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과 발칙한 욕심을 안고 떠나는 바르셀로나의 마지막날 [대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다시한번 Hola ^^!
둘쨋날은 아침일찍부터 시작되었어요.
어젯밤 일찍 잠들어서 그런지 새벽부터 눈은 떠지더라구요.
어제 포스터 미션을 완수했기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다시 학회장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강의와 심포지엄으로 꽉꽉 차있는 날이에요.
밤부터 시작된 폭우로 날씨는 쌀쌀했지만 이곳의 열기는 오히려 뜨거웠습니다.
첫번째 회의실이 가장 핫한 곳이였나봐요.
이미 자리는 꽉차있었고, 서있는 무리에 다가가 저도 자연스럽게 섞여 섰습니다.
다리는 아팠지만 사진찍기에는 안성맞춤이였어요(긍정긍정)
귀를 쫑긋하고 영어발표에 집중해봅니다. ㅇㅅㅇ!
6년간 묵혀두었던 리스닝 스킬을 최대한 출력하면서 말이죠 ^^
좀 걱정을 했었지만, 그래도 8개월동안 영어논문에 파묻혀있었던 보람이 있었어요.
올해 초 김원장님께서 베를린에서 이런 구연발표를 하고 오셨다는 게 다시 존경스러웠어요.
저는 아직 임상 새내기라 그들이 말하는 것 중에서 뭐가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언젠간 저 무대(?)에 서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빡빡한 일정이였지만,
마음은 학문에 대한 갈증과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욕심으로 꽉꽉 채워올 수 있었던
저의 첫번째 해외학술대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