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생활습관이 태반에 끼치는 영향 [대전유앤그린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아이를 기르는 노력만큼 아이를 가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죠.
특히 임신을 기다리시고 있는 부부라면 좋은 생활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익히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아이를 가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써 또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엄마와 아빠가 먼저 건강한 생활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원칙인데요.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주제에 관한 최신 내용들을 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소개해드릴 논문은 Human Reproduction Update의 1월호에 개제된 논문으로
수정 전후에 엄마의 생활습관이 태반의 발달과 기능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입니다.

임신 고혈압, 자간전증, 태아성장지연, 조산과 같은 태반과 관련된 임신 합병증은
엄마와 태아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죠.
특히 태반은 엄마와 태아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형성하는 건강한 임신유지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태반 발달과 기능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는 수정 14주 전 에서 수정후 10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착상기 동안의 내막의 탈락막화와 풍부한 샘조직의 발달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며
특히 신생혈관형성과 나선동맥의 변형을 포함한
자궁내의 혈관 적응은 성공적인 착상과 태반형성의 초기에 주요관건이 됩니다.
즉 이러한 과정에서 엄마의 순환계가 성공적인 태반형성에 여러 가지경로로 관련이 있고
흡연, 음주, 좋지 않은 식습관은 엄마의 순환계는 물론
태반형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죠.

앞선 연구들에서도
흡연으로 인한 저산소증은 과도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태발발달과 기능에 손상을 준다고 하였으며
음주는 단기간에도 태반혈류지표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카페인의 성분은 세포분화와 대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며
엄마를 통해 섭취된 카페인이 쉽게 태반조직을 통과하여 태아의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더불어 과영양 혹은 영양부족은 태반과 관련된 고혈압, 성장지연, 조산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죠.

하지만 엄마의 몸안에서 나타나는 태반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현재까지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엄마의 생활습관이 태반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논문은 자궁 혹은 배꼽동맥의 도플러 같은 초음파 검사와 VEGF나 PIGF같은 바이오 마커 등
태반의 발달과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분석한 연구들을 리뷰함으로써
수정전후의 엄마의 생활습관이 태반발달에 끼치는 영향을 다루었습니다.

​논문에 리뷰된 연구들은 생활습관, 흡연, 음주, 카페인, 영양, 체중 등의 키
워드를 사용하여 검색되었으며
수집된 논문중 82편만이 연구에서 다뤄졌습니다.

1.흡연
엄마의 흡연은 임신 일삼분기에서의 낮은 태반 혈관신생과 관련이 있었으며
임신 이삼분기와 삼삼분기에서의 높은 자궁, 배꼽동맥의 저항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정 전후의 흡연은 태반의 무게 감소와도 연관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2.음주
일주일에 8회 이상의 음주는 낮은 태반무게와 관련이 있었으며
수정 전후 음주를 한 경우, 임신 이,삼삼분기 태반성장인자(PIGF) 수치의 낮게 나탔다고 보고했습니다.

3.식이
일삼분기의 적절한 영양, 임신전의 엽산 보충과 지중해식 식단은 이,삼삼분기의
자궁 배꼽 동맥의 낮은 저항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또한 엄마의 칼로리 섭취는 태반무게, 길이, 두께, 부피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4.체중
엄마의 체중이 높을수록 이삼삼분기의 태반또한 크게 관찰 되었으며
더불어 엄마의 체중이 높을수록 태반성장인자의 감소와 관련이 있엇습니다.
즉 흡연 음주 영양불량, 비만같은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은 엄마의 순환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초기 태반형성에 영향을 주고 임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나이,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에 따라 개개인의 생활 환경과 습관은 매우 다양하게 형성됩니다.
따라서 위에 말씀드린 생활 요인 이외에도 건강의 범주에 해당하는 생활 습관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더욱 폭넓게 적용될 수 있으며 다방면에서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소개드린 내용들이 이전의 제시되었던 연구들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내용을 말해주지 않지만
다시 한번 사소한 생활습관들의 중요성을 환기해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활 습관들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죠.

특히 흡연은 예비 아빠도 관심을 가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적인 흡연뿐만 아니라
아빠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 흡연도 충분히 임신과 태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아기를 위한 이러한 작은 습관의 변화들을 귀찮거나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시기 보다는
좋은 아빠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차근 차근 한단계씩 노력하시자구요~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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