공을 돕고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효과는 이미 유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난자와 배아의 질을 높이고, 자궁내막의 수용력을 증진하는 효과는 물론,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 개선과 자궁질환 치료를 함께 이뤄낸다는 사실이 다양한 논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한방치료 후 시험관 시술 시 임신성공률 증가 – 한방치료후 이식된 배아의 수와 배아의 질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였습니다.
  • 시험관시술 과정 중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배란율과 임신율의 증가 – 자궁내막의 증식, 난포란의 성숙, 정자와의 수와 운동력을 촉진합니다.
  • 시험관시술 후 착상을 도와주는 한약 복용 시 임신율의 증가 – 한의학의 도움을 받으며 병행한 시험관시술 성공율이 더 높습니다.
위의 논문은 보조생식 과정에서 난소과자극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침치료를 시행한 실험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난임으로 보조생식을 받는 109명의 여성 중 53명에게 과배란 유도 과정에서 전침시술을 시행하였고, 나머지 56명은 대조군에 배속했습니다. hCG 투여 당일, 난자채취일, 배아이식일에 두 그룹의 에스트라디올, 혈관내벽성장인자, 인터루킨6, 안지오텐신2를 측정하였고 난자채취율, 배아의 질, 임상적임신율, 유산율, OHSS 발생율을 조사하였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 에스트라디올, 혈관내벽성장인자, 인터루킨6, 안지오텐신2의 혈중 농도 상승은 OHSS 발생위험을 측정하는데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 결과 난자채취일과 배아이식일 당시 에스트라디올 농도는 전침 시행군에서 현저히 낮았습니다. 난자채취일의 혈관내벽성장인자와 인터루킨6 또한 전침군에서 뚜렷히 낮았습니다. hCG투여 당일 두군 모두 인터루킨6와 혈관내벽성장인자의 농도가 최고치를 보였고, 이후 하강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만, 대조군에 비해 전침군은 보조생식술 진행 과정 동안 혈관내벽성장인자와 인터루킨 6 농도가 상대적으로 꾸준히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OHSS 발생건수와 이식실패율 또한 전침그룹에서 현저히 낮았습니다.

이 실험결과는 전침치료가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에서 OHSS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배아의 질과 임신 성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3. 보조생식치료 도중 OHSS가 발생했다면

OHSS로 외래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 이온음료를 매일 꾸준히 드실 것을 권유받습니다.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 하루에 1.5L의 음료를 억지로 마시는 과정도 힘겹지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증상소실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고역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물며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의 OHSS의 경우 몸과 마음의 부담이 더욱 클 수 밖에 없구요.

위 실험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침구치료와 한약치료는 체액조성불균형의 빠른 해소를 돕고 부종으로 인한 각종 불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OHSS를 겪는 예비어머니들께 두렵고 힘겨운 시기를 보다 빠르게 수월하게 넘길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를 권유드립니다.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OHSS는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발생하였을 때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로 악화를 막는것이 차선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난임부부의 지친 몸과 마음에 건강한 지지를 드림은 물론, 배란과 착상환경을 개선하여 자연임신을 이루는 조건들을 긍정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보조생식이 불가피하신 경우에도 이러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튼튼할 수록 최소한의 시도로 기쁜 소식을 얻으실 수 있다는 점은 당연하구요.

OHSS가 발생한 경우에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증상이 풀리기만 기다리시지 말고 가까운 한방의료기관을 찾아주세요. 당신의 노력과 간절한 바람이 보다 순조롭게, 보다 가까운 내일에 행복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의학이 돕겠습니다.
By |2015년 3월 27일|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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