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예비력을 감소시키는 위험인자는?[대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 17. 난소예비력을 감소시키는 위험인자
이번에는 난소예비력을 감소시키는 위험인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역시 앞선 강의에서 이미 다루었던 내용들이며, 어느 정도 중복이 됩니다.
난소예비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는 우선 생식연령 35세 이상의 노령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이른 폐경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위험 인자로 볼 수 있고,
유전적 상태, FMR1 유전자 변이 보인자 여성 역시 난소예비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1주차 강의 조기 폐경 파트에서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난소 손상을 야기하는 상태, 당연히 난소예비력을 떨어뜨리겠죠.
대부분이 자궁내막증과 관련되어 있고
그 외에도 골반 염증이나 바로 아래에 있는 난소 절제가 난소에 손상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생식독성치료나 골반방사선 치료로 다루어졌던 암 병력도
난소예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암 환자들은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기 때문에 꼭 골반방사선이 아니더라도
암 치료 이후 난소 기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난소 기능을 다시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조기 폐경 파트에서 언급했었죠.
이외에도 흡연이 난소예비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간주됩니다.
# 18. 난소예비력 평가
조기 폐경 파트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리뷰한다고 생각하세요.
난소예비력은 그렇다면 어떻게 평가하는가?
FSH와 AMH, AFC가 대표적이라고 했습니다.
FSH와 관련해서 인히빈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FSH나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의 수치는
생리 사이클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하게 변화되기 때문에 일정한 시기에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2, 3일 때 체크를 하는 게 좋습니다.
FSH가 높다는 것은 결국 난소 자극의 반응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지만,
이것만으로 임신 실패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 여부 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AMH, FSH도 마찬가지입니다.
AMH의 장점은 측정 시기를 특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생리 사이클에 관계없이 고정적인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난소예비력을 추정하는 지표로써 조금 더 각광받고 있죠.
AMH 수치 저하는 난소 자극에 대한 저 반응 양상과 특히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보조생식술 시행 시 이 AMH 값을 따지게 되죠.
AFC(Antral Follicle Count, 동난포개수)란 2~11㎜ 정도 크기의
동난포 난포의 수를 초음파로 보며 수를 헤아리는 것으로
역시 난소예비력을 측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측정 시기는 생리 초기로 잡아 난포가 어느 정도 덜 컸을 때 체크해야 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난소 반응도가 더 좋게 나타난다고 봅니다.
동난포가 많을수록 AMH 수준이 높아지므로,
AMH와 비슷한 의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4~6㎜ 정도의 작은 동난포 시기에 주로 AMH가 많이 분비됩니다.
과립막세포 사이에 난포액이 축적되고 합쳐져서 공간을 형성하면 난포는 동난포를 형성하게 됩니다.
AFC는 ovarian reserve를 양적으로 가장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AFC를 비롯한 초음파검사 지표들은 난포기 초기에 추가적으로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야 하며,
또한 초음파검사의 특성상 검사자에 의한 변이가 심하고,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내용입니다. 난포의 성장 과정을 다시 보면
원시난포 상태에서 1차 난포, 2차 난포, 전동난포, 동난포를 거쳐서 배란까지 이르게 됩니다.
전동난포와 동난포 시기에 난자의 질이 대체적으로 결정되는데,
이 시기의 혈류 상태, 호르몬 밸런스, 영양 상태, 적절한 산화 단계, 스트레스 등이
난자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적절한 관리를 통해 난포의 상태, 난자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난임 극복을 위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얼마만큼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영양 공급을 잘 하느냐에 따라서
난소 기능과 난자의 질적인 부분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남자 역시 마찬가지겠죠.
정자가 생성되는 75~6일 정도 기간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느냐에 따라 정자 상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남녀 모두에 있어 한의학적 치료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에 대해 충분히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 20. 나이와 AMH
AMH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중간그래프의 원시난포는 점진적으로 떨어지는데 비해
제일 위 그래프의 AMH는 30대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제일 아래 그래프의 원시난포와 2차 난포의 비를 보면
원시난포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점에서 곡선이 상향되는 양상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