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출혈에 대한 접근[대전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 14. 임신 초기 출혈에 대한 접근 알고리즘
임신 초기의 질출혈은 전체 임신의 15-2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질출혈이 발생한다면 유산이나 조산 등의 위험성은 매우 높아집니다.
실제 임신 초기에 질출혈이 발생하면 유산의 상대위험도는 18배나 증가하게 됩니다.
대개 유산은 임신 초기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고,
임신이 지속되어 태아 심박동이 확인되면 유산의 위험도는 의미 있게 감소하지만,
설사 심박동이 관찰된 이후일지라도 질출혈이 있는 경우엔 유산이나 조산 등
좋지 않은 예후와 많은 관련이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질출혈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합병증 발생의 비율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초기 임신일수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실제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되기 이전에 질출혈이 발생하면 약 50%정도에서 유산되지만,
심박동 확인 이후에 질출혈이 발생하면 10-20%에서만 유산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슬라이드의 fig 1.은 임신초 출혈이 있을 때 임상적 접근법에 대한 알고리즘인데요.
먼저 병력청취를 통해 통증이나 출혈의 유무, 출혈의 양, 기간 등을 체크해보고,
촉진검사를 통해 자궁의 크기, 압통, 부속기 종괴 등을 알아봅니다.
그 다음으로는 뇨 hCG, 혈청 hCG,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는데요.
보시면 자궁외임신의 경우에는 자궁의 크기는 정상이고, hCG수치는 높아지지만,
초음파상 정상적인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 것이고,
융모막 질환 관련해서는 대표적으로 포상기태 등이 있는데,
이 경우는 임신낭이 있는 경우와 비교해서 차원이 다르게 많이 커집니다.
초음파 상에서도 당연히 비정상적인 소견들이 관찰될테고요.
이런 이야기들이니 원장님들께서 한번 훑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초음파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굳이 출혈량이 얼마인가 이런 것들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포상기태, 자궁외임신, 유산 같은 경우에도 초음파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절대적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대략적으로 알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