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이상의 침치료가 만성전립선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만성전립선염 얼마나 침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골반 부위, 사타구니를 비롯한 음낭부위에 만성적인 불편이나 통증을 경험한 남성분이라면
만성전립선염/골반통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만성전립선염/골반통(CP/CPSS)은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염 질환의 일종으로
앞서 말씀드린 골반부위의 통증과 불편감 이외에도 배뇨와 사정시의 통증, 성기능 저하,
이차적인 수면장애와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흔히 전립선염은 급성여부, 세균감염성 여부, 증상 여부에 따라 구분하게 되는데요.
그 중 만성전립선염/골반통은 전체 전립선염의 90%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만성전립선염/골반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립선 기능 이상과 재발성 염증 이외에도 골반 근육과 회음부의 과도한 활동성 및 긴장,
방광 및 괄약근의 부조화 등 또한 원인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만성전립선염/골반통은 남성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전립선염/골반통은 정액 중 정자의 농도, 진행성, 형태에 좋지 않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정자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아연농도 감소와도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립선액은 정액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정자의 운동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이 되므로
전립선의 병변이 전립선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은 본 포스팅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만성 전립선염/골반통 치료에 있어 침치료 횟수와 효과의 용량-반응 관계 분석
Using meta-regression approach to explore the dose-response association between acupuncture sessions and acupuncture effects on chronic prostatitis/chronic pelvic pain syndrome
오늘 소개시켜드릴 논문은 만성 전립선염/골반통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침치료에 있어
침 치료의 횟수와 치료 효과간의 용량-반응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입니다.
이전의 여러 연구들에서 침치료가 만성전립선염/골반통증후군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임상지침 또한 침치료의 효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는데요.
그러나 ’얼마나 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을까?‘라는 치료 횟수화 효과 간의 관계는 불명확한 부분이었습니다.
오늘 연구에서는 이전에 발표된 무작위 대조군 및 임상증례 연구들을 종합하여
만성 전립선염/골반통 치료를 위한 침 치료 횟수와 효과간의 상관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사진은 본 포스팅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구 결과
총 329명의 환자를 포함한 10개의 연구를 종합해본 결과
침치료 횟수와 만성 전립선염의 증상을 점수로 평가한 NIH-CPSI 점수간에 J모양 용량-반응 관계를 보입니다.
즉 침치료 횟수가 늘어날수록 증상완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6회의 침치료를 받은 뒤 전립선염 증상 점수(NIH-CPSI)는 26.1에서 18.5으로 7.6 점이 감소하였으며
18회의 침치료를 받은 뒤에는 전립선염 증상 점수(NIH-CPSI)가 17.8점으로 8.3점이 감소하였습니다.
24회의 침치료를 받은 뒤에는 전립선염 증상 점수(NIH-CPSI)가 19.0으로 7.1점 감소하였습니다.
연구에 따른면 18회의 침치료를 받는 것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전립선염 증상 점수(NIH-CPSI)의 개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전립선염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최소 6회의 침치료를 받는 것이 추천되었으며
그보다 장기간 침치료를 받는 것은 낮은 전립선염 증상 점수(NIH-CPSI)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또한 짧은 침치료 횟수만으로도 전립선염의 통증 증상이 충분히 효과적으로 도움이 되었지만
만성적인 통증과 기타 증상을 위해서는 더 장기적인 치료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립선염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최소 18회 이상의 침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전립선염/골반통의 증상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남성들이 자신의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간과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골반부위와 회음부의 통증과 불편감 이외에도 정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을 기다리는 남성이라면 더욱 중요하게 여겨볼 필요가 있겠죠.
더불어 다양한 요인이 기여하는 질환이며,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변덕스럽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해드린 연구에서는 효과를 위해서는 최소 6회의 침치료가 필요하고
유의미한 전립선염 증상 점수 개선을 위해서는 18회의 침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개개인의 경중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