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을 진단 받은 여성의 여성암 발생위험이 높다는데?![대전유앤그린여성한의원]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여성질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지시는 질환들인 동시에 비슷한 이름과 생소한 용어로
헷갈리기 쉬운 경우가 많으시죠.
     
물론 각 질환들이 나타내는 증상과 발현되는 위치는 제각각 다르지만
발생기전과 병태생리에 있어서는 헷갈리는 이름만큼이나 공통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최근에는 이러한 여성 질환들의 기전과 역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선조직과 기질조직이 본래 있어야할 자궁을 벗어나
난소, 복막, 난관 등의 복강에 존재하는 만성부인과적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에 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호르몬 및 스트레스, 면역학적 기능이상 등의 다양한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자궁내막증과 여성암의 발생의 연관관계를 다룬 논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위의 연구는 대만에서 시행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써
2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266명의 자궁내막증 실험군 코호트와 
9064명의 대조군코호트로 나누어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을 진단 받은 경우, 난소암의 발생 위험은 4.56배, 내막암의 발생 위험은 4.0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자궁내막종 그룹은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4.37배 높았고, 
선근증 그룹에서는 난소암의 발생위험이 5.50배, 직장암의 발생 위험이 5.13배 높았으며, 
유방암과 기타암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진 자궁내막증과 여성암 사이의 명확한 병리 기전은 알 수 없으나
염증, 산화스트레스, 여성호르몬의 과자극 등의 기전이 자궁내막증과 난소암의 발생에 공통적으로 관련되며
두 질환의 미세 환경에서 유사한 사이토카인과 매게 인자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증과 여성암은 여성호르몬 과자극, 비만, 호르몬대체요법,
2형 당뇨와 같은 동일한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것 역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물론 암의 발생에는 다양한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이라는 한 가지 요인으로만 암의 발생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논문에서도 언급되었 듯이 음주력, 흡연력, 가족력, 과거력 등의
기초병력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역학적 연구는 자궁내막증 여성이라면
조기에 암검진을 받아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여성질환인 자궁내막증과 여성암 사이의 또 다른 병태생리학적 의문점을 제시해주는 흥미로운 연구입니다.

한의학의 경우 여성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함에 있어 개별 질환의 증상과 더불어
질환이 발생하는 여성생식의 기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부 논리적 비약이 있지만, 앞서 말한 여성질환들 사이의 공통 병리 및 여성질환과 여성암 사이의 공통 병리는
한의학 치료의 목적인 호르몬 정상화와 자궁환경 개선의 넓은 의미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질환을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여성의 몸에 더욱 안전한 유앤그린의 한의학 치료로 접근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출처논문)
Victor C. Kok, MD et al. The Risks for Ovarian, Endometrial, Breast, Colorectal, and Other Cancers in Women With Newly Diagnosed Endometriosis or Adenomy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