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자궁출혈과 월경양상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 1. 기능성 자궁출혈 Intro
다음은 기능성 부정출혈입니다.
부정출혈은 여러 부인과 질환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음 주에 다룰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 그 중에서도 점막하근종에서는 출혈량이 상당합니다.
그런 질환과 비교했을 때 오늘 다룰 기능성 부정출혈의 경우에는
대개 중간 중간 조금씩 출혈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다할지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출혈이 생기면 불안하고 두려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출혈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기능성 자궁출혈 치료의 관건입니다.
기본적으로 내분비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PCOS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PCOS 다음 순서로 집어넣어보았습니다.
○ 비정상 자궁출혈이란? (FIGO-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y & Obstetrics, 2011)
자궁출혈의 빈도나 양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거나,
또는 월경주기 사이에 출혈이 있을 때를 일컫는 말입니다.
월경이 7일 이상 계속되거나 월경주기가 21일보다 자주 올 때
또는 월경량이 80㎖ 이상(월경량은 평균 33㎖이고 보통 한 번 월경에 10∼55㎖ 정도 출혈합니다)
일 때를 자궁출혈이라고 정의합니다.
# 2. 정상적인 월경양상
정상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상식적인 내용에 대해 간단히 언급합니다.
초경이 언제 시작하느냐. 요즘은 더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긴 한데요.
평균적으로 보면 12.5세, 그러니까 5, 6학년 정도의 시기에 월경을 시작합니다.
생리주기 상으로 보면 28일을 기준으로 ± 일주일 정도는 가변적인 거니까
그 정도 주기는 정상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생리기간도 보편적으로 5일 전후, 적게는 3일부터 일주일까지를
정상 범주로 보고 8일 이상 생리를 할 경우 과다월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생리기간만 가지고 과다월경을 따지기는 조금 힘듭니다.
생리양은 평균적으로 35㎖, 여기에서는 30~80㎖라고 적혀 있는데,
통상 10~55㎖ 정도를 평균으로 잡고, 80㎖ 이상일 때 월경과다로 봅니다.
폐경 연령은 여기에서는 48세를 기준으로 ± 2년 해서 46~50세로 적혀있는데
다른 책에서는 50세를 기준으로 ± 2년으로 잡기도 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는 거니까 너무 집착하실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