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절제술 후 근종의 재발 [대전 자궁근종 유앤그린여성한의원]
# 56. 근종절제술 후 근종 재발 1
바로 재발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네요.
수술을 하면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생각보다 재발률이 높은데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술해야 되는 경우들도 생기기 때문에 수술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복강경 자궁근종절제술 1, 3, 5, 8년 후의 재발률은
각각 11.7%, 36.1%, 52.9%, 84.4%로 시간이 지날수록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며,
5년 후 재수술은 6.7%, 8년 후 재수술율은 16%였습니다.
재발한 근종의 대부분은 무증상성 자궁근종이었습니다.
근종의 크기 및 수가 크고 많은 것, 증가된 연령,
근종절제술 후 출산 경험 등은 재발의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출산 경험은 왜 근종의 재발률을 올리는 것일까요?
어쩌면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근종의 재형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을지 모릅니다.
또한 임신을 하게 되면 검사를 많이 받게 되는데,
정기검진이나 제왕절개의 높은 비율로 인하여 근종 발견 가능성이 높아졌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근종절제술이 적합하냐.
아무래도 근종의 수가 많으면 수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근종이 2개 이하인 경우,
골반 내진상 임신 주수로 봤을 때 13주 정도 사이즈의 근종인 경우, 35.5세 이하,
근종절제 후 임신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인 경우가 근종절제술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13 gestational weeks size란 임신 13주 태아크기를 말하는데
CRL상 약 6~7㎝ 정도이며, 크면 8㎝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 56. 근종절제술 후 근종 재발 2
다음은 근종절제술 후 근종 재발과 관련된 인자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논문의 결과인 근종절제술 5년 후 재발률 62.1%는 이전 연구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재발률은 높았으나, 재수술을 받는 빈도는 단지 2.4%로 나타났는데,
이는 재발한 근종 대부분이 작고 무증상성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종수술 후 재발의 위험인자로는 우선 수술 시간이 긴 것과 출혈량이 많은 것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출혈량이 많다는 것은
근종이 다발성이었다거나 근종의 크기가 컸기 때문이겠죠.
저자들 역시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출된 근종이 많은 경우, 나이가 35세 이상인 것도 근종수술 후 재발의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의외로 재발률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근종의 직경이 10㎝ 이상인 경우는 오히려 재발률이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
만 역시 재발률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하는데 약간 갸우뚱하게 하는 결과죠.
수술 전 GnRHa 요법 시행이 자궁근종 재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결과는 잘 해석해야 할 부분입니다.
신동기(2017) 등의 다른 연구에서는 자궁근종제거수술 방법으로 복강경수술이나 최소개복술이나
재발률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재발인자로 오직 수술 전 GnRHa를 투여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수술 전 GnRHa therapy를 통해 근종 크기를 대략 40% 정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재발률은 더 높았는데
그 이유는 위축된 근종이 수술시 간과되고 그대로 자궁에 남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지금 논문에서는 간과된 근종이 없다고 보고 재발률을 산정하였습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이전에 ‘수술 전 MRI로 모든 근종을 확인하여 제거하였다면
GnRH가 근종수술 후 재발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발견했기에
수술 전 GnRHa therapy가 재발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57. 근종절제술 후 ‘증상이 있는’ 근종 재발
이번 논문에서는 초점을 좁혀 근종절제술 후 ‘증상이 있는’ 근종 재발률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224명 중 75명에서 증상을 유발하는 근종이 재발했으니
대략 33%에서 증상이 있는 근종이 재발한 것입니다.
재발률은 24개월 후 4.9%, 60개월후 21.4%였습니다.
주로 30대, 그리고 2개 이상의 근종이 있을 때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58. 증상성 자궁근종이 있는 폐경전 여성의 자궁내피임장치 사용에 대한 체계적 고찰
(미레나)
자궁내장치 같은 경우는 사실 근종의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근본 치료의 목적으로 쓰이기보다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쓰입니다.
자궁내막 두께를 줄이기도 했고, 출혈량을 감소시켜 빈혈 관련 수치를 호전시키기는 했으나
실제 근종의 사이즈를 감소시키지는 않았으므로 치료를 위해 쓰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궁내피임장치를 쓰는 목적 자체가 호르몬 성분을 통해 내막 증식을 억제시킴으로써
출혈량을 줄이려는 것이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내용입니다.
자궁내장치(미레나시술)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따로 다음 시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