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의 가장 흔한 원인 – 융모양막염과 건강한 임신을 돕는 한의학[대전 임산부 유앤그린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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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조산과 그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들, 위험인자 등에 관해 개괄적으로 훑어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조산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 밝혀진 원인 중에서)은 융모양막염입니다.
융모양막염은 모체의 질에 상재하는 균을 비롯한 임균,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유레아플라스마 등 각종 병리물질이
태반의 융모막과 양막에 감염되어 각종 면역반응 및 염증이 진행되는 상황으로서,
자궁목(경부)의 숙화, 조기양막파수, 자궁수축에 따른 조기진통 등을 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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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의 가장 흔한 원인 - 융모양막염과 건강한 임신을 돕는 한의학

유앤그린여성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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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융모양막염을 진단받은 산모의 제왕절개분만율은 2~3배 증가하며
자궁내막염, 골반강내 감염 및 복수, 균혈증, 산후출혈의 위험도 3~4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양막의 감염으로 태아를 보호하는 양수가 오염되어
각종 모자건강 상 불량한 예후 – 태아곤란증,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뇌실내 출혈, 괴사성 장염, 패혈증,
폐렴 및 기관지폐 형성장애증, 간질발작 및 사산이나 모체 및 신생아 패혈증 등 -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융모양막염이 조기 양막파수를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조기파막의 결과로 융모양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어느쪽이건
경과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조기발견과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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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이상의 발열, 빈맥,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증가 또는 소량의 질출혈,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나타나고
혈액검사 및 분비물 상 염증과 조산에 관련된 인자들의 상승이 동반되면 임상적 융모양막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각종 임상적 증후와 검진을 근거로 진단이 이루어지면 항생제로 감염의 진행을 막고 즉각적인 분만을 유도합니다.
특히 조기진통이 장시간 지속된 산모나, 조기양막파수가 동반된 경우의 항생제 처치는
가장 우선되는 치료로서 분만과 산후 건강의 질을 높입니다.
다만, 융모양막염을 진단받은 산모에게 즉시 제왕절개를 시행하는 것이
유도분만에 비해 모자건강의 질의 높인다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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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현상을 파악하고 처치하는 과정에서
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점은
융모양막염 소견을 보이지만 조직학적 근거가 없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조직학적 염증소견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임상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융모양막염도 있다는 점입니다.

무증상성 융모양막염은 분만이 이루어진 후 양막과 제대의 조직 소견상
염증병소가 확인되는 경우로서 그 정의대로 조직학적 융모양막염에 속합니다.
임상증후 및 양수천자로 확인된 융모양막염 진단율보다 2~3배 이상 빈번하게 관찰될 만큼
무증상성 융모양막염의 잠재적 위험성은 높다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조직학적 융모양막염 소견은 만삭아에서는 대략 10-15%에 불과하나,
초극소 저출생 체중아에서는 약 50-70%까지 흔하게 확인되어
과거에 원인불명으로 진단되었던 조산의 원인 중 상당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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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모양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습니다. (상대적 위험도는 두번째 칸 참조)

– 양막파열 후 12시간 이상 경과
– 분만의 지연
– 양막파열 시 경부내 수지검사를 여러번 시행할 경우
– 초산
– B군 연쇄상구균 감염
– 균성질증
– 음주, 흡연을 하는 산모
– 양수의 태변착색
– 내진
– 경막마취

 

융모양막염을 과거의 출산에서 경험한 여성이 다음 임신에서도 재이환의 위험이 높은가에 대해서는
전문가 그룹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융모양막염은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와 일련의 인과관계를 갖고
조산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질환이며,
증상을 발현하지 않은 융모양막염도 조산과 조기진통의 숨은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점,
조기진통 및 조산을 경험한 여성은 차후 임신에서도 동일한 상황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과거력을 가진 산모들에 대한 면밀한 경과관찰과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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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가족 보호자도 위에 소개해드린 증상을 숙지하시어
배뭉침과 분명히 구별되는 급박하고 규칙적으로 증가하는 통증양상과 발열, 심박수 증가 등이 확인될 경우
지체없이 산부인과 담당의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더불어 한방부인과적 관점에서 융모양막염과 그에 관련한 산과적 과거력을 가진 산모에 대한 치료는
원인균 감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재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궁의 혈류 순환을 돕는 것을 원칙으로 함을 이야기드립니다.

주수를 채우지 못한 채 임신을 종결하는 과정, 그에 뒤따르는 불가피한 치료적 개입에 따른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조리, 회복을 통해 차후 임신을 위해 준비된 착상환경을 만드는 과정 또한
한의학적 치료로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 임신의 힘든 기억이 오늘의 행복을 붙잡는 반복되는 경험이 되지 않도록
여성 스스로 보다 주도적인 산전관리를 하실 것을 권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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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이라는 결과를 만드는 수많은 이유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제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원인과 결과가 겹치기도 하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사실도 있으며,
수많은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산모들께 도리어 불안감과 부담을 드릴 수 있겠다는 염려도 듭니다.

다만 앞으로 조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뒤의 내용을 무난히 읽어가시며
임신 기간을 좀더 준비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내실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나눠드리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앤그린 여성한의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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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정지윤, 문종수 만삭전 조기양막파수의 처치. Korean Journal of Fetal Medicine Vol. 4 No. 3 September 2008
A.T.N.Tita.외 Diagnosis and Management of Clinical Chorioamnionitis. Clin Perinatol. 2010 June ; 37(2): 339–354.
원종천. 조기분만의 원인으로서 융모양막염에 대한 연구. 1997. 인하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By |2015년 6월 27일|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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