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출산 이후 냉동배아 이식 언제가 적절할까요? [대전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그린여성한의학-희망보조생식
첫째 출산 이후 냉동배아 이식 언제가 적절할까요?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갖고 출산을 한 여성이라면, 둘째 임신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시게 되는데요.
특히 첫째 임신 후 동결배아가 남아있는 경우, 이식을 시도하는 시기를 고려하게 됩니다.
출산과 이후 다음 임신 까지의 시기를 임신사이기간(IPI)라고 하는데요.
자연 임신의 경우 첫째 출산 이후 18~24개월 정도의 간격을 갖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임신사이기간이 너무 짧을 경우 조산과 부당경량아 같은 산과적 예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보조생식술에서는 아직까지 임신사이기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미비합니다.
통상적으로 냉동배아의 보관기간은 5년까지 이며, 출산 후 6개월이 지나야 이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신선배아를 통한 보조생식술에서도
임신사이기간이 12개월 미만일 경우 조산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며
특히 보조생식술을 시행하는 여성의 경우, 자연 임신을 한 여성에 비해 연령이 높은 경우가 많아
무작정 임신을 미루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적절한 배아이식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배아 이식후 임신사이기간과 임신 결과
Interpregnancy interval and singleton pregnancy outcomes after frozen embryo transfer
오늘 소개해드릴 논문은 냉동배아이식에서, 임신 사이기간과 임신합병증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2004-2013년 사이 보조생식술을 통하여 출산을 한 후
냉동배아이식을 한 여성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가 시행되었으며
총 1927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산과 저체중아의 위험율를 분석하였습니다.
냉동배아이식을 다룬 위 연구에서는
생아 출산과 이후 임신으로 이어진 냉동배아이식 사이의 간격을 임신사이 기간으로 정하였으며
이를 6개월 단위로 구분하여 분석하엿습니다.
특히 이 연구는 미국에서 시행되는 보조생식술의 91%이상의 데이터가 포함된
SART CORS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보조생식술을 통한 출산 이후 74456회의 냉동배아이식이 이루어졌으며
이중 24091회 만이 재임신으로 진행되고 이중 19270명이 단태아 임신이었습니다.
임신사이기간(IPI)이 12개월 미만인 경우는 19%였습니다.
임신사이기간(IPI)을 6개월 단위로 나누었으며,
'12~18개월'을 기준으로 다른 기간들을 비교하였습니다.
임신사이기간(IPI)이 6개월 이하인 경우 (aOR 2.05, 95% CI 1.48–2.84)
6개월~12개월인 경우 (aOR 1.26, 95% CI 1.06–1.49)
18~24개월인 경우 (aOR 1.23, 95% CI 1.06–1.43)
조산(37주 이하) 발생 위험은 상당히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임신사이기간(IPI)이 '6개월 이하'인 경우 '12~18개월'과 비교하여
저체중아(2500g 미만)출산의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OR 3.06, 95% CI 2.07–4.52).
12개월 미만의 임신사이기간은 조산과 저체중아출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보조생식술과 오랜 기다림을 통해 임신을 이룬 경우 서둘러 둘째를 준비하기 위해 조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 다음 임신을 준비하기 앞서 더욱 조심스러운 준비가 필요한데요.
실제로 짧은 임신사이기간 뿐만 아니라 보조생식술 자체도
자연임신과 비교하여 조산과 저체중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적절한 시기를 고려하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첫째 임신에서 난임의 정도가 심하였거나, 출산 후 자궁내유착과 같은 임신합병증을 겪은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 엄마의 몸과 자궁이 충분히 회복하고,
다음 임신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둘째 임신을 준비하는데 있어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올바른 섭생과 규칙적인 운동,그리고 한의학적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