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으로 인해 피임약을 처방받고 부작용으로 숨진 여성의 기사를 보며...[대전 생리통 유앤그린한의원]
예전에 생리통 완화를 위해 야스민이라는 피임약(호르몬제)을 처방받아 복용하던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양약의 부작용이기에 안타까움이 더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피임약(합성호르몬)이 혈전을 만드는 부작용이 있음은 이미 알려져 있는 내용이나,
혈전은 동맥벽에 세포 부스러기나 콜레스트롤 등의 다양한 노폐물들이 뭉쳐진 것으로
혈관의 피를 엉키게 하여 혈관을 막아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성질환입니다.
혈전은 피임약과 관련된 대표적인 부작용의 하나로
문제가 된 야스민은 다른 피임약보다 혈전생성을 3배 가량 많이 해서
복약안내서에 경고내용을 강화하기도 하였기에
충분히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또 야스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하에 복용이 가능한 약물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피임약과는 다르다는 점을 짐작할 수도 있으며,
2011년 캐나다 보건당국의 개인의 혈관상태에 따라 의사와 상의후 복용을 권유해야 한다는 결과와 더불어
2013년에는 소비자들의 소송으로 바이엘 측에서 16억 정도의 합의금을 지급한 전력도 있습니다.
드로스피레논이라는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는 피임약에서는 정맥혈전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논문입니다.
야즈와 야즈민에 포함된 이 성분이 다른 피임약보다 혈전생성을
3배 가량 많이 생성되는 결과를 이야기합니다.
사실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많은 수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기성의 문제로 인해 학업을 비롯한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줌으로
여성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손실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 몇년 전부터는 생리통을 방치시 자궁의 기저질환(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나아가 임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여성의 사회활동과 더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펼쳐지고 있지요.
일차성 생리통의 경우 자궁내막에서 과하게 분비된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의 비정상적 수축과 자궁내 압력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자궁근육에 영향을 줌으로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요,
통증이라는 신호 자체가 혈류양의 유입을 증가시켜 달라는 뜻입니다.
600명의 원발성 월경곤란증(생리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입니다.
생리 전부터 침치료를 받은 여성들과, 생리통을 느꼈을 때 즉시 침치료를 받은 여성, 침치료를 받지않은 여성등으로 나눠
3개월을 관찰한 결과 침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생리통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침치료가 생리통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이지요.
특히, 생리통 발생시 바로 침치료를 시행한 경우, 5분 안으로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생리 전에 침치료를 했을 때는 지속적으로 생리 시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
1. 생리통이 염려되는 분들은 생리 전에 미리 예방적 침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2. 생리통이 생겼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침치료를 받는 것이 진통효과에 효과적이라는 의미입니다.
3.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생리가 없는 사전에 준비하여 자궁으로 혈류순환을 늘려 두는 것이
생리통을 완화시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리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침, 뜸, 약물치료의 도움을 비교한 연구결과입니다.
뜸치료 군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감소와 더불어 프로게스테론 수치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통해
호르몬 균형에 따른 생리통의 통증완화에 뜸요법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뜸요법이 단순한 온열요법이 아니라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한의학적 시술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하기에 뜸이나 침시술만으로도 자궁에서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한
통증완화는 물론 호르몬의 균형을 잡음으로
생리통완화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으나,
아직도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진통제나 피임약의 복용으로
손쉽게 관리를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자궁의 기저질환(내막증, 선근증, 근종 등)으로 인한 생리통의 경우에도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질환의 치료에 촛점을 맞춰 치료하면
생리통의 문제는 부가적으로 해결이 되는데,
이번에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생명을 잃은 여성처럼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은
합성호르몬제나 진통제로 관리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생리통을 일으킨다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은
우리몸의 모든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여성에서는 GnRH와 LH의 분비조절, 배란, 자궁근수축 등을 촉진하며
출산 및 인공유산을 유도할 때도 프로스타글란딘이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이 물질의 억제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은 생리통의 치료제(?)로 이용되구요.
하지만 억제가 관건이 아니라 프로스타글란딘의 과다한 생성이 일어나는 생리현상에
주목하여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통한 치료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산부인과에서는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에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NSAID)을 복용에 이어
호르몬제인 피임약의 복용을 권하는 편입니다.
호르몬제인 피임약은 자궁내막증을 비롯한 자궁질환 수술 후에도 처방되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여성에게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의존성 종양 및 기왕력자나
혈전성 동맥정맥염, 뇌혈관 및 관상동맥질환자 등 여성에게는
반드시 여러 가지 정황을 살펴 처방을 하도록 하는데요,
간질과 자궁내막근종의 병력이 있던 피해여성이 생리통치료를 위해
피임약 처방보다는 한의학적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 피임약은 호르몬상태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임신시와 유사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작용으로 구토나 메스꺼움, 부종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착상이나 배란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기에
장기 복용 시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은 아실겁니다.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당신들의 전문적인 소견으로 대부분은 잘 알아서 처방을 주시겠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생리통을 손쉬운 방법으로 완화시키는 데 주력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건강한 노력과 더불어
한의학적 도움으로 건강한 생리기간을 보내는데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고민해 보시기를 권하겠습니다.
특히 호르몬제의 복용으로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장기 복용 시 드러나는 양약의 부작용에 대한 생각도 이 기회에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