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염증성질환의 항생제 치료 [대전 골반염 유앤그린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 28. 골반염증성질환의 치료

병력청취와 검사를 통해서 진행되는 골반염의 진단은 대개 부정확하며 과잉진단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PID의 치료 실패는 불임, 자궁외임신,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므로

여러 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치료할 수 있는 광범위 요법이 사용되기 마련입니다.

이 역시 과잉치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만,

그중 항생제 치료의 위험성이 적고 심각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골반염 환자에게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최적의 요법(optimal regimen)이 되기 위해서는 생식기 조직에 투과 및 확산이 잘 되며

흔한 원인균인 C. trachomatis와 N. gonorrhoeae, M. genitalium, 혐기성균 및

세균성 질증과 관련된 세균에 모두 효과적이어야 하지만 실

제로 어떠한 항생제도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골반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하며,

현재까지는 quinolones가 골반염 치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개정된 권고안들에서는 어떠한 항생제를 추천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 시 임균과 클라미디아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를 포함해야 하는데,

자궁경부검사상 그러한 균들이 검출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상부 골반장기의 감염여부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PID의 만성 합병증은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한 초기 치료가 예방에 중요하므로

잠정적인 골반염의 진단 시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Mycoplasma Genitalium)은

요도, 자궁경부, 목, 항문 등의 점막을 감염시키는 박테리아입니다.

그동안은 별로 주목하지 않은 질환인데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클라미디아처럼 장기적으로 불임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

특히 성병 감염 비율이 임질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28. Mycoplasma Genitalium

M. genitalium은 1980 년대 초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남성 요도염의 원인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환경에서 N. gonorrhoeae보다 흔하지만 C. trachomatis보다 흔하지는 않습니다.

M. genitalium은 남성의 요도염에서 발견되지만

남성 불임이나 남성 항문성기 기관의 질환을 유발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케이스에서는 부고환염이 있는 남성에게서 M. genitalium이 검출되기도 했지만

아직 광범위하게 조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직장(rectum)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증상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며,

임상적으로 직장염 증후군을 유발하지도 않습니다.

M. genitalium은 질, 자궁 경부 및 자궁 내막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임상적으로 자궁경부염, 골반염을 보이는 여성의 10~30%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질환이 없는 여성보다 자궁경부염 여성에게 더 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 genitalium은 PID가 없는 여성보다

PID가 있는 여성의 자궁 경부 및 자궁 내막에서 더 자주 발견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M. genitalium을 영장류에게 주사한 후 난관내막염(endosalpingitis)을 발생시켜

이 박테리아가 PID를 유발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PID 케이스의 2~22%(중앙값 : 10%)에서 검출되었지만

M. genitalium 감염 여성이 PID를 경험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에서의 한 연구에서 M. genitalium을 가진 여성들의 postabortal PID 위험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다른 두 연구에서 PID를 경험한 M. genitalium 양성 여성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5 %).

M. genitalium에 대한 PID와 항체와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혈청학적 연구의 증거는 일관성이 없으며

결론적으로 M. genitalium은 PID를 유발할 수 있고,

C. trachomatis보다 빈번히 발생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M. genitalium은 매우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배양을 통해서 균을 확인하려면

6개월까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개 NAAT(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 핵산증폭검사)를 통해서 진단합니다.

M. genitalium은 소변, 요도, 질 및 자궁 경부 면봉의 검사와 자궁 내막 생검을 통해 일반적으로

사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또는 연구 용도로만 사용되는 분석법을 사용하여 진단됩니다.

M. genitalium에 대한 NAAT(PCR 또는 전사 매개 증폭(transcription mediated amplification))는

일부 대형 의료 센터 및 상업 실험실에서 가능하지만

미국에서 FDA에 의해 허가된 M. genitalium에 대한 진단 테스트는 없습니다.

검증된 검사가 없다면 지속성 또는 재발성 요도염의 경우에

M. genitalium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또 자궁경부의 염증이나 골반염증성질환이 지속되거나 재발될 경우에도

M. genitalium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M. genitalium은 세포벽이 없으므로 세포벽 생합성을 목표로 하는

항생제(예 : 페니실린과 세팔로스포린을 포함한 베타 - 락탐)는 효과가 없습니다.

진단상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M. genitalium 감염 치료의 필요성은

요도염, 자궁 경부의 염증 및 PID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대두됩니다.

기존에 권장되던 독시사이클린 7일 요법은 치료율이 31% 정도로 높지 않습니다.

반면 연구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 1g 일회 복용 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지스로마이신은 약 85%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40% 정도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지스로마이신 일회 복용 요법에 비해 여러 번 복용하는 요법이 약간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크게 차이가 없고,

일회 복용 요법에 효과가 없었던 사람이 여러 번 다시 복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목시플록사신 400㎎을

7-14일 동안 복용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권장되는 PID 치료법은 M. genitalium에 효과가 없는 항생제를 기본으로 합니다.

따라서 임상의는 7-10 일 이내에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M. genitalium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유효성이 입증된 M. genitalium 검사가 가능할 경우

임상의는 M. genitalium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M. genitalium이 검출되었을 때,

moxifloxacin 400㎎/day을 14일 동안 처방하는 방식은 유기체를 박멸하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 genitalium에 대한 PID 검사의 장점을 평가한 자료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M. genitalium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검증된 M. genitalium 검사가 가능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요도염,

자궁 경부염 또는 PID가 있는 사람은 M. genitalium이 검출되었을 경우

moxifloxacin으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증상 환자의 일상적인 치료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성 파트너는 NGU(Non-Gonococcal Urethritis, 비임균성요도염),

자궁경부염 및 PID에 대한 지침에 따라 관리 받아야 합니다.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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