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보관방법과 유효기간에 대해서 ~ [대전유앤그린 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그린 여성 한의학-그린 여성칼럼

한약의 보관방법과 유효기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복용 중인 한약, 보관 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한약을 처방받고 복용하다 보면 누구나 처음에는 열심히 복용하다가도

복용 기간이 지남에 따라 간혹 한 번씩 한약을 미루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정해진 복약 스케줄에 맞추어, 빼먹지 않고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물론 가장 좋지만

며칠이라도 복약 스케줄이 밀리게 되는 경우, 이어서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번거롭거나 바빠 복용을 미룬 한약을 지금 복용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은

간단해 보이지만, 보관 기간 동안 한약의 약효 성분 변화, 미생물 영향, 보관 형태 등

한약의 관리와 복약 지도에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한약은 처방받고 조제된 1-2일 후에 가정에서 수령하여 보관하게 되는데요.

특히 한약은 자연물에서 조제되는 만큼, 보관 방법이나 변질 유무에 대한 주의와 함께

복용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관리 및 복약 지도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데요.

다음 연구들을 토대로 한약의 유효 기관과 적절한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관 기간에 따라 한약의 유효 효과가 변화될까요?”

사물탕 전탕액의 보관조건에 따른 안전성 분석

Effect of Preservation Conditions on the Stability of Samul-tang Decoctions

위 연구는 한약 전탕액(사물탕)의 보관 방법과 기간에 따른 유효 효과를 살펴보았는데요.

각기 다르게 설정된 보관 환경에 따라, 한약의 유효 효과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육안적 관찰, 미생물 시험, 유효 성분 측정을 시행한 결과

모든 조건에서 한약 전탕액(사물탕)은 1달까지 약리활성이나 유효성분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미생물 시험에서는 180일까지 세균이 검출이 되지 않아 안전함을 시사하였습니다.

즉, 보관 기간이 길어지고 보관 조건이 가혹 조건에 가까울수록 변화가 나타나지만 미약하며

보관 조건으로는 상온암, 냉장, 냉동에서 30일 이내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위 연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한약은 1-2개월 내에 복용을 권장합니다.

물론 한약마다 구성 한약재와 조제 방법에 따라서 유효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위 연구에서 제시된 기간이 반드시 절대적인 기준치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다만 일반적인 경우에서 적절한 한약 복약 지도를 위한 참고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약을 1-2개월 이상으로 보관하였다 하더라도 한약이 상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약의 유효 성분이 감소하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치된 한약을 무조건 복용하기보다는 한의사와 상담 후 다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의 안전한 보관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장기보존시험에 따른 보중익기탕 전탕팩의 유통기한 평가

Evaluation of Shelf-life of Bojungikgi-tang by Long-term Storage Test

위 연구는 한약 전탕액(보중익기탕)의 보관 기간에 따른 안정성을 평가하였는데요.

12개월 장기보존시험을 통해 성상, 확인시험, PH, 비중, 중금속, 미생물 시험과

한약 전탕액 중 구성 한약재의 주요성분에 대한 함량 변화를 분석하였습니다.

한약 전탕액은 상대습도 60±5%, 보관 온도 25±2도로 상원암 조건으로 보관하였으며

보관 기간별 전탕팩의 분석은 0, 3, 6, 9 및 12개월마다 측정항목을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관 기간이 길어짐에도 성상, 확인 시험, PH에 변화가 미미하였으며

매 시기에 실시한 중금속과 미생물 시험에서도 모두 식약처 기준에 적합하였습니다.

위 연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적합한 방법으로 제조되고 보관된 한약이라면

보관 과정에서의 변질이나 유효 성분 감소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한약은 자연물에서 유래되는 만큼 보관 기간과 온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적절한 보관 방법을 지키고, 복용 기간 중 한약이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요.

일반적으로 파우치팩에 담긴 탕약 기준으로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며

특히 여름에는 실외 온도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개개 한약에 따라서는 보관 기간이 짧은 한약재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한의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한약을 보관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의 유효 기간과 안전성을 위한 한약의 보관방법”

오늘은 보관 방법과 기간에 따른 한약의 유효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약은 처방받고 조제된 후 1-2개월 내에 복용하는 것이

안전성과 유효 효과의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보관 기간이 지났다고 하여, 한약이 급격히 변질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연구들에서는 3개월 이상 지났음에도 한약의 유효 성분이 잘 유지되었으나,

다만 이러한 연구들에서는 한약의 일부 ‘핵심 지표 성분’의 함량을 조사한 것이지

한약의 모든 성분이나 효과 자체를 비교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같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보편적으로 한의원에서 2주나 한 달 간격에 따라 한약(전탕한약)이 처방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처방받은 한약의 복약 지도에 맞추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인데요.

한약에 따라 한약재의 구성이 다르고, 보관 방법이나 복약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복약 지도를 지키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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