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치료를 병행한 시험관시술은 생아의 출생률을 높입니다.[유앤그린한의원 한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미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의 실패를 경험하신 분이 있을겁니다.
자궁질환이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음과 관계없이
일정시간동안 시도하였음에도 자연임신이 순조롭게 되지않으면
예비맘들은 산부인과에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을 권유받는데요,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보조생식의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 또한 착상의 성공을 기준으로 보는 임신율을 의미하는 수치이며
실제 태아를 키워 건강한 출산으로 매듭짓는 경우는 더 낮다고 보셔야합니다.
해서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을 하게 되고
이 또한 반복이 거듭된다고 해서 성공율을 높이는 것은 아니며
모체에 여러모로 부담을 주기에 권장할만 하지도 않습니다.
몇차례 보조생식율의 성공 및 태아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한의학의 도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지만,
오늘 15년 마지막날 원으로 알려오신
그린미즈의 몸만들기를 통한 시험관시술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시험관시술과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보다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주제로 수다를 풀어볼까 합니다.^^
간략하게 이미 다룬적이 있는 내용으로
소개해 드릴 논문은 생식의학 전문지인 ‘Reproductive Biomedicine’에 기고된 것입니다.
오리건 대 루빈 박사 연구진들은 ‘시험관 시술’을 받은 환자 1231명(난자공여를 받은 여성 포함) 의
차트 기록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시험관 시술과 함께 통합 한의학 치료(WS-TCM)를 병행하였을 때,
생아출산율의 향상과 유산율의 감소를 도모할 수 있다는 한의학 치료의 유효성을 검증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통합한의학 치료는 WS-TCM (Whole-systems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한의학적 진단에 근거한 맞춤 처방인 한약치료, 침치료, 전침치료, 식이요법, 생활습관교정(운동 외) 등
그린미즈들이 현재 받고 있는 형태의 치료와 관리를 의미합니다.^^
질환보다 개인별 전신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전인적 관리가 한의학 본연의 특성이기에
정체론적 접근이 가장 현실에 가까운 한의학적 치료를 반영한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치료적 중재를 구성하는 개별 요소의 유효성을 평가하기보다
다양한 치료가 모여 이루어내는 총체적인 효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본 논문의 주된 설계인 정체론적 연구의 목표입니다.
* 용어정리 *
화학적 임신 : 혈중 beta-HCG 호르몬 상승이 나타났으나 임상적 임신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
자연 유산 : 초음파 영상으로 태낭이 확인된 임신이 재태주수 20주 전에 자연적으로 종결된 경우
본 연구에서 난자공여를 받지 않은,
- 자신의 난자를 이용한 이식을 진행한 (Non doner cycles) 집단의 경우,
시험관 시술과 한의학 치료를 병행한그룹의 출산율은 61.3%로,
시험관 시술 이외에 다른 시술을 받지 않은 그룹의 출산율(48.2%)에 비해
2.09배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 자연 유산율의 경우에도 한의학 치료를 병행한 그룹의 경우 5.8%에 그친데 비해,
시험관 시술만을 단독진행한 그룹의 경우 10.7%로 절반 가량의 위험율을 보였습니다.
* 난자공여를 받은 여성들에서는 통합 한의학치료가 더 의미있는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통합한의학 치료와 시험관시술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3.6배 높은 생아출산율을
침치료와 시험관시술만을 병행한 경우에는
시험관시술만 받은 그룹보다 4.09배 높은 생아출생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연구대상 수가 적었기에 이처럼 현저히 증가된 성공율을 신뢰성 높은 결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의 보조생식술 이력, 연령, 호르몬 처방량 등의
변인을 보정한 후에도 일정하게 유지 되었습니다.
이식일 당일에 침치료를 받은 집단과 대조군 간의 생아출산율은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 화학적 임신의 발생율 또한 통합치료군은 다른 두집단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난데 비해
이식일 당일에 침치료를 받은 집단과
대조군의 결과 간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또한 자연유산, 자궁외 임신, 다태임신, 재태 주수 등의 결과는
세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난자 공여 이식을 한 집단들(104명 대조군, 37명 이식일 당일 침치료군, 21명 통합치료군)의
시술 결과에서도 위와 유사한 양상의 차이가 관찰되었습니다.
통합치료를 진행한 군에서 생아출산율이 85.7% 로
여타집단에 비해 3~4배 이상의 양호한 결과를 보인데 비해
대조군과 이식 당일 침치료군 간에는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화학적 임신, 자연유산 비율, 자궁외임신 발생율, 재태주수,
단태/쌍태 임신 비율의 경우 세 집단간에 상대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약하여 말씀드리면
- 시험관 아기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2회 가량의 통합한의학 치료가 생아출산율을 증진하였고,
- 실제 이식 전후로 추가적인 치료횟수를 진행하는 것이 여성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 보조생식술의 성과를 높이는데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연구결과를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환산한 결과,시험관 시술에서 한의학 치료를 받았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아 출산 가능성이 2.09배 더 높으며 자연유산율은 0.50배 더 감소하였습니다.
아울러, 본 연구는 침시술량이나 횟수의 누적이 유효성과 상응하는 결과를 보고한
기존의 연구들과 맥을 같이 하며,
일정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데 요구되는 침구치료의 적정량(횟수)에 대한 예비연구로서의 가치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관시술 과정에서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할 경우
임신에 관련된 내분비(호르몬)를 활성화시키고
난소와 자궁의 혈액순환 상태를 개선시켜
난포의 성숙,난자의 질 향상, 자궁내막의 발달과 수용력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시술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고
시술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적부담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유수의 연구들에서 입증한 바 있습니다.
- 8회의 전침 치료 후 자궁 혈류 증진 : (Stener-Victorin et al., 1996)
- 시험관 아기 시술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
9회의 전침 치료와 이식 당일 침치료가 혈중 코티솔과 프로락틴 농도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시술 결과에 긍정적인 기여를 확인 (Magarelli et al., 2009)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14회의 전침치료가
(운동요법이나 무처치군에 비해 ) 안드로겐 농도를 현저히 낮추고 생리주기 규칙성을 개선
(Jedel et al., 2011)
침맞는 것이 무섭고 부담된다고 칭얼거리시는 그린미즈들,읽고 계신거죠?^^
어떤 치료도 그러하듯 일정한 시간동안 치료횟수가 누적되어
효과가 드러남을 인지하고 조급함을 버리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한약과 침치료가
보조생식'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임신의 유지와 분만에 이르는
전 영역에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여
난임을 극복하는 다학제적 접근의 일환으로 공공의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수 있다는 근거를 재확인하게 합니다.
https://blog.naver.com/greenmiz/220033862399
무분별한 보조생식술의 선택은 옹호할 수는 없지만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해야 하는 부부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들에게 상당히 감사한 시술들이기도 하구요.
실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을 받아야 하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한의학적 병행치료가
연구에서 보여주듯이 분명 부모가 되도록 돕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부작용도 없이 말입니다.^^
https://blog.naver.com/greenmiz/220545742951
https://blog.naver.com/greenmiz/220350497337
보조생식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 조차도
양방 선생님들로부터 만류를 듣고 망설이시는 여성분들께
오늘 저희가 함께 나눈 연구결과는 든든한 희망과 확신을 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된 노력의 좌절로 무엇을 어떻게 더해야하는지 마저 막막한 여성들께
한의학적 치료는 조금더 수월하고 건강하게 임신을 이루고 출산의 기쁨을 앞당기는
현명한 답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방 난임치료의 제도적 지원이 시작되는 2016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처럼 난임부부에게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양질의 연구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나아가 한의학이 임신을 준비하고 건강한 출산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든 예비엄마 아빠들에게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스스로도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