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호흡의 중요성 [대전유앤그린 여성한의원]

"호흡의 구성 요소와 기능에 따른 역할"

​​호흡을 구성하는 우리 몸의 해부학적 구조에는 횡격막, 복부 근육, 골반 근육으로 구성된 주요 일차 호흡근,

척추와 늑골로 구성된 뼈대, 목 주변의 이차 호흡 보조근 등이 있습니다.

이들 구성 요소는 정상적인 호흡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형태를 이루게 되는데요.

척추와 흉곽의 안정적인 정렬, 일차 및 이차 호흡근들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정상 호흡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호흡은 명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멈추지 않고 매분 매초 호흡이 이루어진다는 것에서, 일상생활에서의 호흡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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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야기되는 횡격막 호흡, 복식 호흡을 논하기 전에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호흡을 언급한 목적은

대부분의 호흡 훈련이 ‘호흡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일차 명제를 건너 뛰고 잘못 수행되기 때문입니다.

복부는 지나치게 긴장된 상태로 흉곽을 가지고 하는  횡격막 호흡,

흉곽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고 배로만 복식 호흡은 모두 잘못된 방식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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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생리적 호흡의 모습은 호흡 훈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배가 나온 것을 감추기 위해서 배에 힘을 주고 생활하며, 배를 이용하지 않고 흉곽으로만 호흡을 하는 것으로

이러한 호흡은 결국 앞서 말한 비정상적인 횡격막 호흡과 유사한 모습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무의식적이고 만성적인 형태의 망가진 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의 형태가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위는 호흡의 형태가 호흡의 기능에 미치는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인데요.

자연스러운 호흡(hollowing)이 긴장 형태의 호흡(bracing) 보다 기능에 유리한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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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점은 호흡을 위한 지나친 움직임과 지나친 억제 모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은 숨을 들이 마시면 살짝 흉곽이 들리고 가볍게 배가 나오는 것이며

반대로 숨을 내쉴 때는 힘을 주지 않고도 아래에서 위로 배와 흉곽이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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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때에 따라서 복부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급격한 움직임이나 무거운 무게의 물건을 들 때와 같이 체간이 불안정해지는 경우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이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호흡이 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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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목과 어깨의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된 것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소화 불량, 피로, 수면 불량 모두 지나치게 긴장된 형태의 호흡 방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호흡을 교정함으로써 위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침을 덜어내는 방법이 호흡에도 필요합니다. "

오늘은 올바른 호흡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여러 호흡 방법을 수행함에도 적절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라면

지나침을 덜어내듯이, 오히려 온몸에 힘을 빼고 불수의적으로 숨을 쉬어보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어느 특정 호흡 방법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과 효율에 맞는 최적의 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패턴을 잃는 형태와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오히려  좋은 방법으로 교정하기 위한 호흡 훈련이

정상적인 기능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점을 잃는 탓에  해가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호흡 지시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죠.​​

호흡은 특성상 스스로 알아차리기 쉽지 않고 자세, 감정 상태, 호흡을 관장하는 근육의 활성도,

신체의 요구 정도와 밀접하게 관여되며 시시각각 변화하게 됩니다.

결국 호흡 훈련과 치료를 통해서 앞서 언급한 호흡의 구성 요소에 개입하되

최종적으로는 본인 스스로 인식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