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여성한의학-임신중관리

임산부 환도 통증은 근육과 인대의 부담에서 비롯되는 통증 뿐만 아니라

허리엉치 신경얼기에서 갈라져 나오는 좌골신경의 압박에서 유발되기도 하는데요.

통증의 양상으로는 뻐근하고 둔한 통증 혹은 찌르는 것 같고 날카로운 통증을 보이기도 하며

허리와 엉덩이 또는 다리 아래로 통증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환도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허리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과 같이

신경근을 압박하는 허리의 척추질환인 경우가 많지만

임산부의 경우, 척추질환으로 인해 환도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는 드물며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신체적 변화가 요통과 환도통증을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신 중 엄마의 몸에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 변화들은 아기를 품기위한 변화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허리 골반부 근육 긴장과 골반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임신 요통과 환도통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임산부 요통과 환도 통증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호르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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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가 자라날 공간을 만들고 출산 시 골반의 이완을 위해,

뼈와 관절 사이를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을 느슨하게 늘려주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은 임신 5개월부터 분비가 급격히 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척추와 골반은 안전성을 잃어 외부 충격에 취약해지게 될 뿐만 아니라

자궁과 그를 둘러싼 골반이 커지고 늘어나며

안에 있는 신경들을 누르고 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체중 증가와 요추 과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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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골반과 복부의 무게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전신 무게 중심점이 앞으로 이동하고

무거운 배를 지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허리를 뒤로 과도하게 젖히는 과전만 상태를 유발하게 됩니다.

임신 전 정상적인 척추 라인과 달리 과전만된 허리와 복부 및 골반의 무게 증가는

척추와 골반의 연부조직에 부담을 주며 좌골신경 압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혈류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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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수가 늘어남에 따라 커지는 자궁은 누워있는 자세에서 복부대정맥을 누르게 되는데요.

이는 요천추신경으로 가는 혈류순환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어

밤에 잠을자는 중 요통과 골반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위 연구는 임신 이삼분기와 삼삼분기에 요통을 호소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요통 치료를 위해 시행한 침치료의 통증 개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14-37주수에 해당하는 임산부 56명에게 총 6회의 침치료를 각 30분간 시행하였으며

통증 양상을 측정하는 MCGILL설문지 조사를 통해 통증 수치의 변화를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침치료 이전에 총 통증 지수가 30.23에서 침치료를 받은 뒤 5.83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침치료의 횟수가 증가할 때마다 통증 수치가 점차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침치료를 받은 임산부들은 스트레스, 수면, 불안 등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으며

침치료 과정에서 별다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임신 중 요통을 경험하는 여성은 50%이상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30-40% 가량은 산후에도 만성적으로 요통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이 출산 이후 육아와 살림으로 치료를 놓치고 통증과 관절 기능 제한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통증으로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산후 회복을 늦추고 산후 체중 관리를 방해하는 원인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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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신 요통은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 만성요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태아에 대한 영향으로 파스를 비롯한 약물 치료가 어려워

출산 까지 치료를 늦추고 참는 경우도 많을 뿐만 아니라

출산 이후에도 모유 수유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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