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빈혈도 한의학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우리나라 임신부 30% 이상이 임신빈혈을 겪습니다.
임신 중 자궁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려면 약 1000㎎가량의 철분이 필요하게 됩니다.
임신 전 4.5~5L에 불과했던 혈액량은 임신 16~20주가 되면 5.5~6L로 증가하지만
혈액 속에 적혈구의 증가량은 혈장보다 상대적으로 더뎌 철분부족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임신 16주 이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임신빈혈의 대부분은 철분결핍성 빈혈입니다.
철분결핍성 빈혈은 임신 중 태아, 태반, 자궁 증대 및 혈구의 증가 등
철분수요가 증가하여 모체의 저축량이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뜻합니다.
이 외 급성 혈액손실 즉 유산, 자궁외임신, 포상기태, 전치태반,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빈혈의 주요 증상으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피로감이나 나른함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흔합니다.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주수에 비해 심하게 숨이 많이 차고 무거운 것을 들기가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전체적으로 잘 붓고 손톱이 잘 부러지거나 핏기가 없으며
피부가 유난히 하얗게 보이는 등의 변화도 빈혈의 징조일 수 있습니다.
극히 일부에서는 심한 두통이나 시력장애를 경험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예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임신성 악성빈혈!!!
임신성 악성빈혈은 임신 후반기 또는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빈혈을 칭합니다.
대부분 조산의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한 임신부 및 태아의 사망까지 발생한 사건들이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영양섭취의 양호로 그런 확율이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드물게 모체 자체의 건강문제로 악성빈혈을 경험하는 분도 있으니 절대적으로 주의 및 관리를 할 필요는 있겠구요~
임신 중에는 철분 섭취량을 보통 성인 여성보다 8~12mg 정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임신 후반기에는 30mg 정도로 철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임신부 빈혈이 위험한 이유
1.태아의 대부분의 임신성 빈혈은 태아의 발육을 지연시키고 발달장애, 지능장애, 저체중의 원인이 됩니다.
2.자연유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3.양수감소증, 양막 파열· 조기 출산의 위험이 늘어납니다.
4.출산 이후 모유 분비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5.산후우울증과 면역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철분의 섭취 및 흡수를 도우려면!!!
익히 알고계시듯 식생활에서 자연스러운 철분섭취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검정깨, 간, 메기, 굴, 시금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철분은 인체흡수율이 낮은 성분인만큼 철분 흡수를 돕는 영양소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것은 단백질, 구리, 엽산, 엽록소,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으로
쇠고기나 우유, 녹황색채소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또,식사가 끝난 직후 차나 커피는 피하고 빈혈이 심할 경우 섬유질 식품의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와 커피에 들어 있는 탄닌이 철과 결합,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섬유소도 철분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이 심한 분은 음식물에서의 철분섭취로는 한계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철분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보통 섭취한 철분량의 10% 정도가 소장에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이나 먹는 철분제만으로는 철분을 보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빈혈을 혈허라고 합니다.
혈허는 빈혈보다는 개념이 넓은 것으로 피의 질적인 면,
즉 철 결핍뿐 아니라 피를 새로 만들어내는 생혈기능,
피를 깨끗하게 하는 청혈기능, 피를 역활을 활성화시키는 활혈기능의 차원에서
양방에서 보는 빈혈과는 다른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합니다.
즉,한의학에서 빈혈은 혈액의 순환 기능,
혈액의 영양 및 산소 공급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경구용 철분제 복용 후에도 빈혈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임신 28주 이후 빈혈이 생긴 경우,
아기를 좀 더 튼튼하게 지키길 원하는 예비엄마들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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