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식증으로 인한 비정상적 자궁출혈 [대전 자궁내막증식증 유앤그린여성한의원]
# 7. 자궁내막증식증의 증상
자궁내막증식증의 가장 흔한 징후는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입니다.
① 생리기간 중 출혈이 심해지거나 평소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
② 21일보다 짧은 월경주기,
③ 폐경 후 출혈 등이 있을 때에는 자궁내막증식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모든 폐경 후 출혈의 15%는 자궁내막증식증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자궁내막증식증에서는 질 분비물이 늘어나거나,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골반 내진 시 자궁이 다소 크게 촉지될 수도 있다고 하고요.
월경과다도 생길 수 있는데, 출혈량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내막의 증식이 심해도 출혈이 그다지 많지 않은 환자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량이 많은 환자들은 종종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성분들 철결핍성 빈혈의 m/c가 menstrual loss죠.
∎ 자궁내막증식증의 임상증상
증상 |
% |
블규칙 빈발월경(Metrorrhagia) 과다월경(Hypermenorrhea) 블규칙과다월경(Menometrorrhagia) 폐경 후 자궁출혈 복부통증 월경곤란증 복부종괴 질 분비물 기타 |
42.1 16.8 14.0 8.4 3.7 1.9 7.5 2.8 2.8 |
Total |
100.0 |
자궁내막증식증의 발생은 근본적으로 프로게스테론의 길항작용 없이
에스트로겐이 내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발생합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생리주기에 따라 증식기(proliferative phase)에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어 내막을 두껍게 만들어주고,
LH surge에 의해 배란이 이루어진 후에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게 되죠.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이 수정란을 받아들이고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줍니다.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감소하게 되고요.
프로게스테론의 감소가 트리거가 되어 내막이 탈락하면서 생리가 시작됩니다.
▲ 그림. 월경주기와 그에 따른 호르몬, 난포, 내막의 변화
때문에 불규칙한 생리기간, 무배란 등에서는 황체가 형성되지 않아서,
황체호르몬의 길항작용 없이 난포호르몬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내막의 증식이 발생하게 되죠.
흔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배란이 발생하지 않는 폐경기 동안 자궁내막증식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도 이러한 원리입니다.
참고로 폐경 후 난포호르몬은 난소가 아니라,
부신의 안드로스테네디온(androstenedione)이 말초조직특히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론(E1)으로 전환되어 생산되는데요.
비만한 여성의 경우에는 이 현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실제 폐경 후 출혈이 있는 여성은 출혈이 없는 여성에 비해 혈중 E1의 농도가 2-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또한 HRT, 타목시펜과 같은 에스트로겐 작용을 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자궁내막증식증의 위험을 높이게 되겠죠.
폐경 후 여성의 난소문 세포(Hillus cell)에서도 적은 양의 테스토스테론이 생산되나
난포호르몬 생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