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유산과 계류유산

계류유산의 한의학 치료효과

호주동양의학회(AAMAC)는 남반구 지역의 가장 큰 규모의 동양의학 컨퍼런스입니다.
2016년 호주 퍼스에서 열린 AAMAC에서 본원 김은섭 대표원장님의 임상례가 임상파트 연제로 발표되었습니다.
유앤그린한의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고 계류유산의 자연배출에 성공한 여성의 임상 증례이며, 계류유산의 한의학치료가 가지는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불완전 유산과 계류유산의 치료적 선택

불완전유산과 계류유산은 자궁경부의 열림상태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자궁내부에 사망한 태아 혹은 태반 부속물이 머물러 있는 경우입니다. 이렇듯 사망한 태아를 포함한 임신 산물이 체내에 오래 잔류하는 과정에서, 염증과 출혈, 심지어 혈액 응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관건입니다.

계류유산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임신 산물의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기대요법, 약물 요법,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각각의 치료법은 나름의 효용성을 가지며, 응급흡인술이 불가피 하지 않은 경우 치료계획은 환자 개인의 선호도와 의견을 일정수준 반영하여 결정될 수 있습니다.

소파술은 약물적 배출이나 흡인술에 비해 침습적인 방식인 만큼 치료적 선택에 앞서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자궁 경관을 확장하고 내막을 긁어내는 과정에서 경부 손상, 출혈, 드물게는 감염, 천공 등의 위험이 따르고, 장기적으로는 자궁경부와 내막 조직의 손상에 따른 난임, 자궁내막유착, 자궁경부 무력증, 유착,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파술의 부작용과 후유증은 건강한 임신의 성공과 유지를 어렵게 하므로 면밀히 고민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약물적 배출에서 흔히 동반되는
출혈량 증가와 출혈기간 연장의 개선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약물치료만 한 경우에 자궁출혈량이 약 128ml로 나타난데 비해
한약치료를 병용한 경우 약 89.91ml로 감소된 것과 출혈 기간 또한 12일에서 9일로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한약치료를 통해 후유증은 감소시키고 원활한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