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를 먹어도 늘 더부룩한 속, 한의치료를 받아보세요. [대전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그린 여성 한의학 - 자율신경·내과 클리닉
기능성 소화불량에 효과적인 한약 치료
" 소화기 문제로 내과에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 "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격무 등으로 인해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가지고 야식을 자주 먹는 등,
무리한 일상을 보내고 난 후 어느 순간 다음날부터 배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한 등의 증상을 느껴본 적이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이러한 증상이 가벼운 소화제 복용으로 완화되거나,
공복을 유지하며 시간을 보냈을 때 나아질 경우엔 상관이 없으나,
만약 증상이 호전 없이 지속되거나 혹은 나아졌다가도 종종 재발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로마 기준 (Rome criteria)에 의하면 내시경 혹은 영상 검사상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식후 팽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통증, 속 쓰림 중 한 가지 증상이
6개월 중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정의하는데요,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을뿐더러 방치하게 될 시
섭취 장애로 인한 영양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치료받아야 할 질환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 지연, 위 운동 조절 장애, 소화기 과감각, 미주신경 이상,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균 감염, 스트레스, 과식, 야식, 맵고 짠 음식의 섭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활동량이 적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서 자주 보일 수 있는데,
성별로 보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서비스업 등 감정 노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여성에서 그 발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시한 자료를 보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약 70만 명의 환자 중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소화불량을 경험한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의과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에 생활습관의 개선 및 식이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PPI, H2와 같은 위산분비 억제제, 제산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항우울제 등을 활용하나,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니만큼 생활습관의 개선과 식이요법을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한때의 증상 완화와 같이 일시적이고 보조적인 기능만을 수행하는 한계 역시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에 있어 한약 치료가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다는 내용의 논문이 하나 있어, 여러분께 이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제로서의 가미소요산
An Herbal Formulation of Jiawei Xiaoyao for the Treatment of Functional Dyspepsia : A Multicenter,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위 논문은 가미소요산이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제로써 얼마나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가지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연구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연구 대상이 된 가미소요산은 한의 증후 중 스트레스 등 심인성 원인에 해당하는
간울(肝鬱)에 쓰이는 약으로 임상에서는 갱년기 증후군, 월경 이상, 자율신경증상, 신경증,
불안, 우울, 통증질환 등 다양한 범주에 활용되는 처방입니다.
해당 연구는 로마 기준 III (Rome III criteria)에 의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받은 동시에
PPI, H2와 같은 기존의 치료를 거부한 환자 중
배제 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144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해당 환자들은 무작위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환자는 각각 알약 형태의 가미소요산과 위약을 하루 2회씩 복용하였고,
4주의 치료 후 2주에 한 번씩 4번의 경과 관찰을 거쳐 총 8주간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하였습니다.
평가는 총 위장관 증상 점수 (GIS), 해밀턴 우울 척도 (HAMD),
해밀턴 불안 척도 (HAMA)의 3가지 지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혈액 검사를 통해 간과 신장에 끼치는 영향을 포함한 안전성 역시 평가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치료 4주 차 실험군의 GIS 개선 정도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95% CI, -2.4 to -0.3; p=0.013) 치료 8주 차까지의 결과 역시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의 증상 개선 정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습니다. (95% CI, -2.4 to -0.2; p=0.016). 더불어, 치료 4주 차 실험군에서 증상의 완치를 경험한 환자의 수는 50명 (71.4%)으로,
41명 (57.8%)을 보인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습니다. (p=0.064)
부작용이 나타난 실험군과 대조군의 환자 수의 차이는 통계적인 유의함을 보이지 않았으며,
실험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환자가 한 명 발견되었으나,
해당 부작용과 치료 간의 연관관계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 기능성 소화불량의 위장관 증상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 치료 "
오늘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가미소요산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는 효과를 가졌는데요, 앞서 논문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가미소요산은 기능성 소화불량의 위장관 제반 증상에 대해
뛰어난 치료 효과와 유의미한 완치율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다수가 스트레스와 같은
심인성 요인과 관련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한의 증후상 심인성 요인으로 인한 질병에 사용되는 가미소요산이
치료에 적합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아니었으나
우울 및 불안 지수 (HAMD, HAMA) 역시 가미소요산 치료군에서
더 나은 개선 정도를 보였다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러한 가미소요산이 소화불량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적절한 진단 없이 복용하는 것은 권장 드리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기능성 소화불량의 관련 요인에는 심인성 요인뿐만 아니라
위장관 운동의 저하, 신경 이상 등 역시 존재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처방이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본원에서는 증후와 진단에 따라 앞서 소개 드린 가미소요산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 치료와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활용해 소화불량과 같은 내과 질환들 역시 치료하고 있는데요, 만약 갑작스레 이유 모를 복통과 속 쓰림, 더부룩함 등으로 식사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계신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본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예민한 성정에 임신이나 기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여성분의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면
다각도로 도움받으실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