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유산기,그리고 임신중 섭취를 삼가하고 조심해야 하는 음식에 대해서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커피향이 여심을 자극합니다.
지금도 커피잔을 들고 수다를 떠는 그린미즈들도 계실거구요~
어느 순간부터 커피가 우리의 일상속에 깊이 파고 들어 번화가부터 뒷골목까지 커피전문점이 자리를 잡고 있고
무심히 지나치는 행인들의 손에도 커피가 들려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커피를 즐기던 여성이라도 임신을 확인하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혹여나 귀한 태중 아가에게 커피가 함유하고 있는 카페인이 좋지않는 영향을 줄까 염려가 되는거죠.
특히 유산가능성이 높은 임신초기에는 커피가 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인데요,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커피와 임신초기 유산위험입니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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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유산

이 전까지의 발표된 논문들을 취합하여 발표한 커피와 유산의 연관성에 대해 서술한 논문 입니다.
pubmed에서 2014년 9월 이전에 발표된 영어 논문들을 메타분석한 연구로 카페인 및 커피의 섭취량에 따른
유산의 위험성을 서술하였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150mg의 카페인 섭취당 유산 확률이 평균적으로 19%가 올라가며
하루 커피 2잔이상을 섭취하면 유산 확률이 평균 8%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루 2잔 미만의 커피를 마신 경우 유산과 크게 연관성이 없습니다.
(물론 아주 진한 커피의 경우는 한잔이 마지노 선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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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는 각각 카페인, 커피의 섭취와 유산의 연관성을 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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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맹점은 직접 시행한 시험이 아닌 과거 다른 사람들이 시험한 내용이 바탕이기 때문에
해당 논문에 언급되지 않은 임신 과거력과 같은 부분이 간과되어 있다는 것과
커피의 단위가 몇ml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있으며,
​분명 임신초기 유산기에 커피가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은 인지가능하나
임산부들이라면 연한 그란데사이즈 커피와 숏사이즈의 진한 커피에 담긴 카페인 mg을 놓고
애매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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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된 커피전문점의 주요 메뉴와 사이즈에 따른 카페인 용량을 분석한 시도가
이미 있었기에 좋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http://www.ajunews.com/view/20121011000135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87

 

브랜드 별, 유통형태 별로 제공되는 커피가 카페인 함유량이 다르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기를 바라구요,
커피 외에도 코코아, 녹차, 홍차, 일부 청량음료는 물론
초롤릿바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일용하는 간식들의 섭취 전체총양을 두고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임신 중이 아니라도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카페인을 대사하는 효소가 없어
카페인을 더 느리게 대사시킴으로 해당질환자들은 안전 권고기준을 따라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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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임신 초기에 일주일 1~2잔의 음주가 임신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라던지,
임신 중후반에 매일 1잔의 음주가 태아의 지능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등
임신 과정에서 임산부들이 엄수하는 기존의 섭생기준을 살짝 벗어나는 통계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연구결과가 보편적인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를 두고 맘껏 먹고 마셔도 되는구나 여기시는 임산부는 아마 드물 것입니다.
백에 하나, 만에 하나를 조심하고 경계하시는 산모들께
백분율이라던지, 실험결과라던지 그저 불안함을 더는 작은 방편이겠지요.

몸과 마음을 깨우는 커피 향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맛있는 음식들이 주는 기쁨
이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맛보는데 불필요한 갈등과 죄책감을 줄이는데 분명한 기준이 되는 정도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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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고 계시듯 예나 지금이나 임신중에는 반드시 섭취를 금해야 하는 품목들도 있습니다.
담배의 백해무익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겠구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고 위장기능이 약해진 임신기간 동안에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식중독 원인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는 저온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중독균으로 발열, 근육통, 설사를 유발하며,
비가열 훈제생선, 비살균 우유 및 유제품이 원인식품입니다.

톡소플라즈마는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 또는 날고기 및 덜 익힌 육류에 많습니다.

​고래와 상어, 냉동 참치에 포함된 메틸 수은은 고농도 섭취 시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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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화장실 다녀온 후, 애완동물을 만진 후, 식품을 취급하기 전과 후에 반드시 손을 청결하게 씻고,
과일과 채소류, 생고기, 해산물은 칼과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며.
조리는 1회 분량만 해 가능한 빨리 먹고, 실온에서 오래 보관된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냉장고 온도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냉장은 5℃, 냉동은 -18℃ 이하가 적당하며
해동 후에는 재냉동 하지않도록 합니다.

이미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먹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해 너무도 잘 파악하고 계실 그린미즈들이지만
재삼 확인하시고 또 되새기실 내용들이기에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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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떠들다보니 카페인과 유산기의 이야기에서 너무 멀리 나갔네요..^_^
기다리던 아가를 품고있는 열달,
마시는 물한모금 생각 한모둠까지 모두 아가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사실과,
좋은 것만 주고픈 모성애가 큰 힘을 발해
보다 깨끗하고 담백하며 건강한 음식들로 식생활을 개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중에서의 영양이 아가의 기초체력의 뿌리가 되고,
먹는 음식이 바로 그 사람을 나타낸다는 말도 기억하시구요,
임신중에서 뿐이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식이와 일상생활을 보다 건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By |2015년 7월 29일|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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