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에 있어 내막이 얇다는 이유만으로 수정란이식을 포기하지 않도록 합니다.자궁내막 두께vs 패턴[대전 착상탕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By 유&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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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생식술에서 반복되는 좌절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종종 듣게되는
착상 실패 원인 중 하나가 자궁내막의 불일치입니다.

여성의 자궁내벽은 생리주기에 따라 내막의 수용력과 두께, 조직 내 물질조성 등이 변화하며
착상에 적합하거나 불리한 상태로 변화합니다.
즉, 착상은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어있는 과정으로 배아의 순조로운 분화와
자궁내막의 수용력이 원만히 갖추어질 때 가능한 결과죠.
자궁내막 수용력(수용성)이란 배아가 착상되기에 적합한 내막상태 및 자궁환경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호르몬, 국소적으로 분비되는 성장인자, 면역 사이토카인,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등 매우 다양한 인자 간의 상호작용과 복잡한 기전이 포함됩니다.

이처럼 내막의 수용력이 최적화되지 않은 불일치 상태에서는 임신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설사 착상이 되더라도 배아의 정상적인 성장발육 및 대사가 진행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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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영상의학의 발달 덕에
자궁내막조직을 일부 채취하여 직접적으로 그 성상을 관찰하는 방법인 생검을 하지 않아도
자궁내막수용력을 짐작케하는 내막의 일련의 변화와 자궁내 혈류 상태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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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상상의 변화가 자궁내막의 화학적 조성이나 기능 전반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며,
임신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평가할만한 기준이 되는가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전문가들간의 이견이 맞부딪히는 주제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임신에 적합한 자궁상태를 가늠하는 의미있는 일면의 정보라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합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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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표적인 영상 단서들로는 내막의 두께와 패턴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궁내막은 생리주기동안 여성호르몬의 분비변화에 따라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는 혈관층입니다.
수정란이 제대로 착상이 되지 못하거나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내막이 떨어져 배출되는 것이 생리죠.
직관적으로 이해하시겠지만 내막이 얇은 것보다 두터운 쪽이 배아에 건강한 착상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치 기름진 토양에 씨앗이 뿌리를 잘 내리는 것처럼요.
구체적으로 배란기를 기준으로는 최소 6mm가 되어야하고 8mm 이상이 되어야 임신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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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및 중기 증식기(early and mid- proliferativ e pha s e )에는 자궁내막 두께가 대개 6mm 이하로 얇아지지만
배란기에는 10- 12mm로 증식되며, 배란 후 분비기(s ecr et ory pha s e )에는 최대 14mm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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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상 바람직한 두께를 유지하는 자궁내막(좌)과 3mm 가량으로 얇아진 자궁내막(우)

두께변화

배란일(0)을 기준으로 자궁내막의 두께의 변화(위), 그와 상응하는 자궁내막의 용적 (아래) 추이

실제로 다양한 임상 연구에서 난임 여성들의 자궁내막이 얇다는 특징을 보고하였는데요.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계적인 손상>
1. 자연유산, 계류유산, 인공유산으로 인한 소파수술
2. 염증으로 인한 자궁내막유착
3.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수술 등 산부인과 질환 문제로 수술 후 생기는 유착

<그 외의 문제들>
1. 자궁으로의 혈류순환 장애(호르몬 분비의 문제)로 인한 내막 증식의 문제
2. 양방의 배란유도제인 클리미펜류의 장기사용에 따른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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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얇은 내막에 관해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정상적인 두께를 가진 내막에 비해 단위 면적 당 혈관 수가 적고,
자궁 내 혈류저항이 높다고 합니다.
좀더 쉽게 얘기하자면 자궁내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정도겠지요,

이렇게 얇아진 내막이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바람직한 범주의 두께와 용적을 회복하며 임신율이 상승했다는 일련의 연구들도
몇차례 소개해드린바있습니다.


한약의 복용이 자궁내막의 수용력을 증진시켜 시험관시술의 성공율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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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입증된 바는 없지만 임신을 이루는 자궁 내 환경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의의만큼은 유효하다고 보겠습니다.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는 내막 두께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내막의 패턴에도 영향을 줍니다.

자궁내막의 주기별 특징을 반영하는 영상 패턴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트리플 라인 사인 Triple line sign은
자궁의 기저내막층과 자궁내강이 상대적으로 밝은 음영을 보이는데 비해
그 사이에 위치한 기능층이 다소 어두운 음영을 보이는 데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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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기 후반에 뚜렷하게 구분되는 트리플라인

초기 증식기에는 기능층이 얇아서 triple line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층이 두꺼워지면서 배란 직전의 후기증식기가 되면 가장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그러다 후기 분비기에는 triple line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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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초음파상 트리플라인이 뚜렷하게 관찰되는 증례 a) 에 비해
b)는 그 경계를 정확히 나누기 어려울 정도로 불분명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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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라인이 분명히 확인되는 증례 (A)에 비해 (B)는 자궁내막 및 근층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불분명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C)는 트리플라인없이 전체적으로 밝은 음영의 자궁내막상태를 보여줍니다.

배란기가 되어도 내막이 충실히 채워지지 않으면 트리플라인이 불분명해보이거나 아예 형성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즉, 배란기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트리플라인은 자궁 내막이 착상에 바람직한 외형상의 여건을 갖추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배란을 반영하는 ring sign 이나 분비기에 뚜렷하게 관찰되는 후방음향증강 등이

생리주기와 자궁내막상태의 일치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기준이 됩니다.

내막의 두께와 패턴이 전혀 다른 개념같지만, 실은 비슷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어들이구나,
이제 조금은 이해가 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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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에 발표된
'자궁내막의 두께와 자궁내막의 패턴이 배아의 착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잠시 소개해드립니다.

초록

이 연구에서는 수정란의 질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였습니다.
자궁내막의 두께와 패턴 중 임신성공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위해 알아보기 위해
총 277명이 염색체 검사를 거쳐 176개의 신선배아와 180개의 냉동배아를 이식하고,
난포터지는 주사(hCG)를 시행하는 날과 이식하는 날 자궁내막의 두께와 패턴을 관찰하였습니다.
결과는 착상율, 임신율, 임상적 임신율로 평가하였습니다.

표종합

총 356개의 배아중 태낭은 234건에서, 251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202명이 임상적 임신에 도달하였습니다.
자궁내막두께의 경우 자궁내막 8mm 미만인 경우(빨간원)와 8mm 이상(파란원)인 경우의
착상률, 임신율을 비교한 결과 두 그룹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신선배아와 냉동배아간에도 이식율과 임신율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분비기 중후기(mid-late secretary)의 자궁내막패턴(녹색원)을 보인 경우가
분비기 초기(early secretary)의 자궁내막 패턴(노란색원)에 비해
hCG 투여날 프로게스테론이 높게 나타났으며 착상률이 감소하였습니다.

연구대상에서는 시험관시술에서 자궁내막의 두께는 임신율과 관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비기 중후기(mid-late secretary)의 자궁내막에서는 착상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조기황체화의 영향으로 자궁과 수정란의 진행상태가 불일치하여 착상에 실패한 것으로 연구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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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구자들은 고찰에서 비록 대상자는 적지만 자궁내막 패턴이 시험관시술시 착상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으며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되어 온 자궁내막의 두께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말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자궁내막 패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특히 분비기 중후기의 자궁내막을 나타내기 전에
배란유도 주사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논문에서는
자궁내막의 두께가 얇다고 실망하기 보단 내막의 패턴을 관찰해 적절한 시기에 배란을 유도하는 것이
수정란의 안정적인 착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구자들은 자궁내막 패턴이 시험관시술시 착상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단순히 내막이 얇다는 이유로 수정란 이식을 포기하는 경우는 보다 신중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한의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침시술이 시험관아기 착상율을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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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많은 연구들이 쏟아져나오고 기존의 상식에 반하는 내용들도 나오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준비된 상태에서 성공하는 시술이 아닐까요?!

실제 자연임신을 이루는 그린미즈들의 경우에도 자궁내막의 두께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과연 어떻게 임신이 이뤄졌을까 싶은 의문이 들 정도의 상태에서
임신에 성공하는 분들을 임상에서도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을 소개하면서도 그런 생각의 연장선인데요,
생명의 성공적인 잉태는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신의 영역(착상)에서 도움이 필요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시험관시술로 아가를 안아야하는 예비맘들의 경우 시험관시술 전에 몸만들기를 통해
보다 나은 난자와 보다 높은 착상율을 위해 노력하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겁니다.
또 시술에 들어가 담당산부인과 선생님의 주도면밀한 도움으로 착상율을 높이기 위한 도움을 받으실거구요.
한의학적 시술과 복약으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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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막이 얇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보다 희망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본 연구를 소개하며,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준비를 끝내고 하늘의 뜻에 맡기는 자세로 우리는 아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화이팅!!! 내막이 얇아 시험관시술에서 고민되고 있는 예비맘들!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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