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한약의 복용은 유산방지는 물론 태아의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임신 초기에 임산부의 약 20~25%가 출혈이 나타나는데 이 중 절반정도는 유산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만혼이 꾸준히 증가하는 요즈음, 고령임신에 따른 다양한 문제로
유산 확률은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염색체 이상이나 태아의 문제로 유산되는 경우에도 마음이 아픈 것이 당연한데,
기다리던 아기를 모체의 건강상 문제로 잃게 된다면 정신적으로도 큰 상처를 입게 되지요.

통상 출혈(하혈)이 있고 배가 당기거나 복통이 동반되고, 입덧의 소실되는 등으로 유산기가 드러나며,
어찌 손써볼 방도없이 순식간에 유산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의학에서 유산기를 바로 잡아 출산으로 이어가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요,
예로부터 임신초기에 나타나는 출혈과 복통을 태동과 태루의 증상이라 하여
한약으로 더 이상의 출혈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태아의 안정과 성장을 도왔습니다.

현재 국가에서도 이러한 한약의 우수성을 인정해 고운맘카드로 유산기를 치료하는 도움을
한의관과 한방의료기관에서 받도록 하고 있죠!!! 모두 알고 계시죠?~ ^ ^

임신 중 출혈, 절박유산, 경부무력 등 태기불안에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는 흐름 속에
한약의 복용이 유산방지 및 태아 성장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따끈한 논문이 발표되어 소개하려 합니다.

임신 중 내막의 탈락은 태아의 안녕에 직결되는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유산기를 보이는 두그룹의 쥐를 대상으로
안태 효능의 한약을 투여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경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빨간색 표시가 된 부분은 탈락막 배양 동안 한약을 복용토록 처리를 한 군입니다.
한약 처치를 하지 않은 군에 비해 염증 반응이 줄어 들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약의 복용군에서 혈관생성의 촉진이 확인되었습니다.
탈락막(태반)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전처리 후 한약을 투여하였을때
혈관생성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자극하는 기전이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결과는 태아성장인자에 대한 연구 입니다.
'JLF01'로 표시된 부분이 한약을 투약한 쥐의 태반에서 IGF-I과 IGF-IR 의 발현에 대해 조사한 것입니다.
IGF-I는 인슐린양 성장인자의 한종류로 포유류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자입니다.

한약을 투약한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낸 연구가 있어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하네요.ㅜ

이 연구에 사용된 한약은 한의학의 주요 텍스트 중 하나인 상한금궤요략의 부인과 처방으로서
이천년 가까운 역사 동안 태기불안과 태루 치료에 사용된 명방입니다.
이처럼 선현의 경험과 지혜가 집적된 한약의 우수성을 현대과학의 틀로 재확인하는 연구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뿌듯하고 가슴 벅찹니다.

유산기로 인한 불안함과 절박함에 더하여
한약 복용에 대한 확신을 아직도 갖지 못해 고민하셨을 산모님들께
이러한 일련의 연구들이 조금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통상 우리가 임신을 확인하는 시점이 임신 4주 정도입니다.
임신 초반에 출혈을 동반한 유산기를 보인다면
태반이 완성되는 14주 정도까지 집중적인 한의학적 치료를 권유드립니다.

아울러, 원인불명의 유산은
모체의 건강상태가 임신을 유지하기 충분하지 않은 상태,
즉 수치상 드러나지 않는 기능이상이나 불균형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령임신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오늘날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혹은 유산기를 바로잡기 위해 한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임신 전 몸만들기가 충분히 이루어지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아닐까 합니다.

자궁 기능 및 전신 건강을 향상시킨 토대로 임신을 이루고,
보다 안정된 몸과 마음으로 임신과정 전반을 행복과 긍정의 기운이 충만한 시간으로
가꿔가실 수 있도록 한의학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