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이차적 변성 [대전 자궁근종 유앤그린여성한의원]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간단히 비교해보겠습니다.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과 잘 분리가 되며, 천천히 자랍니다.

그리고 침윤하지 않고, 전이하지 않으며, 잘 분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악성종양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주변조직과 잘 구분되지 않고,

출혈 괴사와 함께 빠르게 성장합니다. 또 국소적으로 침윤하고, 전이하며, 분화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던 적색 변성의 경우에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출혈을 동반하지만

악성종양이 아닌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 48. 종양의 이차 변성

보통 자궁근종은 일명 fibroids로 잘못 불렸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평활근 세포다발이 서로 교차하듯이 소용돌이 패턴으로 얽혀져 있고

그 사이에 다양한 양의 콜라겐성분의 결합조직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양이 근육 성분보다 훨씬 많으며 결합조직 사이에 혈관과 림프관이 산재하게 됩니다.

자궁근종은 고혈관성 양성종양이므로 조영제에 의한 신호강도의 증가가 있는데,

그 정도는 변성에 의해 좌우됩니다.

자궁근종이 너무 커져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양한 종류의 변성이 발생하게 되고

자궁근종의 변성은 수술로 확인된 자궁근종의 약 2/3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합병증입니다.

근종의 혈류공급은 말초로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심 영역은 상대적으로 순환저하 상태에 놓이게 되고

따라서 빠르게 성장한 근종에서는 쉽게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변성의 초기단계에서는 보통 혈류감소에 의해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세포호흡과 에너지대사에 관련된 기능 부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가역적인 초기세포 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이

세포의 ‘부종성 팽창(hydropic oredematous swelling)’이고

혈류차단이 심화, 지속되는 경우 변성이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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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의 종류에는 우선 양성 변성으로 위축, 유리질(초자성) 변성(hyaline degeneration),

낭성 변성, 석회화 변성, 그리고 앞서 살펴봤던 적색 변성 등이 있습니다.

육종성 변성의 경우에는 악성 변성에 해당하며, 기타 변성으로는 지방 변성, 이차 감염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이차 변성(60%)인 초자성 변성은

근종 조직이 세포성분이 거의 없는 유리질 조직으로 대체된 상태로서 세포충실도(cellularity)가 낮고

기질(matrix)의 수분 함유량이 많아 T2 강조영상에서 골격근에 비해 고신호강도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출혈성 변성이라 부르기도 하는 적성 변성은 약 10%에서 나타나는데

T1 강조영상에서 고신호 강도，T2 강조영상에서 고신호 강도 내지는 다양한 신호강도로 보이게 되고,

석회화 변성은 T1과 T2 강조영상에서 공히 저신호 강도로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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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이차 변성의 이미지

변성이 발생한 근종 조직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지방 변성(Fatty degeneration)은 섬유종에서 지방성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자궁 지방종(lipoma)과의 감별이 요구됩니다.

낭성 변성은 주로 유리질 변성에 잇따른 이차적인 액화성 괴사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각 낭의 크기는 다양하며 분리된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부종(edema)은 자궁근종의 약 50%에서 동반되는 흔한 조직병리학적 소견인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액체가 저류되는 낭성 변성은 부종의 극단적인 후유증으로 여겨집니다.

부드럽게 절단면의 소용돌이 패턴이 손실되면서 주머니 모양의 변성이 생깁니다.

맨 오른쪽 이미지는 석회화 변성의 영상의학적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