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종이 있는 경우 임신을 준비한다면 수술은 더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 [대전유앤그린여성한의원]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붙어 덩어리를 이룬 종괴를 의미합니다.
자궁내막증 환자중에 1/3 정도에서 자궁내막종이 발견되고
종괴가 클수록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배란에 영향을 줌으로써 임신을 방해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궁내막종의 크기가 4cm 이상이 되고
뚜렷한 통증을 겪고 있는 난임 환자에게 자궁내막증 이외의 다른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복강경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을 산부인과에서는 고려하는 편입니다.
모든 자궁질환이 그러하듯이 자궁내막종도 환자의 결혼과 임신에 대한 계획이 치료계획의 기준이 되기에
임신을 기다리는 예비맘의 경우 다른 원인을 찾지못하는 상태에서 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궁내막종의 제거수술을 조금 더 고민하기도 하는데요,
양방 산부인과 입장에서는 내막종이 생긴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종의 수술과정은 난소의 정상조직이 손상을 입는 부담이 있습니다.
위는 Fertility and Sterility 4월호에 실린 논문입니다.
자궁내막종이 있는 난소의 난자와 건강한 난자의 초기 난포 발달을 비교하였습니다.
자궁내막종이 있는 난소의 난포의 성장이 일찍 멈추고, 염증의 경향을 나타내어 난포의 소진이 빠르다는 내용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난소에 남아있는 난포의 소진 또한 빠르다는 내용으로
내막종이 난포성장을 방해하고 난자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강경수술을 통해 내막종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진료 가이드 라인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2013년 유럽불임학회에서 발표한
자궁내막증에 대한 가이드 라인입니다.
수많은 논문을 바탕으로 분석했을때 경도(1,2기)의 내막증을 가진 불임 환자에 대한 수술적 처치는
임신률을 개선시킨다고 보았습니다.
중등도 이상 (3,4기)의 자궁내막증을 환자들에게도 불임의 문제와 관계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술적치료가 난소의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문제는 복강경을 통한 자궁내막종의 제거수술이
난포의 성숙이나 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종은 수술을 해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수술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수술로 내막종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안되면 내막종은 재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막종제거 수술로 난포의 건강한 성장이나 난자의 질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난소를 비롯한 장기사이에 붙어 존재하는 육안으로 확인되지않는 병변조직이 시간이 감에 따라
다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세한 자궁내막종 병변들을 소멸시킬 수 있도록
자궁강내의 기본환경 자체를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종이 있는 여성의 불임은
자궁내막종 병변들이 난소를 둘러싸고 배란을 방해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골반과 복강 내에 퍼져있는 내막조직들로 인한 문제,즉 착상을 방해하는 문제도 동반되며
난소로 유입되는 혈액순환을 방해함으로 난포의 성장자체를 방해하는 문제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는 수술로 보이는 혹을 제거했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자궁내막증을 어혈의 범주로 바라봅니다.
어혈이 생성되는 자궁내의 환경이 개선된다면 어혈이라는 자궁내막의 병변이 축소되고 통증, 월경과다 등의 증상이 호전되며
건강한 난자의 성숙을 기대 할 수 있게됩니다.
건강한 난자가 성숙이 되고 자궁내 착상의 환경이 좋아진다면 자연임신도 수월해지겠지요.
위의 논문은 자궁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조사한 논문입니다.
논문에선 자궁내막증, 불임에 한약이 효과를 나타낸 다수의 자료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좀 더 깊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문제가 한의학의 도움으로 해결되지는 못하지만,
점점 비침습적이며 근본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의학이
자궁질환의 좋은 치료법으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임은 사실입니다.
자궁내막종을 안고있는 여성은 수술에 관계없이 병변으로 인해 난포성장, 배란에 부담을 안고 있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병변의 크기가 클수록 부담이 큰 것도 분명하며 수술을 통해서도 한계나 부작용의 부담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막종제거 수술을 하여도 계획한대로 임신이 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내막종 제거 수술과정에서 난소예비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유착의 문제도 고민해야 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않게 붙어있는 미세 병변조직들로 자궁기능의 정상적인 회복에도 방해를 변함없이 받을 수도 있구요.
내막종의 크기가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니라면,
통증을 비롯해 배란에 직접적인 영향이 당장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을 결정하기에 앞서 증상의 호전과 자궁 내 환경 개선 및 난소의 기능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의학의 치료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임신의 전제조건이 되는 건강한 배란!! 한의학이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