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 난자의 질과 여성나이의 연관성[대전유앤그린여성한의원]
# 23. 난모세포의 수, 질과 나이와의 연관성
다음으로는 나이에 따른 난모세포의 수와 질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나이가 들수록 난포 수가 점진적으로 떨어지다가, 일정 나이가 지나면 급격히 떨어집니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질적으로 떨어지는 난자의 비율은 점진적으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질적으로 좋은 난자가 많고, 전체 난포 수가 많은
임신의 최적기에 임신을 하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초산모 대부분이 30대 초반인데, 이 연령조차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임신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죠.
슬라이드의 그래프 상에서는 40세를 넘어서면 임신이 거의 힘들다는 식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45세 전후 시기는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폐경이 오는 시점으로 표현되어 있고요.
# 24. AMH와 나이와의 연관성
거듭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이지만 AMH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양방에서는 이런 점을 근거로 당장 보조생식술을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조금이라도 AMH가 떨어지기 전에 빨리 해야 된다는 식이죠.
양방의 전제대로라면 오늘 당장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아야 맞겠지만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에서 시술을 받아봤자 결과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난소의 질과 난소의 기능을 평균 수준까지라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자연 임신뿐만 아니라 보조생식술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시술 시점이 늦어질지라도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게 좋습니다.
이는 기존의 치료 데이터들과,
한약 치료를 통해 AMH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논문 결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25. 난소 나이와 생식 나이
난소 나이 외에도 생식 나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난소 나이는 일반적인 나이와 난소예비력으로 생각하면 되고,
생식나이는 그 외의 유전적인 요소, 환경적인 요소,
전사체와 관련된 것들을 포함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난소 나이가 단순히 난자의 질을 의미한다면
생식 나이는 난소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생식 나이에 난소 나이가 포함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이 개념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AMH 만으로
생식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보조생식술에서 과배란을 유도할 때 예후를 예측하는 인자로서 AMH가 의미를 지니기는 하지만
꼭 AMH가 높다고 해서 생식력이 좋은 것도 아니거든요.
이는 1주차 강의 때 PCOS의 예를 들어 설명드렸죠.
AMH는 작은 난포에서 만들어지며, PCOS는 작은 난포가 여러 개 발달하는 질환인데,
이경우 AMH가 높다고 해서 난소의 기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죠.
게다가 난소에 예비되어 있는 난포의 숫자는 갈수록 줄어들어야만 할 텐데,
치료 이후 AMH 수치가 다시 올라가는 경우들이 드물지 않습니다.
물론 중요한 수치이기에 앞으로의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하겠지만,
조금 더 포괄적으로 해석하여 전신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