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 임신이 이후 임신 결과에 끼치는 영향

오​늘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가잘 슬픈 소식 중 하나인 자궁외 임신이

이후 임신과 산과적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

자궁외 임신은 수정란이 자궁강내에 착상되지 못하고

난관을 비롯한 난소, 자궁경부, 복막 등에 자리잡아 임신이 이루어진 상황으로

별도의 자각증상 없이 초기 임신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 수치의 변화를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요.

​

자궁외 임신의 발생요인으로는 난관의 기능과 기질적 이상과 더불어

여성의 가임력, 자궁의 기능적 수용성과 형태학적 이상 배아 이상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안타까운 사실은 자궁외 임신을 겪은 여성은 이후 임신에서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에서는 자궁외 임신의 발병율과 재발율이 자연 임신 보다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더불어 사회적 변화에 따른,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연령 증가는 자궁외 임신뿐만 아니라

생식능력 저하에 따른 여러가지 임신합병증과 부정적인 산과적 예후의 위험이 높아지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따라서 이전 임신에서 자궁외 임신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다음 임신에 대한 염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외 임신과 이후 임신 임신의 예후

Ectopic pregnancy and outcomes of future intrauterine pregnancy

​

오늘 소개해드릴 논문은 자궁외 임신이 이후 임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2013년 까지 1,117,57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가 이루어졌는데요.

​

첫번째 임신에서 자궁외 임신을 경험하고 수술을 한 여성 15823명과

첫번째 임신에서 자궁외 임신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을 비교하여

자궁외 임신의 재발율,이후 임신에서의 생아출산율, 사산율을 비롯하여

재왕절개, 조산, 저체중아, 자간전증, 임신성당뇨, 산후 출혈과 같은 산과적 예후를 비교하였습니다.

위 코호트에서의 자궁외 임신 유병율은 1.42% (1000명당 14.2명)으로

자궁외임신의 유병률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함을 보였으며

35세 이상에서는 2배이상 증가하였습니다.

​

더불어 첫번째 임신에서 자궁외임신을 경험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이후 임신에서

자궁내임신의 유병율은 각각 40.5% 54.5%이었으며, 자궁외 임신의 유병율은 10.1%, 0.6%로

첫번째 임신에서 자궁외 임신을 경험한 여성은 이후 임신에서

자궁내 임신일 가능성이 19% 감소하였습니다.

​

위 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첫번째 임신에서 자궁외 임신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나이와 관계없이 이후 임신에서 자궁내 임신에서 부정적인 산과적 예후의 위험이 증가하였습니다.

조산, 저체중아, 태반조기박리 각각의 위험이1.27배 1.20배 1.21배 1.45배 증가하였으며

이외에도 자간전증 임싱성당뇨와 같은 임신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궁외 임신을 경험한 부부라면, 이후 건강한 임신을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전 임신에서의 자궁외 임신이 어떻게 이후 임신의 자궁외 임신의 재발 위험을 높이는지

그리고 어떠한 기전으로 이후 임신과 산과적 예후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앞서 말한 자궁외 임신에 기여하는 요인과 같이

자궁외 임신과 좋지 않은 산과적 예후 모두 낮은 가임력과 관련이 있으며

자궁외 임신으로 인한 골반강내의 수술력 또한 좋지 않은 산과적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https://blog.naver.com/greenmiz/2209297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