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신체 활동이 아이의 출생시 체중에 미치는 영향 [대전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그린여성한의학-임신중관리
임산부의 운동이 아이의 출생시 체중에 미치는 영향
이전 포스팅에서 임신 중에 실시하는 적절한 운동 방법 대해서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요.
임신 초기가 지난 뒤 운동을 하는 것이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내용과
걷기 운동 시 적절한 운동 강도를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임신 기간은 임신 전 보다 활동이 제한적이게 될 수 밖에 없고
특히 임산부의 과체중은 태아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임신 중에서부터 산후 체중관리를 고려한 식단과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산모들도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엄마의 운동이 이후 아이의 체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하는데요.
특히 '임신 중 운동이 신생아의 체중을 감소시킨다 혹은 부당경량아와 거대아의 위험을 낮춘다 등'
운동이 태아에 끼치는 다양한 영향을 다룬 이전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논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논문은 72694명의 임산부와 신생아의 체중을 다룬
8편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을 통해 분석한 논문으로
임신 중 운동이 신생아의 체중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재태연령, 성, 쌍둥이, 엄마나이, 학력, 인종, BMI, 흡연 및 음주등의 변수들을 고려하였으며
임신을 초기와(8-18주) 후기(30주 이상)로 나누어 각 임신 시기의 운동에 따른
신생아의 체중, 부당경량아, 거대아, 저체중아, 체지방과 체질량지수를 비교하였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운동이 신생아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임신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임신 초기 (8-18 주)에 실시한 운동은 신생아의 체중과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반면, 임신 후기 (30주 이상)에 실시한 운동은 신생아의 체중과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 실시한 운동은 은 태아의 체중감소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주당 1시간씩 운동을 할 수록 출생시 체중이 6.4g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질량 지수(ponderal index) 또한 0.02 kg/m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대아와 부당경량아 위험 또한 각각 4% 와 3% 씩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이러한 연관성은 저체중아 위험과 체지방과는 관련이 없었으며
앞서 말한 신생아의 출생시 체중, 체질량 지수는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와 더욱 관련이 있었습니다.
임신 후기의 운동은 부당경량아와 거대아 출산의 위험을 낮춥니다.
임신 후기의 운동은 태아의 체중감소와 연관이 있으며, 저체중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혹여 임신 중 운동이 태아의 저체중을 유발할까 하는 걱정을 덜어도 되겠죠.
더불어 엄마의 체중과는 무관하게 임신중 활동은 엄마의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며,
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임신성 당뇨를 겪는 임산부에게는 더욱 임신중 운동이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또한 임신 중 운동은 산소와 영양공급을 조절함으로써 태아측 태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 포스팅 등을 통해 임신 중 활동의 중요성을 드렸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 개개인의 몸과 마음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전 부터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임산부라면 가벼운 걷기 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고, 신체적 부담이나 피로감이 가는 활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겠죠.
기억하세요.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건강한 노력은 튼튼한 출산을 이루는 토대가 된다는 사실을요.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18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