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해도 재발하는 근종?! 어떻게 해야할까?[대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오늘도 근종을 다뤄볼까 합니다.
근종은 참 어려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게,
1.근종자체로는 과다월경이나 월경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2.거대한 근종은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배뇨, 배변장애 및 요통을 유발하기도 하여
3.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고,
4.크기변화나 재발가능성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근종의 크기변화는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를까?
종양 자체의 성질에 의하는걸까?
갱년기여성 36명이 가지고 있었던 101개의 근종에 대해
12개월동안 근종의 성장율을 관찰한 연구입니다.
3개월간격으로 측정하여 30%이상의 크기변화가 있는 경우만을 계산하였는데,
이에 따른 크기변화는 37개(약 40%)에서 증식, 1개에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종의 추적검사가 6개월마다 이뤄지는데,
이 연구에서는 3개월간격으로 조사하여 이런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반절은 흑인, 반절은 백인으로 인종이 다양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고,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나이, 산과력 등의 요인이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동일여성이라고 할지라도
각각의 종양마다 근종의 성장패턴은 제각각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직경이 5cm이상이였던 거대근종들이 작은 근종들보다 크기변화가 더 적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하여 논문에서 제시하는 의견으로는,
호르몬 변화가 근종의 성장패턴에 기여했다고 할 수 없고,
일시적인 혈액공급의 변화나, 근종내 혈관신생과 관련한 혈액공급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것인데,
작은 근종들이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아,
근종의 크기변화는 환자의 특성보다는 종양자체의 고유성질에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근종의 크기변화에 대해, 아직 불분명하긴 하지만,
환자의 특성보다, 종양자체의 고유한 성질에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런 연구데이터를 임상에서 잘 활용한다면
당장 근종절제술을 할 것인지, 지켜보면서 한방치료를 할 것인지 고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근종절제술과 재발율!!!
또, 근종절제술을 선뜻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높은 재발율 때문일텐데요,
2012년 Mitsuru Shiota et al의 연구에 따르면,
복강경 근종절제술 후 누적 재발율은 1년 후 15.3%, 3년 후 43.8%, 5년 후 62.1%로 증가하였으나,
재발한 근종이 대부분 작고 무증상성이라 재수술율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임신을 위해 근종을 절제한 분들에게는 이 숫자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무증상성 근종보다 증상이 있는 근종이 얼마나 재발하는지가 더 궁금하시죠?
복강경 근종절제술을 한 224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했을 때,
증상을 유발하는 근종의 재발율은 24개월 후 4.9%, 60개월 후 21.4%로,
224명 중 75명에서 재발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30~40대, 수술 당시 두개 이상의 근종을 가지고 있었을 때 재발의 위험이 증가하였는데,
근종제거가 완전히 되지 않아 그 잔여물에서 증식했다기 보다,
새롭게 증식하는 평활근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신 분들에게도
결국은 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궁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근본이 되겠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근종으로 인해 저체되어 있는 자궁의 기혈순환을 소통시킬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한약이 근종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근종의 증식을 막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음을 확인했던 연구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처럼, 근종절제술 전에는 자궁환경을 개선하고,
수술 후 어혈제거 및 기력회복을 통하여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의학이 도움이 되어드립니다.
근종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유앤그린한의원을 비롯한 한방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밥법이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