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경험이 있고 출산횟수가 많은 여성일수록 관절염의 유병률을 증가시킨다.[대전 인공중절 수술 후유증 유앤그린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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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변화 및 저하가 뚜렷해지는 폐경기를 기점으로 발병률이 급증하며
만성적인 통증과 기능장애로 중장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그 이름에 담긴 뜻대로 오랜시간의 과사용과 노화과정에 따른
결합조직과 골조직의 마모와 손상이 누적되는 과정이겠지만,
이러한 변화가 생리에서 병리로 넘어서는 데 개입하는 인자는 보다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 폐경 등 건강의 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들을 거치는 과정에서 여성의 근골격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들에 대해서는 현재 활발한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연구에서는 유산경험이 있는 여성의 출산횟수가 늘어날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SCI급 유럽갱년기학회 학술지 ‘갱년기(MAturitas_IF2.94) 7월호에 게재되었으며
척추관절전문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진들이 공동저술한 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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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2년동안 조사자 2만4173명을 대상으로 무릎관절염 방사선 진단값이 제시된 50세 이상 여성 5449명을 추출하여
퇴행성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여건 및 출산력의 상관성을 분석한 것으로
연구 결과 경증 이상의 무릎관절염 환자는 2471명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으며,
유산 경험이 있는 3688명의 여성에게서 출산횟수가 1명에서 2명, 그리고 5명까지 증가할수록,
무릎관절염 유병율도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는 출산횟수가 늘어나도
무릎관절염 유병률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유산 후 몸조리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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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focusandmove.co.uk

 

임신 중후반동안 태아가 부쩍 성장하면서 배가 불러올 수록
모체에는 제한된 공간을 최대한 확장시켜 아기에게 안락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임신 과정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관절사이의 결합이 느슨하게 만들어 관절의 움직임이 늘어나고 정렬이 재편되는 거죠.
이러한 변화는 길게는 모유수유시기까지 이어지며 여성의 몸을 어머니의 몸으로 만들어나갑니다.

사실 이러한 변화는 아기에게는 우호적이지만
모체에게는 관절불안정성을 높여 잦은 관절통과 근육통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평소 아픈 곳없이 지내다 임신후반에 급격한 요통을 겪거나
수유 과정에서 손목관절이나 골반의 통증을 경험하시는 일들이 빈번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물며 이러한 시기에 모체에 직접적인 손상이나 충격을 주는 외상이 발생한다면
근골격계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유발하여 증상을 보다 무겁고 오래 경험할 위험이 높아질수밖에 없겠지요.

위 연구에서 출산력보다 유산력이 결과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친 기전 또한
이러한 사실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에서 진행된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한 번 이상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여러 다른 요소들을 참작하더라도
관절 부위에 손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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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율은 11년 20.2%에서 13년 22.1% 로 증가하고 있고,
인공유산의 경우, 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피임과 낙태 정책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하자면
서구선진국의 낙태율(인구 1000명당 12명)의 2.5배(인구 1000명당 29.8명)에 달합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여성의 유산율은 52.5%로 매우 높습니다.
고령임신의 증가세와 가족계획을 끝낸 40대 여성의 원치않는 임신앞에서
현실의 유산후 관리의 필요성 또한 급격히 부각되고 있지만
다각적이고 전인적인 치료과정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잊고싶은 아픈 기억, 돌아보고 머무르고 싶지 않은 시간들로부터 하루빨리 멀어지려는 여성의 마음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고
유산은 곧 임신의 중단이므로 출산에 비해 별다른 안정이나 회복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도 한목을 할 것입니다.
더구나 부득이하게 선택하는 인공중절 수술의 경우에는 드러내 자신을 돌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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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중절 수술, 출산보다 10배는 더 잘 관리해야 몸과 마음의 회복이 순조롭습니다.

유앤그린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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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유산은 ‘반산(半産)’, ‘소산(小産)’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출산의 산후조리에 준하는
치료 및 관리를 요하는 내용이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출산은 비유를 해 밤이 다 익으면 깍지가 저절로 벌어져서 아무런 손상이 없고
유산을 비유해서 말한다면 아직 익지않은 밤을 비벼서 밤깍지를 손상시킨 뒤
밤톨을 발라내는 것과 같아 유산했을 때는 10배나 더 잘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그만큼 유산이 모체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며
의도적으로 임신을 중단하는 인공유산의 경우에는 그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음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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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연유산의 경우에도 유산이 된 원인을 살펴 다음번 임신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모체가 안게되는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필요하겠지요.
이런 문제점을 회복하는데 있어 한의약의 도움을 비롯해 각별히 주의하는 생활관리는 필수가 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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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논문을 소개하며 인공중절 수술에 촛점을 둔 것은 나날이 증가하는
미혼여성들의 부득이한 선택.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개인적인 사유들을 열외로 하더라도
유산 후의 몸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한순간의 실수에서 시작된 문제가 마음의 짐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갱년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또다른 문제로 나타나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와,
출산 후 나타나는 이런저런 증상들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치부하고
육아와 생활에 버텨내며 아가의 배냇짓에 자신의 건강돌보기를 뒤로 미루는 대부분의 엄마들에게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엄마가 자식에게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아직은 딴나라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지금 당장의 여성들이 겪어내고 있는 임신과 출산 유산의 과정에서
발병인자로 숨어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준비되고 계획된 임신과 출산, 보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자신을 돌보시기를 권하겠습니다.

By |2015년 12월 21일| 기타질환 , 나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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