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유산과 태반기능장애의 연관성 [대전 습관성유산 유앤그린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 10. 유산 횟수에 따른 생아 출산율 1

위 슬라이드의 좌측 도표는 2014년 출판된 일본 연구 중에서

‘원인불명의 불임에서의 비정상 배아(태아) 핵형’ 파트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도표의 본래 출처는 위 저자들이 이전에 ASRM 저널에 발표한 2010년 연구입니다.

산발적인 자연 유산의 유전학적 평가 결과, 50-70%는 염색체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며,

이전에 정상 태아 핵형이었으면서 유산된 경우는 이후에도

염색체가 정상이어도 유산이 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정상 핵형이 습관성 유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습관성 유산 환자에게서 배아 핵형에 관한 정보는 제한적이었는데요.

이에 저자들은 1,309명의 제1삼분기 2회 이상의 연속된 유산 병력을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염색체 분석을 포함한 각종 검사를 시행해보았습니다.

분석 결과, 1,309명의 여성 중 458명(35%)이 유산하였고,

유산한 여성 중 234명에게서만 수태산물의 핵형검사를 시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산율은 이전 자연 유산 횟수에 따라 증가했습니다.

핵형 검사를 시행한 234명의 반복 유산 환자 중 114명이 정상 핵형,

120명이 비정상 핵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정상 배아 핵형의 빈도는 이전 유산 횟수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한(p=0.013) 반면

정상 핵형의 빈도는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p=0.011)

이전 유산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상 배아 핵형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이전 임신에서의 정상 핵형은 다음 유산의 예측인자였습니다.

즉, 이전 유산 횟수에 따라서 출생률은 감소하고(2,3,4,5회 유산 환자의

다음 출생률은 각각 80%, 70%, 60%, 50%), 정상 배아 핵형은 증가하더라.

이전에 비정상 배아 핵형을 가졌던 환자의 다음 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점은,

배아의 핵형이 다음 출생 성공의 좋은 예측인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는 내용입니다.

습관성 유산과 유전적 이상에 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11. 유산 횟수에 따른 생아 출산율 2

이 슬라이드는 2014년 AJOG 저널에 출판된 이전 유산 병력에 따른

태반기능장애(placental dysfunction disorders : 전자간증, 사산, 저체중아 출산, 태반조기박리,

조산 등)의 위험을 살펴본 인구기반 연구입니다.

이전의 여러 연구들에서는 이미 유산과 태반기능장애 둘 다에서,

혈관신생 장애, 자궁 혈류공급 이상, 태반의 산화 스트레스가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데요.

완전한 착상/태반형성의 실패는 유산을 야기하고,

반면 부분적인 실패는 임신 후기에 태반기능장애와 관련된 합병증을 야기한다는

가설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유산과 태반기능장애의 병태생리가 서로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이전의 유산 병력은 태반기능장애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되죠.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총 619,587명의 초산 여성의 데이타를 토대로

1회, 2회, 3회 혹 그 이상의 유산 병력에 따른 태반장애의 위험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유산x: 536,169명 /1회: 68.185명 /2회: 11,410명 /3회: 3823명)

연구진들은 아래와 같은 3개의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해 보았습니다.

(1) 이전의 유산과 태반기능장애(전자간증, 사산, 자궁내성장제한, 태반조기박리, 조산)와는

서로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2) 이전 유산 횟수에 따라 이 연관성도 커질 것이다.

(3) 조산(<37주)이 만산(≥37주)에 비해 태반형성 부전과 더 연관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산이 만산보다 태반기능장애 위험이 더 클 것이다.

분석 결과,

이전 유산은 전자간증, 사산, 저체중아, 태바조기박리, 조산 등의 태반기능장애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연관성은 3회 이상 유산 병력이 있을 때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조산이 만산에 비해 태반기능장애가 더 컸던 것으로 보여졌다고 합니다.

구의 결과는

유산 및 태반기능장애가 부분적으로 공통된 병태생리를 공유한다는 기존의 개념을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비록 절대적 위험 증가폭은 대체로 1% 미만이었지만,

태반기능장애는 심각한 임신합병증이기 때문에,

우리는 습관성 유산 병력이 있는 여성들은 위험그룹으로 분류하여 산전 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Quick x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