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이 임신합병증에 미치는 영향 [대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세포가 자궁강 이외의 장소에 존재하여,
월경주기에 따라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골반통증과 난임을 유발합니다.
왜 엉뚱한 장소에서 발견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경기 난관을 따라 역류한 자궁내막세포들이 골반강의 장막표면에 침윤했다는 역류설이
가장 일반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아의 기관들이 형성되는 시기에 자궁강 밖으로 자궁내막조직들이 잘못 위치하여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자궁내막증을 겪을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자궁내막증의 발병율은 가임기여성의 10~15%에 달합니다.
자궁내막증과 난임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많이 다뤘던 내용이였는 데,
오늘은 자궁내막증이 임신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24개의 연구, 192만여명을 대상으로
(이 중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2.7%, 대조군은 97.3%이였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임신중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궁내막증으로 진단 받은 여성은
37주 미만의 조산위험이 1.63배, 유산위험이 1.75배 높았으며, 전치태반은 3.03배나 높았습니다.
저체중아출산이나 제왕절개의 위험도 대조군에 비해 높은 편이였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발병율을 계산했을 때,
조산 7%, 유산 15%, 제왕절개 24%로 나타났습니다.
자궁내막증을 만성염증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복막이나 난소에 자리잡은 자궁내막세포는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면서 염증반응이 일어납니다.
건강한 여성과 달리, 이에 대한 면역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데,
90%이상의 여성들에게서 월경시 역류현상이 일어나는데도,
오직 10~15%의 여성들에게서만 실제로 자궁내막증으로 진행되는 이유를
이런 면역기능의 장애로 보기도 합니다.
배아가 자궁강에 도착하여 자궁내막에 닿으면, 이 자궁내막에 이식되어 성공적으로 태반을 만들고,
태반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는 혈관들을 재구성하게 되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 착상이 이뤄집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에서는 자궁내막을 두텁게 유지시켜주는 프로게스테론의 선택적 활성에 의한
자궁내막의 저항성으로 인해 착상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병리현상은 임신 후에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줘서 조산이나 유산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면역증진과 자궁환경을 개선하는 한방치료와 함께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여성한의학만 20년 연구하고 진료해온 유앤그린야성한의원이 돕겠습니다.
참고문헌
Linda C. Giudice, Endometriosis,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0;362(25);2389-2398
Susannah Hogg et al, Endometriosis, Obstetrics, Gynaecology and Reproductive medicine, 2015;25(5);113-141
Fabrizio Zullo et al, Endometriosis and obstetrics complic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ertility and sterility, 2017;108(4);667-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