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잘 발생하는 질환들
# 2. 개괄 : 임신 중 잘 발생하는 질환
이 슬라이드에는 임신 중 1,2,3분기에 잘 발생하는 질환을 개괄적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번 5주차 강의는 분량이 좀 방대하고, 산과 쪽이라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 많으실 것입니다.
5주차에서는 임신 제 1,2,3분기, 산후/유산 후로 나누어서 잘 발생하는 질환과 한의학적 처치가 유효한 부분들에 대해 찬찬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과적으로 위중한 질환을 다루기보다는, 임신의 정상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한의원에서 실제 접할 수 있는 산과적 문제들을 감별하고,
또 이 중에 우리가 개입/시도해 볼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를 해결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소개해드리고,
이에 대한 임상 경험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강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위의 슬라이드가 이번 5주차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이니, 각 분기별로 이러한 질환이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한번 숙지하시고, 이후 내용을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먼저 제 1삼분기, 임신 초기에는, 이전 케이스 할 때 나왔듯이, 기본적으로 항상 출혈이 관건입니다. 착상출혈은 병적인 상황이 아니므로 별 문제는 안 되는데,
절박유산의 경우 1차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고, 또 자궁외임신은 더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은 적절한 시간에 진단/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임신 전반기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고요. 입덧/임신오조는 그래도 한의사 분들이 그나마 임신 중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일 것 같고요.
2, 3분기 질환은 우리가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경우들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기진통이나 양막파수, 양수과소증, 경부무력증, 이런 부분들은 그래도 제법 접해본 케이스들이 있고,
또 혈압의 변화나 당뇨 이런 경우들에서도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대략적인 말씀을 드리면서 강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산후/유산 후 질환에서는 그래도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출산 뒤에는 조리를 잘 해야 된다고 생각도 하고,
한방 쪽 도움을 받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나름 있는 편이어서 그런 부분들을 일부 소개하였고,
유산 관련해서, 물론 2삼분기 유산이라던지 임신 전체 기간 동안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긴 하지만,
특별히 계류유산을 따로 뽑아놓은 이유는 제1삼분기 유산이 가장 흔하기도 하고,
또 계류유산 후 한약 치료를 통해 자연배출을 시도해볼 수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려고 이렇게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