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진 자궁내막증과 여성암 사이의 명확한 병리 기전은 알 수 없으나
염증, 산화스트레스, 여성호르몬의 과자극 등의 기전이 자궁내막증과 난소암의 발생에 공통적으로 관련되며
두 질환의 미세 환경에서 유사한 사이토카인과 매게 인자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증과 여성암은 여성호르몬 과자극, 비만, 호르몬대체요법,
2형 당뇨와 같은 동일한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것 역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물론 암의 발생에는 다양한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이라는 한 가지 요인으로만 암의 발생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논문에서도 언급되었 듯이 음주력, 흡연력, 가족력, 과거력 등의
기초병력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역학적 연구는 자궁내막증 여성이라면
조기에 암검진을 받아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여성질환인 자궁내막증과 여성암 사이의 또 다른 병태생리학적 의문점을 제시해주는 흥미로운 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