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이 여성의 뼈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대전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그린여성한의학-자궁난소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여성의 뼈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생리불순과 난임 이외에도
내분비 및 전신 질환으로 여성 생애주기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만성적인 배란 장애와 난임의 원인이 되며
이미 출산을 마친 갱년기 및 폐경기, 중장년 여성에게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같은 대사성 질환과
장기간 무월경과 지속적인 호르몬 자극으로 인한 자궁내막암과 유방암과도 관련성도 있습니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고안드로겐혈증 및 인슐린저항성등과 같은 내분비이상의 원인이 되는데요.
이러한 호르몬 및 내분비 이상이, 중장년 여성에게 중요한 뼈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관심사 이지요.
다양한 연구들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골절 위험도, 골밀도(BMD), 뼈지표등을 비교하였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뼈건강 사이의 관계에 있어 일관된 결과보다는 연구들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요 내분비적 특징인 고안드로겐혈증과 고인슐린혈증은 뼈합성의 요소인 반면
동시에 아로마타제 감소, 비타민D감소, 무월경 등은 뼈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다양한 요소들이 뼈건강에 상반되고 복잡한 요인으로 관여할 것으로 보고있는데요.
오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뼈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뼈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연구
Negative impact of polycystic ovary syndrome on bone health: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오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뼈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다양한 연구들을 종합해본 논문인데요.
1990년부터 2018년까지 발표된 21편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여성을 31383명과 대조군 102797명의
골밀도, 뼈 형성의 지표, 골절 위험을 조사하고 BMI를 기준으로 나누어 비교해봄으로써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여성의 뼈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습니다.
BMI를 기준으로 나누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과 대조군 여성의 대퇴골과 척추의 골밀도를 비교해본 결과
BMI가 27(kg/m2) 미만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대퇴골과 척추의 골밀도 수치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27(kg/m2)이상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대조군 여성과 골밀도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과 대조군 여성의 전신 골밀도를 비교해본 결과 차이가 없었으며
BMI가 27(kg/m2) 미만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뼈형성의 지표인 osteocalcin 수치가 감소하였으며
(SMD, −2.68; 95% CI, −4.70 to −0.67; I2 = 98%; P <0.01)
BMI가 27(kg/m2) 이상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서는 뼈형성의 지표인 osteocalcin 수치가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BMI가 27(kg/m2) 미만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대퇴골과 척추의 골밀도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뼈형성 지표의 수치가 감소함을 통해 뼈형성 감소와도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은 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BMI가 27(kg/m2) 미만인 여성에서
골밀도 및 뼈형성 지표와 같은 뼈건강 지표가 낮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직접적으로 이러한 여성들에 있어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지는 추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해당 여성이라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뿐만 아니라 뼈건강에 잇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대다수의 여성들의 고민이 생리와 임신인 만큼
출산을 마친 중장년 여성이라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기 쉬우나
갱년기와 폐경기는 다양한 호르몬과 대사 기능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 입니다.
그만큼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뼈건강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