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의 과정과 연령에 따른 난포수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 3. 연령에 따른 여성의 난포 수
여성들은 태어날 때부터, 아니 임신 중 모체 내에서부터 난모세포(oocyte)들을 가지고 있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통상 임신 16~20주의 태아가 약 600만~700만 개의
난모세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출생 시에는 1차 난모세포(원시난포)로
100만~200만 개의 생식세포를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이후 사춘기가 되었을 때 약 30만~40만 개까지 난포수가 감소하게 되고,
여기 나오는 것처럼 38세 즈음에는 그 숫자가 평균 25,000개 정도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난포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면서 폐경이 이루어지는 시점인 51세 즈음에는
1,000개 미만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폐경은 나이와 상관없이 난포 수가 약 1,000개 미만일 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결국 월경이 시작된 이후 약 35~40년의 가임기 동안
400~500개의 난자가 배란되고 나머지는 퇴화되는 것이죠.
# 4. 폐경이 진행되는 과정
폐경이 진행되는 과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난포수가 감소하고
난포 기질(stroma)은 증가하게 되죠. 그러면서 난소는 오히려 조금씩 위축되는 쪽으로 변화해서
일반적으로 35세이후부터 난소의 크기와 무게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난포 수가 감소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에스트로겐과 인히빈(Inhibin)도 감소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FSH 수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FSH가 40IU/㎖ 이상일 때 폐경이라고 진단하기도 하는 것이죠.
FSH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난포를 자극한다는 것이므로 폐경 이행기에는
난포의 성장이 빨라지기 되면서 월경 주기가 단축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기타 변수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단순히 월경주기가 짧아지는 것만으로 폐경이 온다고
진단할 수는 없겠지만 보통은 그런 단계를 거치면서 폐경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