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으로 인해 극심한 두통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대전유앤그린여성한의원]
가임기 여성의 주요 질환, 자궁내막증
매달 반복되는 심한 생리통, 그리고 생리주기가 아닌 때도 유발되는 골반통으로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고통은 굉장히 큽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8-10%가 겪고 있으며
생리통과 골반통 이외에도 임신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또한 아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가면역질환, 만성피로증후군, 알러지, 천식 등의
면역내분비 질환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궁내막증과 편두통의 관계를 살핀 연구
오늘은 위에 말씀드린 증상들 이외에도,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과 ‘편두통’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실제 한의원에서 자궁내막증을 치료하시는 여성분들 중에는 생리통과 골반통 뿐만 아니라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두통은 통증 그자체로도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지만
왜 나만 이렇게 아픈지 억울하고 속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도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들이 두통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들이 제시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발표된 아래 논문은 청소년기 여성(21세 이하)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쉽게 진단하기 어려운 청소년기 자궁내막증과 두통사이의 관련성을 다루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이 편두통을 호소할 가능성은 69.3%,
그렇지 않은 여성이 편두통을 호소할 가능성은 30.7%로
자궁내막증을 가진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두통을 호소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편두통의 증상 점수가 1점 상승할 때 마다, 자궁내막증의 위험이 22% 증가하였으며,
두통을 가진 여성들은 두통이 없는 여성들보다도 생리통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전에 자궁내막증을 겪는 여성들이 통증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적은 자극에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하는 '중추 감작'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 한의학으로 접근해 보시길 바랍니다.
변덕적이고 다양한 증상과 일정치 않은 치료반응
그리고 수정과 착상을 방해하는 등,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일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난임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입니다.
이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한의학 침치료를 통해,
자궁내막증을 겪는 여성의 가장 큰고충인 통증을 감소시키고 내분비실조를 개선하여
만성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약치료를 통해,
내막자가항체 수치를 개선하고 임신율을 증가시키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이라면 한의학 단독 혹은 한양방 병용치료가
자궁내막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며 오늘의 여성한의학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