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릴렉신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조산 위험이 증가하고, 너무 적으면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발생합니다.[대전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 9. 릴렉신 호르몬(Relaxin hormone)

∎ 릴렉신 호르몬(Relaxin hormone) :

자 이번에는 릴렉신 호르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릴렉신은 Frederick Hisaw가 1926년에 처음 기술한 약 6000Da의 단백질 호르몬입니다.

릴렉신 호르몬은, 여성의 경우 임신 중 주로 난소의 황체나 유방에서 생산 분비되며,

자궁, 융모막, 탈락막, 태반 등의 다른 생식기관에서도 합성됩니다.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에서 주로 생산되어 정액에 존재하며 정자의 활동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여성에서, 릴렉신호르몬은 황체에서 생산되어 배란 14일째 최고 농도까지 올라갔다가,

임신이 되지 않으면 월경과 함께 하강합니다.

임신 제1삼분기 동안에는 농도가 올라가며, 탈락막에서 추가적인 릴렉신이 생산됩니다.

릴렉신호르몬은 제1삼 분기 14주 차 기간까지와, 분만 시에 최고 농도에 도달합니다.

릴렉신은 임신기간 동안 심박출량 증가, 동맥 순응도 등의 혈역학적 변화를 매개하며,

자궁근의 수축억제, 골반 여러인대의 이완, 자궁경부 연화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릴렉신은 자궁내막에도 작용하여, 임신을 유지하는 역할 또한 해줍니다.

1) 자궁내막의 탈락막화

2) 자궁내막 실질 세포의 구조적/생화학적 변화

3) 혈관신생, MMP 활성 조절, 착상에 필요한 국소면역세포의 농도 증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는데요. 임신 중 릴렉신이 너무 많으면 조산 위험이 증가하고,

너무 적으면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탈락 막부(Decidualization)란,

쉽게 말하면 자궁내막이 도톰해지고 부드러워지는 현상인으로,

착상과 임신에 우호적인 환경이 되기 위해 내막이 집단적인 구조적/생리적 변화를 겪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릴렉신이 내막에 어떤 기능을 하는가 밝히기 위한 실험실적 연구가 있었는데요.

이 실험에서 릴렉신이 자궁내막, 경부, 자궁근, 유선에 미치는 많은 유의한 영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변화와 동일하죠.

릴렉신 처리를 한 자궁내막은 더 큰 기질세포와 세포질/핵 비율, 더 많은 원위 세포 등 탈락막화 된 형태를 보였으며,

또한 더 많은 세동맥, 총 림프구 수, 증가된 호중구, CD56 양성(자궁 NK) 세포,

CD68 양성 세포(대식세포)를 관찰할 수가 있었습니다.

릴렉신이 특정 림프구 세포 타입에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궁 NK 세포는 나선형 동맥 재건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착상 및 임신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사이토카인, 혈관신생인자, 산화질소 합성 효소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릴렉신은 자궁내막에서 MMP 발현의 음성조절인자이기도 합니다.

릴렉신은 분비기 동안 선상피 세포와 기질세포로부터 proMMP-1 발현을 유의하게 억제하였습니다.

∎ 릴렉신이 너무 많으면 조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결과는 임신한 여성을 난소과자극치료를 받은 여성(114명)과 받지 않은 여성(37명) 2군으로 나누어

조기진통과 조산의 위험을 분석해본 연구에서 나온 것인데요.

참고로, 난소과자극 과정은 더 많은 수의 황체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 릴렉신 분비 조직 또한 더 커지면서 과자극을 받은 여성은 릴렉신 호르몬 농도가 약 2배 이상 높아집니다.

여하튼, 이 실험에서 릴렉신 농도가 5ng/㎖ 증가할수록 조산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고,

이 메커니즘은 릴렉신 수치 증가가 자궁경부의 연화/숙화를 촉진시키고,

자궁경부 섬유아세포의 MMPs 양성조절인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습니다.

∎ 릴렉신이 너무 적으면 포도당 대사에 이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릴렉신은 지방세포에서 인슐린 결합 친화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임신성 당뇨를 예방해준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조기난소부전 vs 고릴렉신혈증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고,

임신 28주에 포도당 내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릴렉신 수치가 낮을수록 인슐린감수성은 감소하고,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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