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탕은 정말 효과가 있나요?- 자궁내막 수용력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 (2) [대전난임유앤그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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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 혈류의 개선을 통해 내막 두께 향상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

앞선 글에서 우리는 적절한 내막 두께의 발달이 
성공적인 착상과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내막의 두께가 수용력 그 자체라고 보긴 어렵지만 
비옥한 토양에 씨가 보다 잘 움트듯, 
내막의 충분한 발달은 건강한 임신의 토대라고 말 할수 있겠습니다. 

반복된 소파술이나 만성적인 자궁질환에 따른 문제 외에 
내막 성장을 방해하여 얇은 두께를 고착시키는 기전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의 양은 적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얻고 있는 가설은  자궁 방사동맥의 혈류 저항 증가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내막 기저층은 내막 기능층이 탈락되고(월경) 재생이 이어나는 토대이기에 
기저층에 유입되는 혈류량은 충실한 내막형성의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p2자궁동맥은 자궁근층에서 방사동맥으로 분지되고 내막 기저층에서 기저동맥과 나선동맥으로 재차 분화됩니다.
이미지출처 : http://classes.midlandstech.edu/carterp/Courses/bio211/Chap27/Reproductive_System.html




자궁동맥의 분지인 방사 동맥에 높은 혈류 저항이 형성될 경우 
내막기저층으로의 직접적인 혈류량이 감소됨은 물론, 
선상 상피의 성장이 악화되어 혈관내피 성장 인자 (VEGF)의 표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VEGF수치 저하로 원활한 혈관 성장이 일어나지 못하면 재차 내막 혈류량이 감소하게 되죠.
이러한 악순환이 얇은 내막을 고착시킨다는 가설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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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내막두께를 증식시키기 위해 
자궁에의 혈류 순환을 촉진하는 다양한 치료법(비타민 E, 실데나필, L-아르기닌 요법 등)이 
고안되고 있습니다만 충분한 근거 확보와 검증의 필요성이 남은 상태입니다. 

건강한 수태를 돕고, 가임력을 향상시키는 한약의 효과 또한 
오늘날의 언어로, 가시적인 증거로 그 유효성과 우수성이 재확되고 있지요. 
오늘은 자궁혈류순환 개선과 내막 두께 향상을 비롯한 바람직한 착상 환경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검증한 논문 한 편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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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연의학자들이 저술한 본 논문은 
" 한약이 여성 생식기능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영국의 자연요법 클리닉에 내원한  50명의 원인불명 난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개시하기에 앞서 생리 한 주기동안 12개의 항목을 평가하였습니다. 
배란전 내막두께, 혈중 FSH(난포자극호르몬), 오른쪽/왼쪽 난소에서 확인되는 난포 수, 성숙난포의 크기, 
배란후 내막두께,  배란 후 자궁 동맥 혈류역동 지표(최대 수축기 유속, 자궁동맥 맥박지수). 
배란 후 프로게스테론, 황체 크기, 황체 혈관형성상태 등이 주요항목에 포함되었습니다.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은 약을 캡슐 형태로 한 달간 복용하였고, 
그 다음 생리 주기에 실험 개시 당시와 동일한 항목에 대하여 재점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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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적으로 동일한 질병에도 상이한 진단과 처방을 내는 한의학 고유의 변증론치 체계는  
실험 대상의 객관화와와 표준화가 관건인 임상연구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일 처방이 병증의 일반적인 정황에서 동일한 효과를 내는가보다, 
특정 체질, 특정한 병기에 가장 적합한 처방의 조합이 만드는 효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의 장점이자 임상연구설계 상의 한계죠.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일단 받아들이고, 
전인적 진단에 근거하여 처방된 한약이 생식기능을 반영하는 지표들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를 
논의의 주제로 잡았습니다. 
그에 따라 한의학적 변증진단에 의거하여 환자 각자의 건강상태에 특화된 한약을 투여하였고, 
매주 건강상태의 변화를 점검하여 처방내역에 변화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치료 전과 후 연구대상 여성들의 생식건강관련 지표들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나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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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결과에서 환자들은 자궁동맥 최대 수축기유속이  27cm/s에서 35cm/s로  현저하게 증가되었고, 
자궁동맥의 혈류저항을 반영하는 맥박지수는 평균 4.8에서 3.1로  뚜렷이 낮아졌습니다.  
배란 후기 내막 두께 또한 이러한 결과에 상응하여 의미있는 증가를 나타내었습니다. 

체외수정의 예후에 있어 혈류저항의 영향을 다룬 기존 연구에 따르면 
최대 수축속도가 30cm/s미만이거나 혈류저항이 3.0이상 일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한의학적 치료가 자궁으로의 혈류역동을 개선하여 
내막의 원만한 형성을  돕는데 일정 부분 기여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외에도 한의학적 치료 후 혈중 FSH의 감소, 우성난포의 크기 증가, 
배란 후기 혈중 프로게스테론 증가, 황체 크기와 혈관형성 등의 지표에서 의미있는 향상이 관찰되었습니다. 
혈중 에스트로겐이 충분히 유지되면 난포의 성장이 원활해지고, 
뇌하수체로 음성되먹임이 주어져 FSH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지요. 
실제로 FSH가 낮게 유지되는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시험관아기 시술 예후가 양호한 경향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확인된바 있습니다. 
혈중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는 황체의 크기가 적절했고, 난소로의 혈류가 충분히 활발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한의학적 치료가  자궁과 난소의 혈류 순환을 향상시켜 
여성 생식 내분비 기능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원만한 난포 성장 및 황체 형성을 도울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치료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50명의 여성 중 임신을 확인한 경우는 28건(56%)이었고 
그중 11명이 생아출산에 성공하였고, 7명은 유산을 겪었습니다. 
35세를 기준으로 연령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개선양상의 편차는 나타나지 않았고, 
특이할만한 부작용 또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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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막 두께 향상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검증한 논문을 몇차례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본 연구는 치료 전후 자궁동맥의 혈류 역동 지표 변화를 직접적으로 관찰하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하겠습니다.  

내막 두께는 물론 수용력의 기능적 요소를 조절하는 내분비 문제, 
나아가 고령임신에 따른 부담까지,
서양의학적으로 적절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난임의 수많은 숙제들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는 의미있는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본 연구는 시사합니다. 
난소 과자극 증후군을 비롯한 보조생식술 과정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 역시 
본 연구와 맥을 같이 하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기대할만 합니다.  





http://blog.naver.com/greenmiz/22003386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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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본원에서도 잦은 소파술에 따른 얇은 내막으로 난임을 겪던 여성이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내막 두께 향상을 이루고 
자연임신에 성공한 사례를 한방부인과학회지에 단일 증례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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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가 따뜻해야 여자는 건강하다.
따뜻하고 기름진 땅에 싹이 잘 움튼다

오랜 옛날부터 어머니의 어머니들로부터 내려오던 
건강한 임신을 위한 섭생의 지혜는 한의학에 고스란히 담겨
오늘의 과학으로 그 유효성과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임신을 만들어내는 치료가 아닌 
임신을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치료로서
한의학은 난임 여성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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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에서 자궁내막의 수용력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더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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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Miwa et al. Pathophysiologic features of ‘‘thin’’ endometrium. Fertility and Sterility. April 2009 Vol 91, Issue 4, Pages 998–1004
2. Wing et al. Measuring The Effectiveness Of Chinese Herbal Medicine in Improving Female Fertility. Journal of Chinese Medicine .Number 80 .February 2006. 22.
By |2016년 4월 25일| 나눔정보 , 임신과 출산 , 한의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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